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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영화★점 - 올가미, 나쁜남자, 처녀들의 저녁식사 본문

순수 영화 이야기

내맘대로 영화★점 - 올가미, 나쁜남자, 처녀들의 저녁식사

☆북극곰☆ 2011. 4. 4. 06:30



[올가미]

1997년 11월 1일 개봉작



(미성년자였지만 최지우때문에 보았던 바로 그 영화)
1997년에 개봉한 한국형 스릴러영화 "올가미". 당시 최고의 스타였던 최지우가 주연을 맡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화제가 되었다. 또한 그 내용자체도 너무나 충격적이고 공포스러워서 당연히 18세미만 시청불가 딱지가 붙었던 것. 이때 최지우라는 배우에 흠뻑 빠져있었던 북극곰은 이 영화를 너무나 보고 싶어서 어머니께 부탁을 하여 비디오테이프로 빌려보았다. (당시 중학생) 어머니는 어떤 영화인지도 모르고 그냥 아들을 믿고 빌려다 주신것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죄송한데?! 당시에 18세 미만영화들의 대부분을 어머니를 통해서 감상하였다. 뒤에서 소개하는 나쁜남자와 처녀들의 저녁식사도 마찬가지. 엄마! 미안해요! 아들은 어렸을때부터 어른영화가 보고 싶었어요!) 북극곰과 함께 최지우를 신격화하던 친구들과 이영화를 함께 감상했고 역시나 충격적인 줄거리와 결말에 몸둘바를 몰랐다.
한 어머니가 30년동안 홀로 키운 아들에게 여자이고 싶어하고 아들을 그 어떤 여자에게도 뺏기고 싶지 않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아들(박용욱)이 결혼할 여자(최지우)를 데리고 온다. 탐탁치 않지만 하는수 없이 둘의 결혼을 허락한 어머니. 어머니와 아들, 며느리는 한집에서 생활을 하는데 시어머니가 이상하다?! 아들의 속옷빨레부터 목욕까지 아들의 모든것을 소유하고 싶었던 어머니는 며느리가 자신의 아들을 뺏어갔다고 생각하여 온갖 방법으로 며느리를 제거하려하는데.... 이미 어머니의 사랑은 부모자식간의 사랑이 아닌 남녀간의 사랑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여기까지가 대략적인 올가미의 스토리이다. 한국의 가정문화, 한국의 결혼생활문화에서만 보여줄수 있는 소재를 영화로 만든 올가미가 1997년작이었다는 것도 상당히 놀라울 따름이다.

(한국판 미저리?!)
미저리라는 영화는 꽤 오래된 영화이다. 이 영화또한 어떤 한 남자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정신병여자의 끔찍한 행동들을 위주로 보여주는 작품인데 "올가미"의 전체적인 형태는 이 "미저리"와 굉장히 흡사했다. 하지만 단순히 사랑하는 남자를 감금하고 그와 관계된 여자를 죽여버리는 "미저리"와는 달리 "올가미"는 그 대상이 친엄마와 친아들, 그리고 며느리였다.이 영화의 슬픈 엔딩크레딧을 지켜보면서 "충분히 한국사회에서 있을법한 이야기다."라고 어린 마음에 생각했던 것 같다. 그 생각은 지금도 큰 변화는 없다. 한국사회에서 어렸을때부터 키워온 아들은 어머니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을테니까 말이다. 당연히 영화속에서만 있어야 하는 일이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충격적인 뉴스들이 하루하루를 장식하고 있는 21세기인만큼 어딘가에서 실제 일어날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끔찍하다.

※ 북극곰의 내맘대로 별점: ★★★☆☆
※ 중학생때 이영화를 보고 "우리엄마도 저럴까?"라는 되도 않는 상상을 해서 마이너스 한개
※ 두번은 보고 싶지않은 영화여서 마이너스 한개



[나쁜남자]

2002년 1월 11일 개봉작

 


(나의 애인 창녀 만들기라는 자극적인 카피문구가 인상적인 영화)
2002년에 개봉한 영화인 "나쁜남자". 올가미만큼이나 충격적인 줄거리로 인해서 가치관의 큰 혼란이 왔었던 영화이다. 다행히 대학시절, "영화학개론"이라는 수업을 들으면서 알게된 영화였기 때문에 어느정도 사리분별이 가능한 성인이 된 후에 감상하게 된 작품. 교수님이 성과 관련한 영화에 대해서 매우 흥미롭게 수업을 진행하셨는데 그와 관련하여 레포트를 작성하기 위해서 북극곰이 선택했던 영화이다. 그렇기 때문에 5~6번정도 감상을 한 것 같은데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사창가 깡패인 "한기(조재현)"는 어느날 자신과는 너무나 다른 삶을 살고 있는 한 아리따운 여대생을 길거리에서 보고 한눈에 반한다. 자신이 소유할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대생에게 집착한 "한기"는 길거리에서 억지로 키스를 하고, 스토커처럼 그녀를 뒤쫓다가 그녀를 함정에 빠뜨려 납치하기에 이른다. 납치한 후에 그녀를 자신이 일하는 사창가의 창녀로 만들어 버리고 공포와 더러움에 몸부림치던 그 여대생은 서서히 사창가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는데...
한 깡패가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여대생을 납치해서 창녀로 만들어버린다는 충격적이고도 끔찍한 줄거리는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쉽사리 상상이 되지 않는다. 자신과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여대생에 대한 질투였을까, 첫눈에 보고 반한 여자에 대한 소유욕이었을까. 당연히 당시에 "나쁜남자"는 사회적으로 논란과 파문을 일으켰다.

(그 어떤 공포영화보다도 무서웠다.)
남자인 북극곰이 봐도 무척 무서운 영화였다. 귀신이나 초자연적인 존재가 나오는 공포영화는 아니었지만 평범한 삶이 한순간에 쉽사리 무너지는 그 여대생의 모습을 보고 조재현이 맡은 "한기"라는 남자에 치를 떨었다. 상상해 보라. 내 주변에 있는 20살 밖에 안된 여동생, 친구, 딸이 소리소문없이 납치되어 사창가에 팔려버렸다고......상상하기 조차 싫은 일 아닌가? 그 "한기"라는 캐릭터는 또 어찌나 섬뜩한지 사람죽이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깡패. 정말 신기했던 것은 그 여대생을 납치한후에 사창가에 가둬두고 자신의 성노리개로 삼은 것이 아니라 사창사손님들이 그녀를 범하는 것을 창문밖에서 지켜보고만 있었던 것. 수백번 수천번 생각해도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 "한기(조재현)"의 행동이었다. 한여자를 소유하고 싶은 남자의 행동이 굉장히 다양하게 나타날수 있다는 것을 이때 알게 되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헤어진 연인, 혹은 자신이 좋아하는 이성에게 스토커처럼 집착하는 사람들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다. 하지만 자신은 그런 행동이 옳바르지 않은 행동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은근히 많다. 자신의 잣대를 기준으로 합리화시키려는 경향도 있다. 자신은 옳다고 생각하지만 남들이 보았을때 옳은 것이 아닐때 범죄가 된다.
여하튼 사창가라는 곳에 막연한 환상과 호기심을 지니고 있던 북극곰은 이영화를 계기로 꽤 많은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생각을 정리해서 레포트에 담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안타까운것은 나름 교수님께 칭찬도 받았던 레포트인데 원본이 없어서 지금 다시 읽어볼수가 없다는 것. 그당시 내가 뭐라고 작성했었는지 말이다. (USB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던 대학시절, 과제를 위해서 가지고 다니던 플로피디스켓이 어딘가에 있을 것 같기도 한데....)

(더 충격적인 것은 결말이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턱하고 막힐듯한 답답함이 계속되는데 나름 관객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사창가로 끌려간 그 여대생이 탈출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기대한다. 하지만 그런 관객들의 기대를 이영화는 충족시켜주지 않는다. 영화의 내용만큼이나 충격적인 결말은 결국 영화를 괜히 봤다는 생각까지 들게 할수 있지만 굉장히 강한 여운을 남겨준다. 결국, 그 여대생은 "한기(조재현)"을 받아들인 것일까? "한기(조재현)"는 여대생을 진정 사랑했던 것일까? 참고로 이영화의 감독은 "김기덕"감독님이다.

※ 북극곰의 내맘대로 별점: ★★★☆☆
※ 레포트 쓰느라 5~6번이나 이 영화를 본 후유증이 아직까지 남아 있어서 마이너스 한개
※ 북극곰이 연기를 한다면 "한기(조재현)"같은 캐릭터를 꼭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마이너스 한대




[처녀들의 저녁식사]

1998년 10월 3일 개봉작



(처녀들의 저녁식사를 찾아 삼만리)
1998년은 아직 북극곰이 중학생이었을 때이다. 이때 개봉한 영화중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18세미만 관람불가영화중 "처녀들의 저녁식사"는 1순위나 마찬가지였다. 이상하게도 막연한 포르노영화말고 생각할 거리도 있고, 은근슬쩍 야한 영화들이 북극곰의 호기심을 굉장히 많이 자극했었는데 "처녀들의 저녁시사"는 바로 그런 영화였다. 아직도 기억난다. 이 영화를 보게된 경위를 말이다. 어느날 북극곰의 집이 비어서 친구들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는데 그때만해도 비디오테이프를 빌려와서 밤새 영화를 보는 것이 최고의 오락거리였다. 그런와중에 중학생인 북극곰과 친구들이 절대로 볼수 없는 "18세 미만 관람불가"영화를 어떻게 해서든 구해 보자고 의견을 모았고 그렇게 해서 선택된 작품이 "처녀들의 저녁식사"이다. 친구들과 함께 동네 비디오샾에서 "처녀들의 저녁식사"를 빌려보려 했지만 가는 곳 마다 허탕. 어느곳에서는 학생이라고 거부당하고 어느곳에서는 대여중이어서 허탕이었다. 그러던중 북극곰의 집에서 한참 떨어진 외진동네의 허름한 비디오샾에서 "처녀들의 저녁식사"를 우여곡절 끝에 빌릴수가 있었다.

(두눈을 똘망똘망하게 만들었던 여배우들의 올누드. 그리고 또다시 조재현.)
기대만큼이나 볼거리가 확실히 존재했던 "처녀들의 저녁식사"였다. 임상수감독님의 데뷔작이기도 했던 이 영화는 위에서 소개한 "나쁜남자"의 조재현도 출연한 작품. 여배우인 진희경과 김여진, 조재현의 올누드 노출장면은 성에 대한 관심이 충만했던 북극곰과 친구들을 흥분시켰고 영화가 끝날때까지 "언제 또 그렇고 그런 장면이 또 나오나" 기대하게 만들었다. 생각보다는 잦은 노출장면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29살 성인여성들이 내뱉는 솔직한 섹스에 대한 이야기는 어른들의 성문화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으로 승화되었다. 어른이 된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그시절에 왜 그리도 성에대해서 궁금하고 또 궁금했는지... 그나마 다행인 것은 중학교때부터 어떻게 해서든 (발품을 팔든, 어머니한테 부탁을 해서든,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감상한 18세 미만관람불가 영화들이 북극곰을 나쁜길로 인도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아마 "처녀들의 저녁식사"는 지금 봐도 무척 그 소재가 흥미로울 듯하다. 생각난김에 찾아봐야 겠다. 왜? 좋으니까~ 재밌으니까~.

※ 북극곰의 내맘대로 별점: ★★★☆☆
※ 야하기는 했지만 야한장면이 기대만큼 자주 나오지는 않아서 마이너스 한개
※ 이 영화를 보기위해서 온동네를 찾아 해맨 기억이 떠올라서 마이너스 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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