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영화★점 - 악마를 보았다, 걸리버여행기, 그린호넷내맘대로 영화★점 - 악마를 보았다, 걸리버여행기, 그린호넷

Posted at 2011.03.09 07:00 | Posted in 순수 영화 이야기



[악마를 보았다]

2010년 8월 12일 개봉작



(고어물도 아니고 이건 뭔가 애매해)
국내정서상 외국영화면 모를까 한국영화가 하드코어고어무비가 만들어지기는 어렵다. 사실 그런 영화를 돈을주고까지 관람하려고 하는 관객들도 적을뿐더러 일부 유명영화가 아니면 영화관에서 영화를 잘 관람하지 않는 영화컨텐츠의 소비성향상 너무 잔인한 영화들을 일부매니아들의 지지는 받을지언정 대중에게 환호를 받기는 힘들다. 고어영화라는 장르가 있다. 그냥 대책없이 잔인한 영화라고 생각하면되는데 고어영화의 정도는 나름 유명한 공포영화중에서 "쏘우"의 몇배는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이런류의 영화를 일부러 찾아보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자. 멋모르고 손댔다가는 둘중 하나다. 하루종일 기분더럽던가 아니면 고어영화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서 고어영화란 고어영화는 모두 섬렵하고 하던가. 악마를 보았다는 이병헌과 최민식이라는 당대최고의 연기파 배우이자 인기배우들을 출연시킨다. 나름 고어영화틱하지만 고어영화라고 부르긴 뭐하고 북극곰이 생각할때는 그냥 조금 더 잔인한 공포영화, 스릴러영화일뿐이다. 그런데 이 조금 잔인한 부분이 대부분의 관객들의 기분을 상하게 만든다. 고어영화쪽 장르를 딱히 좋아하지 않는 관객들에게는 거북한 기분을, 고어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건 뭐야?"라는 실망감을. 그렇기 때문에 악마를 보았다는 약간 애매하다. 이건 뭐 딱히 관객타겟을 찾기 힘든 영화라고나 할까? 하긴, 대놓고 잔인했으면 국내에서 개봉되기는 힘들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나름 희석하려고 한 감독의 노력은 엿보이나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고어틱한 장면들은 뭔가 아쉽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관객들의 감정이입)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아저씨"에 대놓고 밀려버린 "악마를 보았다". 아저씨와의 차이점은 그닥 많지는 않지만 결정적인 차이점 하나가 두 영화의 관객수 차이를 불러일으켰다. 바로 공감대. 이 공감대가 관객들과 영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영화의 장르를 불문하고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악마를보았다의 주인공인 이병헌은 여자친구가 최민식에게 잔인하게 살해 당한후에 느끼는 분노과 슬픔을 "최민식"을 쫓아다니면서 처절하게 복수하려 한다. 그 복수의 동기와 이병헌의 감정도 잘 알겠다. 분명 실제로 내가 이병헌이었다면 미칠듯이 끓어오르는 분노때문에 몸부림쳤을테니까 말이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전혀 이병헌에게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다. 정체를 모르는 인물에게 쫓기는 최민식에게 감정이입을 하려해도 그것도 안된다. 이상하게 이 영화속 어느 등장인물들에게도 감정이입을 할수는 없었다. 그부분이 관객들이 이 영화가 "재미없다."라고 평가를 할만한 요소가 되는 듯 하다. 그러나 "아저씨"의 경우에는 영화를 보는 내내 "악마를 보았다"와는 비슷한 플롯이지만 관객들이 원빈에게 감정이입이 되어서 빠져든다. 이순간만큼은 내가 원빈이다. 이 요소는 단순히 감동적인 영화였다, 재미있었다등을 떠나서 "아저씨"라는 영화를 관객들이 찾는 결과까지 도출해 내었다. 단지 이병헌이 원빈보다 못생겼거나 원빈이 이병헌보다 몸이 좋아서 영화가 극명하게 관객수 차이를 낸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악마를 보았다는 영화자체만을 두고 보았을때 재미있는 영화이기는 하지만 관객들과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아쉬운 작품이라고 할수 있다.

☞ 북극곰의 내맘대로 별점: ★★★☆☆
☞ 이병헌의 분노연기가 이상하게 슬프지 않아서 마이너스 한개
☞ 최민식이 너무 웃기게 나와서 마이너스 한개
 



[걸리버 여행기]

2011년 1월 27일 개봉작



(이건 3D영화가 아니잖아!)
걸리버여행기라는 아주아주 익숙한 소재. 잭 블랙이라는 걸출한 배우. 모든것은 이영화의 흥행을 보증하는 수표나 다름없었는데 동생의 "재미없다"라는 말도 무시한채 관람. 관람후 느낀생각은 일단 "이건 3D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부끄럽지 않나?" 였다. 세상 모든영화들이 3D라는 문구를 달고 개봉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아바타"가 모든 영화관객들의 눈을 너무 하이퀄리티로 만들어 놓은 것일까? 얼토당토 않은 3D영상때문에 걸리버여행기는 일단 점수가 팍팍 깎였을법한 영화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류의 코메디영화를 무척 좋아한다. 생각없이 관람할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남는것은 없지만 웃으면서 볼수있다는 매력. 이 두가지의 요소를 모두 갖춘 영화가 걸리버여행기인데 뭔가 3D는 오바였다.

(걸리버가 걸리버였다는 것 빼고는 볼것이 그닥...)
걸리버여행기는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어렸을때 무척이나 재미있는 동화였다. 소인국에 표류하게 된 거인 걸리버. "난 거인이 아닌데? 그냥 남들보다 조금 키가 클뿐!"이라고 외치는 걸리버. 진짜 소인국이 있다면 그들에게 나는 어떻게 보일까 하는 재미있는 상상을 "걸리버여행기"라는 책을 통해서 느낄수가 있었다. 분명 영화로 만들어질법도 했었던 소재였지만 이제서야 영화로 만들어진 것은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아니었을까? 소재는 재미있지만 그것을 잭블랙의 코메디로 승화시키지 못한 것은 못내 아쉽다. 아주아주 웃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감동이 있는 것도 아닌 걸리버여행기는 "아이들"을 겨냥한 영화였던 것인가? 내가 나이가 들어서 웃음에 인색해진 것일까? 안되겠다. 어렸을때 엄청나게 웃기게 보았던 영화를 지금 다시 봐야겠다. 그래야 내가 웃음을 잃어버린 어른이 된것은 아닌가 확인할수 있을테니.

☞ 북극곰의 내맘대로 별점: ★★☆☆☆
☞ 잭블랙이라는 배우의 이름이 무안해져서 마이너스 한개
☞ 분명 코메디영화인데 나는 웃기지 않아서 마이너스 한개
☞ 어쩔수 없이 혼자관람한 영화인데 우울해서 마이너스 한개
 



[그린 호넷]

2011년 1월 27일 개봉작


(이건 아니야!!!)
사실 히어로영화는 여러가지 이유로 흥행하기 딱 좋은 요소이다. 액스맨으로 시작해서 2000년대 들어 화려한 볼거리들이 가득한 히어로물영화는 미국시장을 떠나 세계시장에서 아주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해도 될것이다. 특별한 효과가 없었던 슈퍼맨이나 배트맨등의 히어로영화들이 예전부터 국내에서도 사랑을 받았던 것만 봐도 화려한 액션신들이 영화의 재미를 좌우하는 요소자체는 아니라고 말할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껏 국내에 개봉한 히어로영화중에서 가장 참담한 평가를 받지는 않을까 사뭇 걱정된다. 서양에서는 통했을지 몰라도 국내정서상 그린호넷이라는 히어로는 딱히 매력적이지 않다. 그것은 북극곰에게도 마찬가지. 망토도 멋없고, 히어로가 되려는 동기도 그닥 좋지는 않고, 멋있는 무기가 딱히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있다면 개조한 배트맨카같은 차량뿐. 히어로가 갖추어야 할 요소는 나름 갖추고 있는 그린호넷이지만 대한민국에서 흥행하기 위한 요소는 별로 갖춘것이 없다.

(이건 3D영화가 아니야!!!)
3D영화. 3D영화. 앞으로 3D영화에 속지 않으리! 그린호넷을 3D영화로 개봉한 것은 나름 히어로액션영화이기 때문 아닐까? 그런데 초반의 화재장면 이외의 액션장면에서 눈에 띄는 3D장면이 없다는 것이 엄청난 단점이다. 이런영화에서 3D효과를 보여주지 않으면 어디에서 보여주어야 하는 것인가? 마지막 엔딩크레딧에서 제작자들의 이름이 올라갈때 가장 화려한 3D효과를 보여주었다. 그런데 말이야, 내가 엔딩크레딧을 3D로 보려고 3D영화를 찾는 것은 아니잖아? 액션영화인데 이런 시대를 역행하는 3D장면은 뭥미?

(좀더 제대로 된 히어로를 원하는 대한민국)
어른들에게 환호받지 못한 그린호넷이 딱히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히어로가 되기도 힘들다는 것을 이 영화에서 여실히 보여주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린호넷이 안타까울 정도이다. 대한민국땅에서 살아남는 히어로는 아직까지는 배트맨, 슈퍼맨, 스파이더맨, 액스맨까지 인가 보다. 아니면 특별한 매니아들과 영화광들을 위한 매력적인 히어로가 되던가. 그린호넷은 여기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저기서도 환영받지 못하게 생겼다. 대한민국 영화관람객들이 원하는 히어로는 아니었기에 말이다. 일단 히어로의 모습부터 못생기고 뚱뚱해서인가? 우리 대한민국관객들도 좀더 다양한 히어로의 개성넘치는 모습을 인정하고 사랑해줄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 다양성을 인정하자는 말이다. 그때가 온다면 아마도 그린호넷이 지금보다는 좀더 사랑받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조금만 기다려! 그린호넷!

☞ 북극곰의 내맘대로 별점: ★☆☆☆☆
☞ 한국인이 굉장히 비중없게 "Kim" 이라는 이름만 나오고 얼굴한번 안나와서 마이너스 한개
☞ 3D안경이 무거워서 마이너스 한개
☞ 카메론디아즈가 생각보다 가슴이 없어서 마이너스 한개
☞ 영화 다 보고 나서 여자친구한테 맞을뻔 해서 마이너스 한개(북극곰이 보자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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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린호넷 빼꼰 다 만족했습니다. ㅎㅎㅎ
  3. ㅎㅎ 북극곰님의 영화평이 재미있습니다. ^ ^ 북극곰님만의 시선으로 본 -
    전 악마를보았다는 잔혹하다는 평이 있어서 새가슴인 고로 못 보았고 -
    나머지 영화도 못 본 ;; 북극곰님 평을 보니까 대충 어떤 건지 짐작이 갑니다.
  4. 영화를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다 별로 였나봐요~?
    좀 재미있는 영화 소개해줘봐요~~ㅎ
    별점 팍팍 올라가는 5점짜리로요~~
    괜찮은 영화보고 싶어지네요~^^
    영화평은 넘 재미있어요~~ 곰님다워요~~ㅎㅎ
  5. 악마를 보았다는 사실 너무 잔인하고 그렇더라구요~
  6. 영화티켓과 여자친구의 인증샷을 보여달라!!!
    우어어,
  7. 악마를 보았다는 정말 잔인하더군요 ㅡㅡ;;
    그래도 최민식의 연기는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8. 악마를 보았다와 걸리버 여행기는 다른 분들 평을 통해서도 혹평을 받은 걸 봤는데
    나름 기대하고 있던 그린호넷도 끝장(!?)이라니 안타깝네요 ㅜ_ㅜ
  9. 한편도 본 영화가 없네요....ㅎㅎ
  10. 위에 2개는 보았고 그린호넷 안보았는데..ㅋ
    안보아야겠군요 ^^
    가슴때문에 1개 ㅋㅋ

    북극곰님 좋은 하루 시작하세요 ^^
  11. 북극곰님은 영화 많이 보시는듯 싶습니다~
    저기 영화 중에 하나도 본게 없군요...
    아~ 극장 가보고 싶어요
  12. 오늘 소개한 영화들은 모두 별점이 그닥... ^^;;
  13. 햄톨대장군
    별을 빼주신 이유들이 재미있어서 별다섯개! ㅋㅋ
    걸리버 여행기 보고싶었는데 못봐서 아쉬웠었는데
    북극곰님의 후기를 보니 안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
  14. 카메론디아즈도 얼굴에 주름이 보이는게..
    나만 나이먹는게 아니였구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15. 재밌는 영화 평이네요~ 앞으로 종종 들려서 리뷰보고 갈께요^^
  16. 가슴때문에 마이너스 한개 푸하하하하....
    나름 폴라님의 주관적인 해석이 재미 있는데요...
    저말 글 솜씨 끝내 줍니다.
  17. ㅋㅋㅋㅋ 원래 그 분 좀 빈약하신데.. 뭘 기대하셨나요 ㅎㅎ
    이거.. 전부 영화가 평이 안 좋네요. 전부 안 본건데 ㅎ흐ㅡ;
  18. 저 중에 걸리버 여행기만 봤는데, 저도 그냥 볼만했다. 정도였네요.. 정말 잭 블랙이라는 배우의 이름값이 조금 아까운 영화였네요..그리고 그린호넷은 왠지 기대가 안되는 히어로물이었다고나 할까요..요즘 제 감성이 바짝바짝 마른 느낌이에요..ㅎㅎ
  19. 북극곰님 포스팅 보면 장난아닌거 같아요. 몇시간동안 쓰신거예요 ?
    악마를 보았다는 진짜 배우에게 감정이입이 안되었던거 같고
    걸리버여행기는 잭블랙 활용을 많이 못한듯 스쿨오브락 정도는 되어야 잭블랙만의 매력을 느낄텐데말이예여.
    호넷은 안봐서 모르겠네요 ^^;;
    양질의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20. 그린 호넷...그정도 인가요!?!?!? 후덜덜... 기대 했었는데
  21. 오 젤 앞에 내맘대로 영화점 타이틀 귀엽네용 ㅋㅋㅋ
    잘 만드신듯~+__+
    으으 이중에선 본영화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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