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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영화★점 - 아저씨, NANA2, 디아더스 본문

순수 영화 이야기

내맘대로 영화★점 - 아저씨, NANA2, 디아더스

☆북극곰☆ 2011. 3. 25. 07:14




[아저씨]

2010년 8월 4일 개봉작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이입!)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악마를 보았다"는 기대외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았던 원빈주연의 "아저씨"는 입소문을 서서히 타면서 대박행진을 이어갔던 것을 많은 사람들이 두눈으로 확인했다. 악마를 보았다와 아저씨의 전체적인 컨셉과 분위기는 많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악마를 보았다에는 없었던 것이 아저씨에는 있었고 그것의 유무에 의해서 아저씨와 악마를보았다의 흥행을 좌우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감정이입". 즉, 얼마나 관객들이 영화에 몰입하여 주연배우의 감정과 마음을 이해할수 있는가이다. 아저씨를 관람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생기고 멋있는 원빈에게 빠진것이 아니라 원빈이 맡은 강렬하고도 따뜻한, 그리고 강력한 캐릭터에 빠져들었다. 또한 잔인한 자들에 대해서 분노를 표출하는 원빈의 마음을 이해했다. 아저씨를 관람하는동안 관객모두는 원빈으로 빙의되었었다. 이것이 바로 아저씨의 흥행이유다.

(사악한 자들에 대한 화려한 복수)
원빈이 맡은 캐릭터는 싸움과 격투에 익숙한 흔히 말해 최강보스라고 불릴만한 캐릭터였다고 생각된다. 애시당초 사악한 짓을 일삼는 자들이 범접할수 없는 인물이었던 것이다. 그런 원빈이 자신을 아저씨라고 불러주던 아이를 위해서 다시한번 칼을 들고 권총을 든다. 이부분에서 관객들은 자신들이 해주지 못한 사악하고 잔인한자들에 대한 복수를 원빈이 해주기를 기대한다. 역시나 원빈은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화려하게 복수해준다. 그리고 해피엔딩. 나름 여운이 남는 엔딩이지만 원빈의 임팩트 있는 복수는 악마를 보았다에서 보여준 이병헌의 복수보다 훨씬 통쾌하고 시원했으며 북극곰의 공감대를 형성한 것은 왜일까?

※ 북극곰의 내맘대로 별점: ★★★★★
 



[NANA 2]

국내 미개봉. 2006년 작품.

 


(주연배우의 대거 교체!)
국내에도 개봉했었던 일본유명만화원작의 "NANA". 당시 만화원작팬들의 불만에 찬 목소리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북극곰은 이 NANA를 재미있게 감상했었다. 하지만 원작스토리 자체가 워낙 방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한편의 영화로는 끌낼수 없었고 같은 제목으로 두번째, 세번째 영화들이 만들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와중에 일본에서 "NANA2"를 만들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지만 관련정보를 찾아보면서 실망할수밖에 없었다. NANA1에서 귀여운 "코마츠 나나(하치)"를 원작만화와 싱크로율 100%로 연기했었던 "미야자키 아오이"가 "NANA2"에서는 신인여배우 "이치가와 유이"로 교체되었고 그밖의 주연배우들 2~3명이 대거 변경이 되었던 것이었다. 세부적인 사정이야 알수 없었지만 "NANA1"을 재미있게 관람했었던 북극곰 입장에서는 무척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었다. 이는 북극곰처럼 "NANA1"을 흥미롭게 보았었던 대부분의 팬들 또한 마찬가지였을 듯 싶다. 결국에 "NANA1"과 "NANA2"는 완전 별개의 작품이 되어버렸다.

(국내에 미개봉한 이유가 있다!)
NANA1은 국내에서도 개봉을 했었지만 NANA2는 국내에 미개봉한 영화이다. 어쩔수 없이 다른경로를 통해서 이영화를 감상할수밖에 없었는데 NANA2가 국내에서 미개봉한 이유가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 안타깝다. 첫번째로 NANA1이 개봉했을 당시에 그닥 큰 재미를 못본 영화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입배급사 입장에서 NANA2를 굳이 국내에서 개봉할 필요성을 못느꼈을 것이다. 두번째로 대거 교체된 주연배우들은 영화에 몰입하는데 방해만 했다. NANA1에서 그나마 볼만한 연기를 펼쳤던 배우들이 완전 다른 배우들로 바뀐것은 관객입장에서 썩 유쾌한 일이 아니며 이는 결국 영화관람을 하는데 몰입감을 떨어뜨렸다. 세번째로 급하게 만들어진듯한 스토리이다. NANA1에서는 그나마 원작만화의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모두 재현해 내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보였는데 NANA2에서는 원작의 명장면들을 배제한 것들이 너무 많다. 애시당초 주연배우교체라는 무리수를 두었던(교체하고 싶지는 않았겠지만) 제작사는 어떻게든 NANA를 연작으로 이어나가려 한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실패가 되었다.

(결국 NANA2로 끊겼다)
당연한 결과인지 모르겠지만 NANA는 안타깝게도 NANA2로 끊겼다. 더이상 NANA3, NANA4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얘기.

※ 북극곰의 내맘대로 별점: ★☆☆☆☆
※ 나의...나의 하치를 돌려줘!!!!! (마이너스 한개)
※ NANA1에 이어서 여전히 싱크로율 제로의 야스때문에 마이너스 한개
※ 국내개봉 안해서 마이너스 한개
※ 나카시마 미카가 혼자서 애쓰고있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마이너스 한개




[디 아더스]

2002년 1월 11일 개봉작



(반전영화가 유행이었던 2000년대 초반)
관객들의 뒤통수를 대놓고 후려치는 반전영화들은 과거에도 많이 쓰이던 방식이지만 2000년초반에는 유난히 반전을 노린 영화들이 많았던 것 같다. 식스센스를 시작으로 한 소름이 끼칠듯한 반전영화들은 특별히 섬뜩한 느낌을 주지 않으려고 해도 관객들 스스로가 몸이 으스스 떨릴정도의 감정을 느끼도록 해주었다. 그와중에 니콜키드먼이라는 다른의미로 소름이 끼칠만한 미인여배우를 주연배우로 크랭크인 한 디아더스라는 영화도 북극곰의 눈빛을 피해갈수 없었다.

(반전영화인지는 예상했지만 반전자체의 내용은 예상외)
이 영화가 반전을 품고 있는 영화라는 것은 영화를 감상하기 시작한 10여분만에 알아챘지만 반전자체의 내용과 설정은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다. 한마디로 뒤통수를 제대로 맞았다는 뜻. 그렇기 때문에 이영화를 보고 나온후의 만족은 반전영화들이 모두 그러하듯이 나름 별 다섯개를 주고 싶을 만한 정도였다. 일단 반전내용 자체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이 북극곰을 만족 시켰고 니콜키드먼의 미모를 구경하는 맛도 쏠쏠했기 때문에 더욱 영화에 대한 만족을 상승시켰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반전의 충격이 식스센스만큼은 아니었다는 것. 아무래도 식스센스의 충격때문에 왠만한 반전영화들은 반전같지 않아진 것이 문제인 것 같다. 결국 식스센스가 북극곰 눈을 배려버렸구만!

※ 북극곰의 내맘대로 별점: ★★★★☆

※ 이 영화를 같이 봤었던 여자친구가 작년에 결혼해서 마이너스 한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