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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영화 이야기

내맘대로 영화★점 - 걸스온탑, 투사부일체, 홀리데이

☆북극곰☆ 2011. 1. 12. 06:30

 과거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작성하였던 게시판 및 사진첩의 내용들을 블로그로 이전하는 작업을 하는 포스팅.


[걸스 온 탑]

2003년 8월 28일 "영화 함께 볼래요?"에 작성


영화 자체만으로 보았을 때에는 여느 섹시코메디 영화 못지 않게 배꼽을 잡고 웃을만한 장면이 많이 있다. 여자들의 아메리칸 파이. 그녀들의 Germany 자전거라는 부제들을 기억하면서 영화를 관람한다면 90분동안 그녀들의 생활 속에 흠뻑(?) 빠져들 만한 영화인 것 같다. 원래 대부분의 영화를 재미없다고 말하는 스타일은 아니라... ^^;


[투사부일체]

2006년 1월 19일 "영화 함께 볼래요?"에 작성


정말 하품이 나올정도로 재미없는 영화가 아닌 이상 왠만해서는 타인에게 어떤영화가 재미 없었다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 그런데 정말 간만에 누군가가 "그 영화 어때?"라고 물어보면 "정말 재미없어. 절대 보지마. 아니, 비추천영화야." 라고 말해줄 영화가 생겨버렸다. 바로 투사부일체가 그 영화인데 이건 해도 해도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전편의 후광으로 한번 어떻게든 설 대목을 이용해서 관객을 끌어들이겠다는 마케팅수법은 좋은 생각이었던 듯 싶었지만 영화를 전편만큼이나 이끌어 가지 못하는 듯한 느낌이다. 군데군데에서 억지로 웃기려는 듯한 장면들과 쓸데 없는 장면이 너무 많았으며(이태란이 나오는 장면은 아무리 생각해도 왜 있었는지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장면과 장면이 연결도 안되어서 영화가 중간에 자꾸만 뚝뚝 끊기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그러나 제일 큰 문제는 전편만큼 영화에 내 감정을 몰입시킬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나마 기대했었던 마지막 액션신마저 코메디도 아니고 액션도 아닌 어정쩡한 쪽으로 넘어가버리는 것은 무슨 센스라는 말인가? 억지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려고 했던 것 같은데 적어도 내게는 실패했다.


[홀리데이]

2006년 2월 3일 "영화 함께 볼래요?"에 작성


"무전유죄, 유전무죄" 아직도 머릿속에 이성재가 삶의 마지막에 외친 이 문구가 머릿속에 멤돈다. CGV의 배급문제 때문에 진통을 겪기는 했지만 다시 재상영하는 작품이니만큼 조금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한다. 무엇보다도 이성재의 최민수를 향한 분노연기와 최민수의 악역연기는 대단했다. 어디서 부터 진실이고 어디서부터가 픽션인지 아무리 많은 정보들을 찾아보아도 확실하게 알수는 없지만 지강헌이 외친 "돈이 없는 사람은 죄가 없어도 죄인이고, 돈이 있는 사람은 죄가 있어도 죄인이 아닌 세상" 그자체는 아직도 큰 변함은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왕의 남자보다 훨씬 재미있게 본 영화. 이 영화가 배급사문제 같은 기업들의 이익따위의 문제로 일찍 간판을 내린 다는 것은 또다른 "무전유죄, 유전무죄"의 한면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