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영화★점 - 원더풀데이즈, 터미네이터3, 바람난 가족

[원더풀 데이즈]

2003년 8월 5일 "영화 함께 볼래요?" 카테고리에 작성

 주위에 원더풀 데이즈를 본 친구들이나 사람들이 너무 스토리가 난해하다. 이해하기 힘들다. 라고 불만 혹은 생각을 털어 놓는데...과연 자신의 진짜 느낌점을 그렇게 말하는지 모르겠다.

 영화평론가들이 원더풀 데이즈가 스토리가 빈약하다는 등의 이야기를 늘여 놓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들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스토리는 전혀 빈약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영화가 애니메이션이니 만큼 짧은 시간안에 방대하거나 멋진 스토리를 보여준다는 것은 당연히 무리.

 85분이라는 시간동안 이 정도의 스토리면 나는 상당히 만족한다. 영상도 이정도면 거의 100점 만점을 줄수 있고... 뛰어난 영상에 비해서 스토리가 부각되지 않고 케릭터가 부각되지 않아서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일단 거의 마지막장면에서 약간 개그스러울 정도로 눈쌀을 찌푸리게 할 만한 장면과 이상한 결말이 맘에 안들기는 하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생각.

 너무 괜찮게 보았다. 원더풀 데이즈.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았다고 해야할까? 마리이야기를 보았을떄보다 감동은 더하다. 이제는 가능성만 찾지 말고 무언가 해야 할 때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여담이지만 모든 영화관에서 원더풀 데이즈가 종영되고 메가박스에서만 상영한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워낙 대작 영화들이 속속 개봉하는 시기라.... 오늘 원더풀데이즈를 볼때에도 메가박스 안에 사람들이 거의 다 찼었는데.... 너무 아쉽다.

[터미네이터3]

2003년 8월 13일 "영화 함께 볼래요?" 카테고리에 작성

 왜 터미네이터3를 졸작이라고 부르는지 그 이유를 정말 모르겠다.

 터미네이터3. 그동안 전작에서 풀리지 않았던 여러가지 의문점과 인간과 기계의 전쟁발발에 대해 모두 설명하고 있다. 아놀드스왈츠제네거의 기계같은 연기는 정말 좋았고 전체적으로 영화의 분위기가 터미네이터틱(?) 했다. 결국 과거, 현재, 미래는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미래는 반복된다 과거도 반복된다. 현재도 반복 될 뿐이다.

[바람난 가족]

2003년 8월 14일 "영화 함께 볼래요?" 카테고리에 작성

 정말 보고 싶었던 영화이다. 문소리의 연기를 보고 싶기도 했고...이런류의 반항적이면서도 무언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를 좋아한다.

 역시나 영화는 어렵다. 이해하기 쉽지 않다.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는 더욱더 어렵다. 그래도 이 영화에 대해서 어떠한 얘기와 생각을 할수 있다는 것은 내가 적어도 영화를 보고 무언가를 느끼고 있다는 것일 것이다.

 영화. 이 영화. 문제 있다. 한번쯤은 꼭 보아야 할 영화가 아닐까... 그러나 이런 영화를 보고 난 후에 가치관의 혼란이 오는 것은 어쩔수가 없는 것 같다. ^^

바람난 가족 - 임상수 감독, 문소리 외 출연/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터미네이터 3 : 라이즈 오브 더 머신 일반판 (2disc) -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외 출연/팬텀

원더풀 데이즈 [dts] - 김문생 감독/에스엠픽쳐스(비트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