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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베어뱅크(polarbearbank)
[배틀쉽] 2012년 4월 11일 개봉작 (제목은 그닥 별로였는데….) 영화 한편 보려면 2인기준 18,000원이라는 돈이 언제부터 필요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영화를 선택하기 전에 어떤영화를 관람할까 고민하게 만드는 역할은 톡톡히 하고 있다. 결국에 영화를 선택함에 있어서 배우를 보고 선택하든, 감독을 보고 선택하든, 장르를 보고 선택하든 그것은 개인의 취향이지만 가끔가다가 아주 단순하게 영화의 "제목"을 보고 선택할때가 있다. 그런 연유로 "배틀쉽"이라는 이 화려한 액션영화는 영화관에서 티켓팅을 하기전까지도 그닥 땡기는 영화는 아니었다. 그냥 제목이 좀 그랬다. 아무 이유없다. 제목이 그랬다. 배.틀.쉽. 아............... 이 무슨........ (인디펜던스 데이 + 아이언맨 + ..
[사탄의 인형1] 1988년 作 (오줌 질질싸게 만들었던 그영화) 쳐키. 인형살인마. 인형괴물. 지금들어도 어렸을적의 기억이 떠올라 오줌지릴정도로 무서웠던 영화. 사탄의 인형이다. 사탄의 인형은 한때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포영화 1순위에 들었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인데 총 5편까지 만들어졌으며 국내에서는 그 첫작품인 "사탄의 인형1"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사실, 인기라기보다는 워낙 그 유명세가 강력해서 "사탄의 인형"은 꼭 봐야 한다는 이상한(?) 말이 돌았을 정도. "쳐키"혹은 "처키"라고 불리는 "사탄의 인형"의 주인공 "살인마 인형"은 어렸을 적 북극곰의 오줌을 지리게 만들었던 바로 그놈이다. 어찌나 무서운지 영화를 보는 내내 눈만 가리다가 끝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번,..
[고지전] 2011년 7월 20일 개봉작 (나 전쟁영화 너무 좋아해!) 북극곰은 전쟁영화 좋아해~ 북극곰은 전쟁영화 좋아해~. 개인적으로 전쟁물을 굉장히 좋아한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힘들었던(적어도 나는 힘들었다고 생각함) 강원도 철원 전방부대에서 나라를 지키고 내 가족을 지켜야 겠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군생활을 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뭔소리여?) 그만큼 군생활을 했던 2년동안 다양한 실제상황과 힘든훈련들을 겪어 보았기 때문에 느낄수 있는 감정이라고나 할까. 각설하고 그런의미에서 "고지전"은 오랜만에 만난 한국형 전쟁영화였다. 군대를 나온 남자들이라면 모두 익숙한 단어인 "고지". 그 "고지"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며 그 "고지"를 탈환하는 것이 얼마나 고된 일인지 알고 있다면 ..
[올가미] 1997년 11월 1일 개봉작 (미성년자였지만 최지우때문에 보았던 바로 그 영화) 1997년에 개봉한 한국형 스릴러영화 "올가미". 당시 최고의 스타였던 최지우가 주연을 맡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화제가 되었다. 또한 그 내용자체도 너무나 충격적이고 공포스러워서 당연히 18세미만 시청불가 딱지가 붙었던 것. 이때 최지우라는 배우에 흠뻑 빠져있었던 북극곰은 이 영화를 너무나 보고 싶어서 어머니께 부탁을 하여 비디오테이프로 빌려보았다. (당시 중학생) 어머니는 어떤 영화인지도 모르고 그냥 아들을 믿고 빌려다 주신것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죄송한데?! 당시에 18세 미만영화들의 대부분을 어머니를 통해서 감상하였다. 뒤에서 소개하는 나쁜남자와 처녀들의 저녁식사도 마찬가지. 엄마! 미안해요! 아들은..
[아저씨] 2010년 8월 4일 개봉작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이입!)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악마를 보았다"는 기대외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았던 원빈주연의 "아저씨"는 입소문을 서서히 타면서 대박행진을 이어갔던 것을 많은 사람들이 두눈으로 확인했다. 악마를 보았다와 아저씨의 전체적인 컨셉과 분위기는 많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악마를 보았다에는 없었던 것이 아저씨에는 있었고 그것의 유무에 의해서 아저씨와 악마를보았다의 흥행을 좌우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감정이입". 즉, 얼마나 관객들이 영화에 몰입하여 주연배우의 감정과 마음을 이해할수 있는가이다. 아저씨를 관람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생기고 멋있는 원빈에게 빠진것이 아니라 원빈이 맡은 강렬하..
[악마를 보았다] 2010년 8월 12일 개봉작 (고어물도 아니고 이건 뭔가 애매해) 국내정서상 외국영화면 모를까 한국영화가 하드코어고어무비가 만들어지기는 어렵다. 사실 그런 영화를 돈을주고까지 관람하려고 하는 관객들도 적을뿐더러 일부 유명영화가 아니면 영화관에서 영화를 잘 관람하지 않는 영화컨텐츠의 소비성향상 너무 잔인한 영화들을 일부매니아들의 지지는 받을지언정 대중에게 환호를 받기는 힘들다. 고어영화라는 장르가 있다. 그냥 대책없이 잔인한 영화라고 생각하면되는데 고어영화의 정도는 나름 유명한 공포영화중에서 "쏘우"의 몇배는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이런류의 영화를 일부러 찾아보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자. 멋모르고 손댔다가는 둘중 하나다. 하루종일 기분더럽던가 아니면 고어영화의 독특한 매력에 빠..
과거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작성하였던 게시판 및 사진첩의 내용들을 블로그로 이전하는 작업을 하는 포스팅 [NANA] 2006년 5월 20일 "영화 함께 볼래요?"에 작성 (원작이 너무 강력하다!) 만화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NANA라는 작품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야자와 아이의 작품중에서 현재 가장 긴 장편만화이며 그동안 야자와 아이가 보여주었던 모든 것들이 이 한작품에 담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일본열도에서 뿐만이 아니라 국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NANA라는 작품이 영화화 되었다. 야자와 아이의 작품이 영화화 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하현의 달"이라는 작품은 이미 2년전에 영화화 되어 일본에서는 개봉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찾아보면 감상할수는 있는 작품) 그..
과거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작성하였던 게시판 및 사진첩의 내용들을 블로그로 이전하는 작업을 하는 포스팅 [쏘우 1] 2006년 2월 24일, "영화 함께 볼래요?"에 작성 (감상평) 너무 늦게 접하게 된 영화인가? 벌써 볼 사람들은 모두 보았고 이번에 개봉한 쏘우2를 기대하고 있다고 하는데 나는 이 영화를 너무 뒤늦게 알게된 감이 있다. 어쨋든 군대에서 열심히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을때에 개봉된 영화이기 때문에 못봤으리라 생각하고 있으며 주위에서 쏘우2를 꼭 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들과 생각을 같이 하기 위해 쏘우1을 보게 되었다. 다행히도 주위에서 쏘우1이 재미있다는 얘기만 들었지 스포일러 비스무리한 얘기따위는 한마디도 들은 것이 없어서 걱정없이 영화에 푸욱 빠질수가 있었다. 사실 이런류의 영화..
과거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작성하였던 게시판 및 사진첩의 내용들을 블로그로 이전하는 작업을 하는 포스팅 [썬데이 서울] 2006년 2월 7일 "영화 함께 볼래요?"에 작성 "너두 보면 깜짝 놀랄걸?" 정말 깜짝 놀랐다. 왜? 진짜 무슨 의도로 이런 영화를 만들었는지 배우의 이름이 아까울 정도이니까 말이다. 원래 볼 의도는 아니었지만 우연한 기회로 인해서 관람하게 되었는데 영화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관람했기 때문에 약간의 기대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기대는 무참히 짓밟히고 말았고 이 영화는 나에게 이청아와 봉태규가 이런 영화에 출연할 정도로 영화섭외가 안들어왔나 하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 그래도 10년전 우리시대를 풍미했던 지금의 MAXIM(맥심)과 같은 의미로 외로운 남자들을 달래주던 잡지 "..
과거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작성하였던 게시판 및 사진첩의 내용들을 블로그로 이전하는 작업을 하는 포스팅. [걸스 온 탑] 2003년 8월 28일 "영화 함께 볼래요?"에 작성 영화 자체만으로 보았을 때에는 여느 섹시코메디 영화 못지 않게 배꼽을 잡고 웃을만한 장면이 많이 있다. 여자들의 아메리칸 파이. 그녀들의 Germany 자전거라는 부제들을 기억하면서 영화를 관람한다면 90분동안 그녀들의 생활 속에 흠뻑(?) 빠져들 만한 영화인 것 같다. 원래 대부분의 영화를 재미없다고 말하는 스타일은 아니라... ^^; [투사부일체] 2006년 1월 19일 "영화 함께 볼래요?"에 작성 정말 하품이 나올정도로 재미없는 영화가 아닌 이상 왠만해서는 타인에게 어떤영화가 재미 없었다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 그런데 정말 간..
[와일드 카드] 2003년 8월 15일 "영화 함께 볼래요?" 카테고리에 작성 이번 여름에 정말 볼 만한 형사 영화 두편이 개봉 했었다. 하나는 살인의 추억이고 다른 한가지는 바로 오늘 관람한 와일드 카드이다. 나는 안따깝게도 이 두편을 모두 영화관에서 관람하지 못했다. 정말로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왜 그렇게도 기회가 되지를 않아 보지 못했던 영화인지.... 여하튼 오늘 그렇게 보고 싶던 영화중 한가지인 와일드 카드를 볼수 있었다. 역시나 생각 만큼 잔인하거나 암울하거나 어둡지 만은 않았다. 살인의 추억을 보지는 못했지만 양동근이나 정진영이 주연을 맡았다는 것을 알았을때 살인의 추억보다는 더 땡(?)겼던 영화이다. 그 이유중에 한가지가 와일드카드는 무언가 역동적이고 미스테리에서는 거리가 멀것 같아서 였다..
[원더풀 데이즈] 2003년 8월 5일 "영화 함께 볼래요?" 카테고리에 작성 주위에 원더풀 데이즈를 본 친구들이나 사람들이 너무 스토리가 난해하다. 이해하기 힘들다. 라고 불만 혹은 생각을 털어 놓는데...과연 자신의 진짜 느낌점을 그렇게 말하는지 모르겠다. 영화평론가들이 원더풀 데이즈가 스토리가 빈약하다는 등의 이야기를 늘여 놓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들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스토리는 전혀 빈약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영화가 애니메이션이니 만큼 짧은 시간안에 방대하거나 멋진 스토리를 보여준다는 것은 당연히 무리. 85분이라는 시간동안 이 정도의 스토리면 나는 상당히 만족한다. 영상도 이정도면 거의 100점 만점을 줄수 있고... 뛰어난 영상에 비해서 스토리가 부각되지 않고 케릭터가 부각되지 않아서..
[상하이 나이츠] 2003년 7월 24일 "영화 함께 볼래요?" 카테고리에 작성 성룡영화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성룡이 나오는 영화를 모두 보지는 않았다. 그래도 성룡의 대표작들은 거의 모두 본 편이다. 그런 기존의 성룡영화만큼의 화려한 액션은 존재 하지 않는 영화 였다. 그래서 무언가 성룡영화같지 않은 느낌도 있었지만.. 성룡특유의 개그와 액션...몰입감을 느끼게 하는 장면장면들...성룡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괜찮게 본 영화이다. 적으로 나오는 인물중에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이름은 생각이 않나는데 영웅에서도 등장했다.)가 나와서 깜짝 놀라기도 했다. 성룡의 여동생으로 나온 배우도 예뻣고 여러가지로 가벼운 마음으로 볼수 있었던 영화. [지구를 지켜라] 2003년 7월 29일 "영화 함께 볼래요?" 카테고..
[똥개] 2003년 7월 19일 "영화 함께 볼래요?" 카테고리에 작성 방학들어서 영화를 상당히 많이 보는 편이다. 집에서 할일이 없거나 새로운 영화가 개봉을 하면 바로 친구들이랑 보러 가거나 혼자서라도 보러 가기도 한다. 그래서 지갑이 남아나지를 않는데..오늘도 역시 비가 폭풍같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조조할인으로 극장을 찾았다. 선택한 영화는 똥개! 정우성은 망가져도 멋있다? 정말 멋있었다..어떻게 멋있는 사람은 이렇게 망가져도 멋있는 것인지.. ^^ 영화예고편에서는 볼수 없는 잔잔한 감동과 숨겨진 스토리등이 많았다. 정우성의 연기하며.... 곽경택감독은 무언가 지방색짙고 현대풍에서는 벗어난듯한 영화를 잘 만드는 것 같다. 영화 중간중간마다 볼거리가 무척 풍부했다. 오늘같은 경우에도 원더풀데이즈와 청풍명..
"악마를 보았다"에 "이병헌"과 "최민식"이 등장한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을뿐 그 흔한 "스틸사진" 한장 확인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관람하게 되었다. (관람전까지 "이병헌"이 살인자, "최민식"이 경찰인줄 알았다는 --;) 대략적인 영화의 분위기를 예상하기는 했지만 140분이라는 런닝타임 내내 웃다가, 찡그리다가, 웃다가, 찡그리다가를 반복했다. "악마를 보았다"는 역대 한국영화들중에서 가장 잔인하고 역겨운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김지운" 감독은 어떻게 하면 영화가 더 잔인할까, 관객들이 공포에 치를 떨까에 집중해서 영화를 제작한 것 처럼 느껴질정도이니까 말 다했다. 이 영화에 대한 리뷰및 논란이 굉장히 많다. 어떤분들은 "너무 잔인하고 무서워서 불쾌했다." 혹은 "영화보는 내내 뛰쳐나..
역시!! 주말에는 "날로먹는 포스팅"이 짱입니다!!!!!!!!!!!!!!!!! 즐거운 주말을 위해서! 오늘은 날로먹는 포스팅으로 대체! [신밧드 7대양의 전설] 2003년 7월 12일 "영화 함께 볼래요?" 카테고리에 작성 어째서? 어째서 7대양의 전설이라는 부제가 붙었던 것일까? 영화를 보는 내내.. 그리고 영화가 끝나는 순간에 7대양은 언제 나오나~ 하고 생각했었다. 결국 의문은 풀리지 않고 영화가 끝나고 홍보 팜플랫에 7대양에 대해서 설명이 나와 있었다. 순간 밀려오는....황당함~ ^^ 사실 영화(애니메이션) 자체의 재미는 꽤 흥미로운 편~ ^^ 역시나 드림웍스의 만화 틀을 벗어나지는 못했지만..시원하게~ 볼수 있는 영화인것 같다. 그러나~ 그리 추천하는 영화는 아님~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분들..
[HULK - 헐크] 2003년 7월 5일 "영화 함께 볼래요?" 카테고리에 작성 원작이 만화이다 보니까 만화적인 내용이 훨씬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영화더라. 그래서 그런지 어처구니 없는 장면이 나올때는 관객들이 웃기까지 하고 불평을 늘어 놓기도 했지. 그러나 알아두어야 할점은 헐크는 원래 만화라는 것!! 그리고 초반에 헐크로 변신하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길어서 헐크라는 것을 영화로 느끼려고 했던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불평스러운 작품이 될것 같은... 그러나 전혀 피가 흐르지 않는 액션은... 나름대로 볼만한 수준이고~ 헐크의 무한 카리스마와 압도적인 괴력에.. 짜릿함..까지 느껴지더군.. ^^ 일단은 추천 영화는 아니고 헐크 만화를 재미있게 봤던 사람들과.. 그리고 당신~!!! 남자라면 꼭 봐라.....
7월 14일, 투캅스부터 시작해서 공공의적과 실미도를 연출한 강우석감독이 만든 최신영화가 개봉한다. 그 영화의 제목은 "이끼". 충무로에서는 어느정도 최고의 위치에서 다양한 영화를 만들어낸 강우석감독의 최신작이라는 홍보 하나만으로 충분한 화제가 되고 있는 "이끼"가 만화가 원작이라는 것을 아는가? "또 만화원작 영화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 이영화의 원작인 "이끼". 분명히 뭔가 있다. ▶ 강우석 감독을 반하게 만든 윤태호의 "이끼" 강우석감독은 자타공인 한국영화판에서 최고의 감독중에 한명이다. 투캅스, 공공의적, 아라한장풍대작전, 실미도, 킬러들의 수다, 주유소 습격사건등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세계관을 보여준 강우석감독의 능력과 재능은 이미 누구도 부정할 수 없..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던 금요일 저녁, 최신개봉영화인 포화속으로를 관람하였다. 최근 들어 드라마나 영화에서 전쟁소재를 다루는일이 부쩍 늘어난거 같기도 하고 말이다.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6.25 전쟁이 발발함과 동시에 북한군의 파죽지세에 밀려 남한군은 수도 서울과 여러 남부지역에서 패퇴하고 낙동강 전선을 마지막 격전지로 모든 병력을 집중시키게 된다. 그러던 중 포항 지역을 방어하던 국군까지 모두 후퇴하게 된 상태가 되고 마는데 결국 학생들로 구성된 학도병들이 포항의 한 학교를 중심으로 북한의 정규군과 일전을 불사하게 되는 영화이다. 영화의 엔딩크레딧이 올라갈때까지 집중해서 관람하고 난 후 드는 느낌은 북한군은 나쁜사람, 남한군은 좋은사람이라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그놈의 이념차이라는 정치론 ..
간만에 CGV영화관 인터넷 예매를 하려는데 누적 포인트가 남아 도는 상황인지라…. 요즘 장안에 화제가 되고 있는 【방자전】이나 관람해 볼까 해서 바로 예매를 하고 야심한 저녁시간에 혼자 가서 보게 되었다. 영화는 홍보 되고있는 내용 그대로인데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만큼의 재미를 그다지 느끼지 못했다. 솔직히 【방자전】에 출연한 배우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예매를 한 후에 영화관을 찾은 이유는 춘향역을 맡은 조여정과 향단역을 맡은 류현경의 파격적인 배드신에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그녀들의 노출수위는 얼마 만큼 이었을까? "춘향이는 두번의 아주 긴 전라 노출신이 나오고 류현경은 딱 한번 전라 노출신이 나온다" 누군가 영화를 관람하고 나서 기억에 남는 ..
컴퓨터를 처음 구입했을때가 중학교 1학년때인가? 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꿈과 희망, 신세계를 알려준 모뎀. 18k, 36k, 54k 모뎀들. 당연히 숫자가 높을수록 빠른 속도였지. 모뎀을 이용해서 통신을 하면 전화기가 먹통이었어. 그 특유의 접속음. 기억하는 사람 있을까? "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이이이띠~~띳"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이 소리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들은 지금 웃고 있지 않을까? 모뎀을 이용하면 통신에 접속해 있는 동안 집전화가 통화중상태가 되는 시스템이야. 어머니가 전화통화하신다고 수화기라도 드는 순간에는 화면이 멈추어 버리는 비극(?)이 발생했지. 모뎀을 이용해서 통신을 하면 전화비가 나가기 때문에 너무 많이 하면 큰일났었어. 한번은 전화비가 몇만원이 넘어가서 어머니께 먼지나도록 ..
드디어 이영화를 보고 말았다! 솔직히 얘기하자면 이 영화는 출연배우들을 좋아해서 관람한건데 나름 입장료가 아깝지는 않았다. 굳이 이유를 들자면 잔잔한 스토리 그리고 정유미와 박중훈이라는 상큼, 능글의 아슬아슬한 연기조화가 관객인 나로 하여금 불쾌감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유미라는 배우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몇해 전이었을 것이다. 무슨 MBC드라마 였는데... 맞다!!! 【케세라세라】이다.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시험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TV를 거의 안보는 관계로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은 커녕 뉴스도 가끔 인터넷 기사로만 보던 시절이 있었다. 정말 미치도록 보고 싶은 TV프로가 있으면 다시보기를 이용해서 보던 시기였기 때문에 도통 그때 당시의 드라마 트랜드를 알지 못했었는데 우연찮게 식당에서 밥을 ..
시원한 비가 한차례 쏟아지고 난 후에 고개를 내민 맑은 하늘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 주던 금요일 오후. 아직은 무명이지만 언젠가 밝게 빛나는 별이 되리라 굳게 믿으며 자신의 연기실력 향상에 여념이 없는 【배우 윤관우】씨를 만나기 위해서 한강망원유수지로 발걸음을 제촉했다. 약속된 시간에 정확히 맞추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윤관우씨는 10분전에 도착하여 벤치에 앉아 한강을 바라보고 있었다. 유독 눈에 띄는 잘생긴 얼굴때문에 한눈에 알아본 나는 조심스레 그에게 가서 말을 걸었다. " 저, 윤관우씨세요?" " 예. 맞는데요. 인터뷰하기로 연락주신 분인가요?" " 예. 제가 얼마전에 연락드린 □□□라는 사람입니다. 반갑습니다." " 예. 반가워요. 커피라도 마시면서 천천히 얘기 할까요?" 처음만나는 사람인데도 불..
로빈후드 정말…. 후드다. 감독은 리들리 스콧. 주연배우는 러셀 크로우 와 케이트 블란쳇. 내 취향이 서사 스펙타클 액션이라 개봉전부터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막상 오늘 관람하고 나니 하루종일 열심히 일하고난 뒤 퇴근길에 들린 맥주집에서 김빠진 맥주를 마신 기분이랄까? 왜그러지? 왜그럴까? 감독의 의도는 확실히 잘 살렸다. 로빈후드의 성장과 탄생의 과정. 그리고 속편이 나올거라는 암시까지. 배우들도 모두 연기를 잘했다. 우선 러셀 크로우를 보면 예전에 글래디에이터에서 보여주었던 차분하면서도 자기일에 신념이 있는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또한 아무런 반론과 불평없이 동료들이 자신을 따르게 하는 리더쉽까지도 글래디에이터의 그와 흡사했다. 물론 내가 로빈후드의 정확한 연령대는 모르겠지만 영화속 러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