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순수 사는 이야기 (31)
폴라베어뱅크(polarbearbank)
날씨도 많이 추워지고 퇴근길에 항상 술 한잔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이런 계절에는 뜨거운 정종이나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소주가 제격이긴 하지만, 가볍게 한잔 하고 싶을때 치킨과 맥주 또는 치킨과 소맥 한잔은 빼놓을수 없는 즐거움중에 하나이죠. 게다가 집 근처에 술한잔과 함께 맛있는 안주가 있는 집이 있다면 동네친구들과의 방문은 언제 어느때던 즐겁습니다. 몇달전에 선배의 직장 근처인 여의도에 갔을때, 아무 생각없이 들린 "생활맥주"라는 곳에서 치맥을 먹은적이 있는데 맥주는 그렇다치고, 그 치킨의 맛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그 후에 여러번 치킨이라도 먹어보기 위해서 가려고 했으나 기회가 되지 않아서 가보지 못했죠. 그런데 집근처에 생활맥주가 딱!!!! 그제서야 생활맥주라는 곳이 체..
마치 인형같은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사진의 주인공은 독일 베를린동물원의 세계적인 귀염둥이스타 "크누트"입니다. 2006년에 태어난 북극곰 "크누트"는 당시 태어나자마자 어미에게 버림받고 사육사의 손에서 길러졌는데 깨물어주고 싶은 귀여운 모습과 앙증맞은 생김새로 독일사람들뿐만이 아닌 전세계인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베를린 동물원에서는 "크누트"와 관련된 관광상품으로 많은 수입을 얻기도 했고요. 그런데 이 "크누트"가 3월 19일, 동물원 호수에서 돌연사 했다고 합니다. 태어난지 꼬박 5년째였습니다. 어미에게 사랑한번 받지 못하고 버림받았던 "크누트"였기 때문에 자신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는 "인간"들을 "크누트"또한 사랑했던 것 같습니다. 생김새와 달리 무서운 육식동물중의 하..
행복한 한해 고마웠다! 이제 더욱더 행복한 2011년을 위해서!!! 화이팅!!!! HAPPY NEW YEAR!!!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성탄절입니다. 크리스마스라고도 부르죠. 누군가에게는 행복한날이 되겠지만 어떤자들에게는 지옥과도 같은 날입니다. 크리스마스날 뭐할까라는 고민은 연인이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누구나 하게 되는 공통된 고민이죠. 또한 자녀에게 어떤 선물을 해주어야 진짜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준것이라고 우리 사랑스러운 아이가 생각할까 고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듯 연말연시, 크리스마스만 다가오면 이상하게 마음이 들뜨기는 하는데 특별히 할일은 없고 날씨만 쓸데없이 춥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관련하여 네이버와 다음에 올라오는 질문들중 베스트를 선정하여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북극곰이 속시원히 풀어드리겠습니다. 진짜 네이버와 다음에 올라온 질문들중에서 베스트만 뽑았냐고요? 묻지마세요. 뻥인거 아시잖아요..
간혹 친구들이 스팸문자나 보이스피싱사기를 당할뻔 했던 경험을 얘기할때면 저는 항상 그 친구들에게 이렇게 외치곤 했습니다. "이런! 꽃등심3인분아! 딱보면 모르냐?" 라고 말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지금까지 보이스피싱사기전화가 왔을때마다 저는 되려 사기를 치려고 제게 전화를 한 사람들을 놀려먹곤 했었거든요. 또한 스팸문자나 스팸메일은 나이드신 어르신들 아니면 젊은 사람들은 오히려 걸려들기가 더 어렵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얼쑤? 그렇게 친구들에게 생색내던 제가 핸드폰소액결제 스팸문자에 당하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소액결제 금액을 취소하고 다시는 해당회사에서 문자가 안오도록 스팸문자차단을 했지만 이런류의 사기에 절대로 걸려들지 않을 자신있다고 큰소리 치던 제 모습을 반성하고 앞으로는 겸손한 삶을(??) ..
이것저것 포스팅 해 놓은 것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몇일동안은 블로그 할 기분이 나지를 않을 것 같네요. 연평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그들의 명복을 빕니다. 또한 아직도 끝나지 않은 한반도 긴장감고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우리의 형제들인 현역군인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마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상상하지도 못한 초긴장상태로 군복무를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보다 심하지는 않았지만 저 또한 현역군인때 경험해 본 결과 엄청난 긴장과 두려움, 의지, 분노등 복합적인 감정에 휩싸이게 됩니다.) 혹여나 저같은 예비군전력이 필요할 일이 발생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더 많은 희생자들이 생길수도 있으니까 말입니다. 미약한 실력이지만 그냥 떠도는 이미지로 "다음"과 "네이버" 연평도 희..
현역제대를 하신분들은 모두 한두번정도 실제상황을 겪어보셨을 것입니다. 제가 군복무한 곳은 강원도 철원의 최전방부대였습니다. 평상시에 하루에도 수십번씩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최전방에서 후방부대가 정비할수 있도록 최대한의 시간을 끌어야 하는 것이 우리부대라는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와 동시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가장 목숨을 유지할수 없는 부대중의 하나가 우리부대라고도 교육을 받았고요. 그때 당시에는 그것이 일종의 자긍심같은 것으로 작용을 했습니다. 강원도 최전방의 북한과 굉장히 인접한 부대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는 뜻모를 자긍심. 처음에는 죽을만큼 짜증나고 싫었지만 말입니다. 군부대에서 하는 훈련중에서 모의로 전시상황을 가상하여 실제 전쟁터에 출전하기직전까지의 과정을 겪어보는 훈련이 있습니다. 이 훈련에서 전시..
동원훈련歌 (이나라의 모든 예비군에게 바칩니다. - 북극곰) 이박삼일 동원훈련 소집명령 떨어졌네 매년가는 동원훈련 짱나는건 매한가지 가기전에 친구들과 밤새놀기 술먹으며 훈련전날 밤새는게 공식처럼 굳어졌네 낡은군복 꺼내입네 낡은군화 꺼내신네 왜이렇게 멋이없냐 현역때도 이랬었나 군화끈은 제멋대로 전투모도 삐딱하게 고무링은 주머니에 전투복은 상의탈의 출근시간 맞추어서 대중교통 이용하네 냄새나나 안나는데 내옆에는 사람없네 예비군도 군인이야 모든것이 귀찮을뿐 나도싫어 훈련가기 그러니까 피하지마 예비군복 입으면은 왜이렇게 건들거려 나도그래 너도그래 예비군인 뭐라마라 원래그래 다그렇다 예비군인 다그렇다 우리들은 군인아냐 단지그냥 예비군인 낯선부대 도착했네 이상하게 여긴춥네 군부대는 항상춥네 이상하게 여긴춥네 간부들이..
벌써 화요일이네요. 이번주는 유난히 월요병이 심했습니다. 금요일저녁에 노트북이 고장나버리는 바람에 이리저리 고치느라 주말을 모두 보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제대로 쉬지를 못했죠. 게다가 주말에 계획한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집에서 하루종일 컴퓨터만 고치고 있을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답니다. 아무런 약속이나 계획없이 집에서 컴퓨터만 붙들고 있었으면 금방 고쳤을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죠. 날씨는 어찌나 덥던지 일요일 오전에 축구하다가 너무 더워서 쓰러질뻔 했습니다. 원래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찜통더위에 운동까지 하니까 땀은 비오듯 했죠. 저녁에는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외출을 했습니다. 그래도 저녁에는 날씨가 많이 선선하더군요. 기분좋게 친구와 영화를 보고 나온후에 간단하게 술 한잔 하기위해서 거리를..
드디어! 떠납니다! 어디를? 여행말이죠. 18년을 같은동네에서 함께 해온14명의 친구들이 각자 여자친구 혹은 와이프 동행. 총 24명!! (28명이어야 하는데 여자친구 없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 누구일까요?? ㅋ) 시간맞추느라 힘들었습니다. (덕분에 휴가철이 끝나가는 지금에서야 떠나게 되네요) 어쨋든 항상 매년 여름과 겨울휴가철 막바지에 짧게나마 다같이 여행을 갔다왔던 만큼 이번에도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오겠습니다! 이번에 팬션도 어마어마하게 큰것을 예약한 만큼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휘리릭! 이번여행에도 어김없이 기타 들고 갑니다! 우후훗! 신난다! ▶ 상단그림 교체했어요. 블로그 상단 이미지를 교체하였습니다. 특별히 부탁도 하지 않았는데 갑작스럽게 반가운 선물을 선사해준 뜨거운 ..
정말 간만에 편안하게 쉴수 있었던 주말이었습니다. 워낙 더운 것을 싫어하다보니까 여름에는 밖에서 데이트를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어제는 말복이어서 맛있는 것도 먹을겸 여자친구와 밖에서 데이트를 즐겼죠. 역시나 덥더군요. 하루종일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다녔습니다. 그런 제가 안타까워 보였는지 영화한편 관람하고 난 후로 대부분의 시간을 시원한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는 실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하다가 그랬을까요. 여자친구가 불쑥 제게 묻더군요. " 맞다! 결혼식 축가 부른적 있다고 했지? " 맞습니다. 되도 않는 노래실력으로 저는 벌써 결혼식 축가를 부른 경험이 네번이나 있었습니다. --;; 매번 축가를 부를때마다 감동은 커녕 큰웃음, 빅재미를 하객들에게 선사하곤 했었죠. 지금도 그때의..
지금으로부터 17년전, 한 초등학교의 졸업생 400여명의 주민등록번호가 한꺼번에 유출되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지금은 절대 상상도 못할 이 엄청난 개인정보유출사건(?)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 피해자목록에 당연히 저도 포함되어 있고요. 인터넷쇼핑, 인터넷거래등이 하루가 멀다하고 발전하면서 개인정보유출은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굉장히 예민한 일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주민등록번호유출 확인기" 등 다양한 보안소프트웨어들이 존재하는 요즘, 17년전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이 대사건(?)은 무척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제 주민등록번호는 이미 17년전부터 유출되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아직도 초등학교동창들을 만나면 졸업앨범에 적혀있는 주민등록번호와 관련된 이야기는 빠지지 않고 합니다. 이게 도대체..
- 틈 - 그동안 너무 힘들었어. 우리는 서로에게 쉼표가 되어줄 틈조차 없는 것을 알면서 잠시나마 쉼표를 바랬던 내가 어리석었던 걸까 다시 너는 너의 생활로 나는 나의 생활로 돌아간다. 그것이 우리가 할수 있는 최고의 길임을 언젠가 서로의 휴식처가 될때가 온다면 나는 그날을 위해 다시 너와 경쟁하는거야 그때까지 잠시만 널 잊을게 2003년 11월 29일 "我 詩" 카테고리에 작성 - 삶 - 찌들어 가는 삶속에서 힘들기만 한 삶속에서 내가 버틸수 있는 단 한가지의 이유는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 단지 그것뿐. 2003년 12월 1일 "我 詩" 카테고리에 작성 - 어른이 되어 간다는 것은 -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이성적이 된다는 말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이기적이 된다는 말 어른이 되어간다는..
오늘 새벽. 휘몰아치는 빗줄기와 천둥번개때문에 잠이 깼습니다. 깜짝 놀라면서 마치 악몽을 꾼듯 일어나면서 침대 모서리에 발등이 찍혀 피가 나더군요. 엄청나게 아팠습니다. 무언가 불안한기분이 들었습니다. 다시 눈을 감고 잠을 청하려고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급한 전화벨소리가 울렸습니다. 하늘도 슬프기 때문에 그렇게 울고 있었던 것일까요. 큰사고로 인해서 친구가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너무 갑작스럽네요. 아직 우린 20대인데...... 저는 지금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불안하고 떨리는 마음에 제대로 걷지도 못하겠네요. 지금 당장 저는 이 빗속에 제 눈물을 숨긴채로 그 친구의 마지막 모습을 확인하러 가야겠습니다. 당분간 블로그 잠시 중단합니다. 길지는 않을 것 같아요. 곧 돌아오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제 ..
새로운 일주일의 시작인 월요일입니다. 지지난주 일요일 하루동안 4군데의 경조사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주 내내 너무 피곤하면서도 정신없었던 일주일이었죠. 덕분에 블로그를 비롯한 정상적으로 계획되어 있던 제 스케쥴을 10%도 따라가지 못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항상 계획된 대로 생활할 수는 없지만 어떻게 모든일들이 이렇게 한주안에 집중되어서 일어나는지……. 정말 가슴철렁한 날이 많았던 일주일이자 마음도 좋지 않았던 일주일. 도대체 어떤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 수요일, 급하게 걸려온 전화 한통 지난주 수요일, 피곤한 외근일정을 마치고 여느때와 같이 늦은 시간에 귀가하던 중이었습니다. 저는 지금 혼자서 오피스텔에 살고 있습니다. 가끔씩 지인들이 집에 들려서 놀고가기도 하지만 혼자서 집을 지키는 경우..
바쁜 일주일이 지나갔습니다.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일주일이 후다닥 지나가서 어떻게 하루하루를 보냈는지도 모르겠네요. 지난주 일요일 하루동안 4군데의 경조사를 다녀온 상태에서 바통을 그대로 이어받은 듯한 느낌이 나는 일주일이었습니다. ▶ 설문조사 변경 지난달,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에 사이드바 메뉴에 설문조사란을 추가하였습니다. 블로그에 방문하는 분들이 재미삼아 참여하시라고 달아 놓은 것이었는데 기대는 특별히 하고 있지 않았죠. "사이드바에 조그맣게 붙어있는 설문조사에 얼마나 많이 참여하겠어?"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어느새 월드컵기간은 끝이 났고 "월드컵"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변경해야 하는 시점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부랴부랴 새로운 설문조사의 주제를 찾기 시작했고 요근래 들어서 다양한 메..
진짜 힘들었던 일요일. 하루동안 다닌 경조사가 4군데. 결혼식 한군데, 돌잔치 한군데, 장례식2군데. 이동한 거리만 몇km인지 측정할수도 없다는…. 한곳에서는 기쁨이, 한곳에서는 슬픔이…. 힘들면서도 참 묘한 기분이 들던 하루. 집에 도착해서 씻고 책상앞에 앉은 시각이 새벽 1시. 포스팅 하나 작성하고 잘까. 이웃분들 블로그에 놀러갔다와서 잘까. 결국 나의 선택은 날로 먹는 포스팅 하나 작성하고 좋아하는 음악속에서 조용히 단잠을 자는 것. 오늘 하루동안 사랑하는 지인들의 경조사속에서 기쁨과 슬픔을 반복했지만, 새롭게 태어난 새생명과 새로운 시작을 알린 커플에게는 축복과 행복을…. 한평생을 열심히 살다가 하늘문을 열기 위해서 잠시동안 눈을 감으신 분들에게는 감사와 명복을…. endless 1. 무한한, 한..
이번주 축구는 오랜만에 정식시합을 하였습니다. 보통 정식시합이라하면 실제 축구장과 동일한 크기의 잔디구장을 빌려서 우리와 평소 교류가 있는 팀이나 새로운 팀을 초청하여 주심과 부심을 모두 두고 하는 경기를 말합니다. 매주 일요일날 하는 비정식시합과는 달리 정식시합때에는 우리팀에서도 베스트 일레븐을 내보내며 감독과 코치진도 따로 구성하는 등 굉장히 많은 신경을 쓰게 됩니다. 일종의 동네 조기축구팀간의 자존심 싸움이 되는 것이죠. 축구경기를 보면서 승리의 기쁨을 느끼는 것도 기분좋은 일이지만 실제 운동장에서 상대편과의 격렬한 경기 끝에 맛보는 승리 또한 일품이라고 할수 있죠. 평소와 달리 이번 시합은 토요일날 갑작스럽게 잡힌 시합이었습니다. 토요일날 축구를 하는 것은 굉장히 간만이어서 그랬을까요. 평소에는 ..
▶ 축구왕 슛돌이 마지막회 영상 얼마전에 작성한 "축구만화 대백과사전" 에 댓글을 남겨주신 한 이웃분께서 어렸을때 재미있게 보았던 "축구왕 슛돌이" 마지막회를 시청하지 못하셨다고 하여 오래된 자료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축구왕 슛돌이" 마지막회를 링크 걸어 놓습니다. 이웃블로거분께서 안타까운 사연으로 마지막회를 시청하지 못하셨다고 했는데 그때의 기억이 가물가물 하실수도 있겠지만 한번 즐겁게 감상해 보세요. 추억속의 슛돌이, 줄리앙, 시져의 모습이 떠오를실지도 모르니까요. ^^ 즐거운 한주 시작하시길…. ▶ 쿠쿠님 "맛똥산" 1권 발매기념 이벤트에 당첨 이웃블로거이신 "쿠쿠님" 이 이번에 직접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있던 만화작품인 "맛똥산" 을 한권의 책으로 집필하여 "맛똥산 1권"을 발매하였습니다. 만화책 ..
할아버지 듣고 계신가요. 오늘이 할아버지께서 전장으로 나가시게 된 날이예요.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오손도손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시던 시골사람이었던 할아버지. 전 할아버지를 한번도 뵌적이 없지만 할아버지와 관련된 이야기는 어렸을때 부터 많이 듣고 자라왔어요. 무슨일인지 영문도 모른채, 할머니와 작별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채, 배고프다며 밥달라고 보채는 제 아버지를 평소와 같이 혼내키시고 훌쩍 어딘가로 가셨다죠. 곧 돌아오실줄 알았대요. 할머니도, 아버지도…. 하루가 지나고 또 하루가 지나고 또다시 하루가 지나고 할아버지께서는 돌아오실 생각을 안하셨던 것일까요? 할머니는 몇일이 지난 후에야 북한이 남한을 공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셨고 그날 이후로 뜬눈으로 매일밤을 지새웠다고 하셨다죠. 저는 몰라요. 할아버지께..
바로 어제 대한민국국가대표팀은 아르헨티나에게 엄청난 굴욕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경기내용, 스코어, 감독의 신경전, 기자회견, 선수들의 자세 모두 열심히 응원하던 대한민국 5천만 국민 모두에게 굉장한 스트레스를 주고 말았죠. 개인적으로 축구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조기축구도 5년동안 해오고 있으며 해외리그부터 K리그까지 기회와 시간만 주어진다면 대부분 관심있게 시청하는 편이죠. 이런 저에게 월드컵이라는 지구촌행사는 그 어떤 무엇보다도 행복한 한달을 보낼수 있도록 도와주는 축제입니다. 그리스와의 1차전 승리로 인해서 그 기쁨과 재미는 2배이상 높아지기 시작했고 주변국가인 일본과 우리의 한민족인 북한의 선전은 월드컵 최초로 아시아국가가 세계무대에서 주목을 받는 대회가 되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
몇일 전 알라딘 온라인서점에서 쇼핑을 하다가 무척 재미있는(?)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 군부대에 게임 소프트웨어가 배달이 안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구나. 그런데 군인들의 격투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 이런 게임은 필요할수도 있지 않을까? (정말 진심으로 하는 얘기? 파동권이라도 배우라고?) ※ " 으응? 군부대 배송불가? " 일단, 군부대에서는 게임기(PS, XBOX, NDS, WII등등)를 반입하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적어도 제가 군생활을 할때는 그랬으니까요. 게다가 게임기 뿐만이 아니라 각종 전자기기들, 예를 들면 MP3플레이어, 라디오, CD플레이어, 핸드폰, 노트북등도 군부대에서는 반입금지 물품들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 이유에 ..
어렸을때 부터 애완동물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아파트에서 살다보니까 【강아지, 고양이】 같은 대형(?)동물들은 키울수가 없었고 【금붕어, 병아리,개미】같은 동물들만 키울수가 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키웠던 동물들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길을 지나가다 버려져 있던 병아리 한마리를 집으로 가져와서 닭까지 키워본적도 있고 여러종류의 금붕어들을 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었던 적도 있었죠. 그런 조그만 생명들을 주인이랍시고 키우다가 혹시나 잘못되어 죽어버리는 경우도 허다했답니다. 그렇게 차갑게 식어버린 애완동물친구들을 아파트 앞에 있는 땅에 묻어주면서 많이도 울었었죠. 생명의 소중함과 존귀함에 대해서 깨닫게 해주었던 제 어린시절의 애완동물친구들 덕분에 지금 이렇게 건장한 청년으로 자라..
엄청나게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그 사건이 일어난 시각은 개표방송의 감동이 채 가시지도 않았던 목요일 오전 7시경. 갑자기 인터넷이 안되기 시작한 것이다. 원인분석을 위해서 동분서주했다. 원인은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인터넷이 해지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전에 살던 사람이 그대로 인터넷을 이용하면 된다고 얘기해 주어서 안심하고 사용하던 중이었다. 내가 알기로는 인터넷을 그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명의변경"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냥 그사람의 말을 믿고 사용하기로 했다. (사실 귀찮았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결국 목요일 오전에 인터넷이 끊기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을 했고 예전같았으면 별 불편함없이 재가입을 기다렸겠지만 요새 블로그에 재미를 들려서 이웃분들과 여러가지 의사소통을 통해서 ..
상쾌한 기분으로 아침식사를 간단히 한 후 "엊그제 주문한 책이 오늘 도착하겠지? 룰루랄라~" 노래를 부르며 들뜬 기분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지이이잉~~】 " 응? 멤버십 승급이 되었다고? 알라딘은 50,000원만 구입해도 승급을 시켜주나? 일단 출근하고 이따가 자세하게 확인해야 겠다. " 사실 저는 책은 무조건 직접 서점에 가서 구입하는 스타일입니다. 그것이 잡지책이든, 소설책이든, 만화책이든 상관없이 말입니다. 서점에서 여유롭게 읽고 싶은 책의 목차와 머릿말을 읽어보기도 하고 분주히 움직이는 여자직원분들도 살짝 엿보기도 하고 종이책 특유의 향기에 취해 있는 그 순간은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진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니까요. 그러다가 구입하려 했던 책 이외에 눈에 띄는 서적이 있으면..
날로 먹는 포스팅 첫번째 --;; 너무 피곤한 나머지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음악중의 하나인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2】의 주제가 【Key to My Heart】를 들으면서 자야겠네요. 딱! 2분 30초만 투자해서 들어보세요. 게임주제가라는 편견을 버리고 들어보시면 정말 편안한 노래가 될 듯 합니다. ^^ 언젠가 테일즈 시리즈에 관련한 자세한 포스팅을 써보고 싶네요. ㅋㅋ
음식과 관련된 첫 포스팅을 맛있는 맛집의 제대로된 사진이 아닌 왠지 모르게 어설퍼 보이는 비호감(?)의 이미지로 시작하게 되어서 마음에 걸립니다. 하지만!!! 가끔씩 집에서 너무 맛있게 먹는 음식인지라(음식이라고 할수 있나?) 소개를 안하고 넘어갈 수가 없네요. 화창한 날씨의 일요일 오후. 간만의 휴식에 이리저리 집에서 뒹굴고 있는데 갑자기 출출하다고요? 소리높여 엄마 혹은 아내를 외쳐보지만 아무도 없습니다.(다들 어디 간겨?) 냉장고를 열어보니 있는 것이라고는 김치뿐. 찬밥이 있기는 한데 반찬도 없고, 찬장을 열어보니 너구리라면 한개가 보인다고요? 준비는 끝났습니다. 입맛없을때, 반찬 없을때, 무언가 요리해서 먹기 귀찮을때, 【너구리죽】 한사발 즐겨보세요! ▶ 준비해야 하는 재료들 1) 냄비: 라면 끓..
오늘 쉬는날이기도 하고 아침부터 방청소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방안에 있는 온갖 잡동사니들을 정리하고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도 다시 한번 점검하면서 가지런히 꽂아놓고 꼼꼼히 하다 보니까 4~5시간이 후딱 지나가 버리고 말았네요. 마지막으로 방바닥과 책상등 먼지가 쌓인 부분들을 닦아내려고 【걸레】를 빨면서 문득 군대생활 하던 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원하지 않았지만 어쩔수 없이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으로 자대배치를 받게 되었고 저는 그곳이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군생활 잘 할수 있어!!"라는 다짐을 했었답니다. 하지만 그 다짐은 하루를 못갔죠. 그곳은 지옥이었습니다. 강원도 최전방 철원의 육군 【백골부대】라는 명성에 걸맞게 사회에서 느껴보지 못한 온갖 괴로운일들과 고통을 겪어야 했죠.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
요새 가요프로그램을 거의 안보는 편인데 우연히 지난주에 방송한 SBS인기가요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유심히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가수 【성은】이 컴백했다는 말에 눈이 번뜩이고 말았죠. "너 하나만" 이라는 노래로 꽤 인기를 얻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노래도 꽤 좋은 듯 했고요. 제가 기억하는 성은은 "유혹"이라는 노래를 정말 유혹하듯이 부르던 모습입니다. 그녀가 1집앨범 "유혹"을 발표했을 당시 저는 군생활을 하고 있었죠. 2005년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시에 섹시가수하면 【아이비】가 짱이었습니다. 군인들은 여자가수에 죽고 여자가수에 사는 존재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알고 있겠죠? 개인적으로 저는 【아이비】보다 【성은】이 더 좋았습니다. 노래는 그렇다 치고 【성은】의 그때당시..
얼마전에 소개팅을 주선했습니다. 대학교때처럼 주선자가 자리에 있어야 하는 것은 귀찮다! 라는 생각을 몇년전부터 하게 되었기 때문에 직접 자리에 참석하지는 않고 서로의 연락처를 알려주고 "너희들 끼리 알아서 만나라!" 라고 해버렸죠. 소개팅녀와 소개팅남 모두 친구들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서로 뻘쭘해 질수도 있을 것 같아서 고민을 했지만 한두살 먹은 어린아이도 아니고 그런 것으로 사이가 안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 닫힌 마인드를 가진 친구들도 아닐뿐더러) 소개팅이 끝나고 둘 모두에게 연락이 왔죠. "덕분에 잘 만났다. 그쪽에서는 뭐라고 하더냐?" 라는 정해져 있는 질문. 예전에 제가 소개팅을 나갔을때 주선자에게 너무 매달린 경험이 있어서 특별한 말은 전해주지 않았습니다. 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