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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Wonder girls)의 "Be My Baby" - 대학교 신입생 남자후배를 바라보는 누나의 마음 본문

내맘대로 가사 해석하기

원더걸스(Wonder girls)의 "Be My Baby" - 대학교 신입생 남자후배를 바라보는 누나의 마음

☆북극곰☆ 2011. 11. 9. 07:30



<원더걸스의 Be My Baby - WARNING>

※ 본 내용은 해당가수 혹은 작사가를 폄하하거나 비난하는 글이 절대 아닙니다.
※ 곡의 분위기 혹은 장르와 상관없이 오로지 노래의 가사에만 집중하는 내용입니다.
※ 해당가수 혹은 작사가의 팬분들은 악성댓글 남기지 마세요. 저도 아이돌가수 좋아합니다. 우후훗♥
※ 이 글의 목적은 요즘 무슨의미인지 알수 없는 가사의 노래들이 많은데 내 마음대로 가사를 해석해 보자는 것입니다.

<내 맘대로 가사해석하기를 제대로 즐기는 법>

1. 주변에 사람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스피커의 볼륨을 최대한 올린다. 이어폰을 사용하면 금상첨화.
2. 북극곰이 가리키고 있는 "▶"버튼을 클릭하거나 "뮤직비디오 바로보기"를 클릭해서 해당노래를 끝까지 음미하듯 천천히 감상해 본다.
3. 노래가 끝나면 다시한번 클릭해서 북극곰 마음대로 해석된 부분과 함께 노래를 감상한다.
4. 감상이 끝나면 북극곰에게 추천하고 댓글단다.


♬ 오늘의 내.가.해 - 원더걸스(Wonder Girls)의 "Be My Baby"

♬ 오늘의 원더걸스(Wonder Girls) - 데뷔곡인 "아이러니"는 그다지 큰 인기를 끌지 못했고 그때만해도 SM에서 준비하고 있는 초대형 걸그룹 "소녀시대"에 비해서 주목도 받지 못했던 "원더걸스". 하지만 SM의 소녀시대보다 훨씬 빨리 엄청난 히트곡을 만들어 냈으니 그 노래의 제목은 바로 "텔미". 지금 생각해 보아도 말로는 설명이 불가능할 정도로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대히트를 기록했던 곡이기 때문에 "텔미"와 함께 원더걸스의 인기또한 하늘을 찌를듯 했다. 그 이후로 "쏘 핫", "노바디"등의 일명 후크송으로 불리는 중독성 강한 노래들을 연달아 히트시키면서 국내 걸그룹천하를 정리하는 듯 했으나.... 불현듯 미국으로 떠난 "원더걸스"는 한동안 국내팬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져 갔다. 그런 그녀들이 2년여만에 한국에서 제대로 된 활동을 예고하면서 발표한 정규 2집앨범 "원더 월드". "텔미"가 히트했을 때보다도 더욱더 잡세력(?)들이 많아진 "걸그룹천하"를 다시 한번 정복(?)할수 있을까 그 귀추가 주목된다. (뭔 소리여?)

♬ 북극곰의 원더걸스(Wonder Girls) - 사실 원더걸스의 "텔미"가 대히트를 기록할때쯤만해도 북극곰은 소위 말하는 "아이돌 가수"에 별 관심이 없었다. 그때의 상황은 지금과는 많이 틀렸지만 적어도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등의 보이그룹들은 활동을 할때인데 "되도 않는 이상한 노래"만 부르는 "아이돌 그룹"을 북극곰은 항상 폄하했었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친구놈 한명이 "야! 원더걸스의 텔미라는 노래가 있는데 뮤직비디오 한번봐봐. 쩐다. 아주 그냥 후끈 달아 오를걸?"이라는 정보를 전해주었고 정말 "한번 봐볼까?"라는 생각으로 "원더걸스의 텔미" 뮤직비디오를 감상하게 되었다. 순간, 머리를 띵~~하고 얻어맞은 듯한 충격!!! SES와 핑클 이후로 "걸그룹"에 관심이 없을 줄 알았던 북극곰이 한방에 "원더걸스"에 빠지고 말았던 것이다. 원더걸스를 알게 된 후에 얼마지나지 않아 "소녀시대"를 알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한마디로 "우리나라의 모든 걸그룹 사랑해요!!"가 된것이다. 북극곰도 나이가 들었는지 파릇파릇한 여자가수들이 떼거지(?)로 뛰쳐나와 춤추는게 흐뭇한가 보다. 뭐, 노래도 나름 들을만 하고 말이지. 여하튼 북극곰을 걸그룹에 빠뜨린 그 장본인이 "원더걸스". 사실 지금은 "원더걸스"보다 "소녀시대"를 더 좋아하기는 하지만 어차피 둘다 그림의 떡이고, 그녀들을 보고 듣는 재미는 동일하니 북극곰은...............둘다 사랑해!





(INTRO)

88년생. 1년 재수한 08학번 대학생. 그것도 여대생. 이미 여대생이라는 표현을 하기에는 너무 늙어버린(?) 나이라고도 할수 있는데 항상 함께 다니는 사람들은 같은학번의 여자동기들과 군대 갔다와서 복학한 고학번 오빠들. 오늘도 취업준비 스터디모임때문에 정신없는 하루다. 연애? 취업을 해야할 시기가 코앞이라서 이제는 대학교 1학년때의 풋풋한 여대생의 마음으로 연애에 신경 쓸 때가 아니다. 요새 같은 취업난에 졸업과 동시에 취직하지 못하면 그저그런 대학생활을 보낸것 처럼 느끼면서 스스로 자괴감에 빠질수도 있기 때문에 말이다. 이제는 늙었다고 (하나도 안 늙었는데...이제 겨우 24살인데... 하긴 나는 재수까지 했으니 내 동기애들보다 한살 더 먹긴 했다.) 놀아주는 사람이라고는 "우리 함께 늙어가는 처지에 우리끼리 위로하며 살아야지!" 라는 말만 내뱉는 고학번 오빠들 뿐이니... 아~ 그립다~. 내 풋풋했던 대학교 1학년. 


"언니, 언니, 올해 들어온 11학번 신입생중에 킹카라고 소문남 남자애 봤어?"

"응? 지금 그런게 눈에 들어오니? 이제 우리도 4학년인데, 신입생 애들이랑 놀때는 지났어."

"칫...뭐 말도 못하나? 여하튼, 우리과에 들어온 그 킹카라고 소문난 남자애. 진짜 간지가...작..살."

"여하튼 난 관심 없음. 킹카면 뭐해. 내 남자친구도 아닌데."

"에이~ 왜그래. 언니정도면 4살차이나는 연하남 정도는 거뜬히 만날수 있지. 어쨋든 이따가 개강파티 갈거지?"

"안가. 시간 없어. 오빠들이랑 스터디 해야돼."

"그러지 말고~ 가자. 오늘 딱 하루만 어떤 후배들이 들어왔는지 스캔 하자고. 스캔도 못해? 응? 언니~. 언니가 가야 우리 동기여자애들이 모두 출동하지~!"

"알았어. 알았어. 잠깐만 있다가 오는거다? 몇신데?"

- 개강파티 -

"선배님들! 11학번 문예창작학과 신입생들 입니다! 잘 부탁드리며! 많은 조언들 해주세요!"

"언니, 언니, 쟤야 쟤. 장난 아니지? 완전 훈남이지? 어쩜 20살 밖에 안되었는데 저렇게 간지가 흐르지?"

"누구?? 쟤??.................................(헐)"

"어때? 괜찮지? 예의도 그렇게 바르고 우리과 수석으로 들어왔다고 하더라고. 은근히 귀여운 구석도 있는 것 같고 말이야."

"괜찮긴! 저런남자애들이 애인이면 인기 많아서 관리하기 피곤해."

"누가 언니보고 사귀래? 칫. 김칫국은... 난 그냥 바라만 봐도 좋다~~. 내가 한살만 어렸어도 작업 들어갔을텐데~"

"(뭐....잘생기긴 했네....근데 뭐지? 이 두근거림은?)"

Watching 계속 바라보며 난. Waiting 니가 다가오기만을 바래. 어서 내게 와 날 데려가 제발.
미친년 마냥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되는 남자가 얼마만인지 모르겠네? 이 나이에 4살이나 어린 신입생 후배에게 눈이 돌아가다니 이를 어째? 아무리 취직때문에 학점때문에 정신없어도 잘생긴 남자애한테 눈이 돌아가는 것 보니까 나도 아직 마음가짐이 제대로 되지는 않은 것 같다. (정신차려 이년아.) 하지만..........진짜, 잘생겼다. 조용한것 보니 성격도 차분한 것 같고. 저런 연하남이 내게 먼저 다가오면 얼마나 행복할까? 나이 많은 누나가 먼저 친한척 하긴 조금 그렇고... (11학번 여자애들한테 무슨 욕을 들을지 모르니...) 아~~ 그냥 저 아이가 나에게 먼저 왔으면...좋.겠.다.

Dreaming 니 맘도 나 같기를 . Praying 가슴 조이며 난 기도해. 저 하늘에 이렇게 두 손을 모아서.
내가 지금 저 후배를 바라보는 눈빛과 같이 쟤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이쪽을 보고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누나가 엄청나게 잘해줄 자신 있는데 말이야. 얘야, 이쪽 한번만 봐주면 안되겠니? 이 누나의 간절한 바람이다. 취업스트레스 때문에 지쳐있는 이 누나를 살려주렴.

이런 적이 없는데 내 가슴이 두근두근 두근대고. 몇 번 본 적 없는데 니 모습이 자꾸 꿈에 나와.
연하남에게 이렇게 끌린적이 있었나? 연하는 절대 남자로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런적 처음이네? 이래서 친구들이 연하남, 연하남 하는구나. 아...정신차리자. 지금 너무 나답지 않은 것 같아. 그런데 보면 볼수록 두근두근거린단 말이야. 오늘 처음 본건데 내일 또 보고 싶어질것 같은 이 기분은? 내가 지금 저 새파랗게 어린 애한테 첫눈에 반한건가? 에잇! 에잇! 지금 무슨 상상하는거니! 정신차려! 난 이제 4학년이야!

차분하려 하는데 니가 또 내 앞에만 나타나면 사랑한다고 말해버릴 것만 같아.
아 ~~~ 마음을 진정시키고 차분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자꾸만 눈이간다. 지금 만약 저 아이가 내 앞자리에 앉아서 말을 건다면? "사랑합니다! 좋아합니다!" 라는 말이 무의식중에 튀어 나올것 같아! 제발 이렇게 바라보고만 있자. 내 근처로 오면 안된단다 얘야. 누나가 널 잡고 안 놓아줄지도 몰라. 누나 지금 제정신 아닌것 같아.

Please be my baby, Please be my baby. 너만 생각하면 미치겠어 니가 너무너무 갖고 싶어서. Make me your lady, Make me your lady. 나의 사랑을 너에게 줄게 절대 후회하지 않게 해줄게 No.
제발 나의 남자친구가 되어줄수 있겠니? 4살이나 많은 누나의 주책일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끌리네? 너란 남자 이 누나가 확 채가고 싶은데 말이야. 누나의 남은 모든 사랑을 너에게 쏟을수 있는데, 너의 여자친구가 된다면.... 연상녀라는 느낌이 안들도록 후회하지 않게 잘해줄 텐데, 너의 여자친구가 된다면...

- 개강 파티 다음날 -

"오늘은 과 모임 없어?"

"왠일이야? 언니가 과모임이 있는지 없는지를 다 물어보고?"

"어? 그..그냥. 이제 엠티준비도 해야 하고 여러가지 나 대학교 1학년때가 생각나서.."

"언니....수상해. 안하던 행동을 하고... 혹시 어제 그 킹카 후배한테 꽂힌거 아니야?"

"무슨소리 하는거야. 난 연하남은 남자로 안느껴지는거 몰라?"

"모르긴..쥐뿔..그냥 맘 가는건 연하든 연상이든 상관없지. 여하튼 언니는 좀 솔직해져야해."

"여하튼, 있어? 없어?"

"아마 오늘 모임 있을거야. 이번에 들어온 신입생들이 물이 좋아서 선배들도 적극적으로 모임에 나가려고 하는 것 같다라고."

"우리도 갈까?"

"언니 괜찮겠어?"

"가자. 애들 수고하는데 음료수랑 과자라도 사가지고 가자."

Crazy 내가 미쳤는지 왜. Lately 하루 종일 난 뭘 하든지. 너의 사진이 머릿속에 박혔어.
내가 미쳤지. 미쳤어. 시간도 없는데 왜 또 여기에 나와 있는거지? 나이먹고 취업준비 안하고 과모임에 온다고 누가 뭐라고 하지는 않겠지? 몰라몰라. 어제이후로 자꾸만 네 생각이 나는데 어쩌겠니. 아~ 오늘 보니까 어제와는 또 느낌이 다르네. 너는 마치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지닌 아이구나. 이렇게 봐라만 봐도 좋다. 유~~후~~

Perfect 모든 게 완벽해. Terrific 겉과 속 모두 다. 어쩜 너는 모자라는 게 하나도 없는 건지.
후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10점 만점에 10점이다. 스타일도 좋고, 웃는 얼굴도 매력적이고, 성격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어머, 저 예의바른 모습봐봐. 진짜 요 근래 저런 남자후배들이 있었던가? 어쩜 이렇게 단점을 찾아볼수 없는거니? 단점을 하나라도 발견해야 지금 이 미친짓(?)을 그만 둘 텐데 말이야. 정신을 차리고 싶지만 누나는 오늘도 이렇게 너를 바라보고 있구나. 말....걸어볼까? 그래! 말 걸어보자!

자 더 이상 이제 망설이지 마 내 말을 의심하지 마. 내 말을 믿고 나를 따라와 난 니 인생의 마지막. 여자가 되고 넌 내 마지막 남자가 될 거란 걸 알지만. 넌 아직 몰라 왜 놀라 자 어서 빨리 나를 골라. 말 할 필요도 없어. 그냥 내 말대로 잘 할 생각만 하면 돼. 그러니 니 앞에 날 잘 보고 판단을 해 봐. 어때 88 나이도 딱 맞아. 모두 다 맞아.
"안녕? 나는 08학번 선배 유빈이야. 네 이름은 뭐니? 누나가 어제부터 유심히 봤는데 학과 활동을 참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누나는 네가 마음에 든다. 처음 보자마자 너가 누나와 잘 어울릴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 누나정도면 아직 잘나가거든? 어디서 빠지지 않는 외모이고 말이지. 고학번 선배형들이 누나를 데려가기 전에 네가 누나에게 접근할수 있는 기회를 줄게. 어리기만한 11학번 동기여자애들보다 성숙한 매력이 넘치는 누나가 훨씬 나을거야. 4살차이는 아무것도 아니거든. 누나 말대로 누나만 믿고 따라오렴. 앞으로의 대학생활과 네 연애가 멋진 추억이 될수 있게 만들어 줄게. 잘 생각해봐. 이렇게 먼저 접근하는 누나의 성격도 좋아보이지 않아? 누나는 88년생. 너는 92년생. 4살차이는 궁합도 안본다더라. 응? 여자가 4살 많은 것도 궁합 안보냐고? 뭘 그런 시시콜콜한 것까지 따지려고 하니. 누나 말이 다 맞아. 다 맞단다~~ 애기야~~ 응? 누나랑 영화보러 갈까?" 

(OUTRO)

"언니! 언니!"

"으..응? 왜??"

"뭘 그렇게 넋나간 사람마냥 멍하니 있어. 어디 아파?"

"아냐...그냥 생각좀 하느라."

"무슨 생각을 그렇게 사람이 아무리 불러도 못알아 들을정도로 해. 요새 스트레스 너무 받는거 아니야?"

"아냐. 그냥 좀 피곤했나봐."

"이제 가자. 내일 과제도 있고, 언니도 이따가 스터디모임 있으니까."

"버...벌써? 애들이랑 얘기도 제대로 안했는데?"

"언제부터 언니가 후배들이랑 그렇게 말을 많이 했다고 그래. 음료수나 하나씩 사주고 가자고."

"아..알았어. 가자."

"얘들아! 우리 간다! 열심히 엠티 준비해!"

"안녕히 가세요! 선배님들!"

.
.
.
.
.
.

"야. 아까 왔었던 여자 선배님들 몇학번이야?"

"08학번일걸? 왜?"

"아니, 그냥."

"왼쪽에 있었던 선배는 어제 개강파티때부터 너만 보고 있었던 것 알아?"

"나를? 나를 보고 있었다고?"

"그래. 마치 귀여운 강아지를 바라보는 것 마냥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었어. 몰랐어?"

"어....몰랐어. 그랬단 말이야? 정말 나를 그렇게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어?"

"그래 임마. 너 뭐 잘못했냐?"

"아니, 나도 어제 처음 봤는데 뭐. 너, 저 선배 연락처 알아?"

"저장되어 있는 건 없는데 긴급연락처 보면 있지 않을까? 찾아봐줘?"

"응. 빨리 찾아봐줘. 빨리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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