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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베어뱅크(polarbearbank)
이런 날 안다면 웃으며 너는 돌아올까 처음만 자유롭던 이별에 무얼 해야해 혼자남은 시간 슬픔을 둘곳없이 헤맬뿐 후회하는 내게 다시 오라하면 이기적인 날 용서해 주겠니 남은소원 나 하나라면 널 보고싶어 Wherever ever you go ever you go 내맘깊은 곳에 넌 사는걸 Ever you go ever you go 너를 사랑해 내게 준 이별까지 하늘같은 곳에 살면서 너를 볼수없어 세상끝보다 멀리있는 너 여기 이골목 돌아서면 널 볼수있나 Wherever ever you go ever you go 내맘깊은 곳에 넌 사는걸 Ever you go ever you go 너를 사랑해 내게 준 이별까지 (난 알아 너가 나에게) (던진 그한마디) (산등성이에서) (울려퍼지듯 사랑해란 말) (지금 내귓가에) ..
도대체 몇번을 본건가요. 대사를 외울정도로 보았던 그대. 하루가 멀다하고 헤어진 연인 기다리듯이 보고 또 보아도 보고 싶던 그대. 옛날옛날 한옛날에 다섯아이가~ 지구 멀리 아주 멀리 사라졌다네~ 이젠 모두 용사되어 오! 지구방위대! 후뢰시맨~ 후뢰시맨~ 지구방위대~ 후뢰시맨~ 오총사~ 지금도 그대의 주제가는 머릿속에서 멤돌고 있어요. 끝까지 부르라고 해도 다 부를 수 있죠. 옐로우 후레쉬가 유독 예뻐서 푹 빠져 있었답니다. 저는 당신이 한국인들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아니더군요. 일본인들이었어요. 일본인이면 어떻고 한국인이면 어떤가요. 어렸을 적 추억의 한켠을 당신들로 채워 놓았는 걸요. 멋지게 지구를 지켜주어서 고마워요. 잊지 않을게요. 당신들은 영원한 지구방위대! 후뢰시맨! 극장판 파워레인져 [엔진포..
얼마전 홍대입구에 있는 만화전문서점인 "한양문고(TOONK)" 에서 눈에 띄는 만화책을 발견 하였습니다. 밝은 하늘색 배경에 새하얀털을 당당하게 자랑하고 있는 북극곰이 그려져 있는 만화책표지는 별명이 "북극곰"인 저에게 뿌리치지 못할 유혹의 눈빛을 보내고 있었죠. ※ 한달에 4번이상은 꼭 방문하는 만화전문매장 한양문고의 내부사진. 홍대입구역 4번출구. 사진출처는 www.toonk.com ※ 성별이 남자이다 보니까 잔잔한 만화보다는 스펙타클하고 화끈한 내용의 만화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순정만화를 특별히 싫어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제가 만화책을 읽는 습성은 잡식성이라고 봐야 함이 옳다고 하겠죠. 이따금씩 잔잔하면서도 기분을 안정시켜주는 만화를 읽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그날이 바로 그런 기분이..
상쾌한 기분으로 아침식사를 간단히 한 후 "엊그제 주문한 책이 오늘 도착하겠지? 룰루랄라~" 노래를 부르며 들뜬 기분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지이이잉~~】 " 응? 멤버십 승급이 되었다고? 알라딘은 50,000원만 구입해도 승급을 시켜주나? 일단 출근하고 이따가 자세하게 확인해야 겠다. " 사실 저는 책은 무조건 직접 서점에 가서 구입하는 스타일입니다. 그것이 잡지책이든, 소설책이든, 만화책이든 상관없이 말입니다. 서점에서 여유롭게 읽고 싶은 책의 목차와 머릿말을 읽어보기도 하고 분주히 움직이는 여자직원분들도 살짝 엿보기도 하고 종이책 특유의 향기에 취해 있는 그 순간은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진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니까요. 그러다가 구입하려 했던 책 이외에 눈에 띄는 서적이 있으면..
드디어 이영화를 보고 말았다! 솔직히 얘기하자면 이 영화는 출연배우들을 좋아해서 관람한건데 나름 입장료가 아깝지는 않았다. 굳이 이유를 들자면 잔잔한 스토리 그리고 정유미와 박중훈이라는 상큼, 능글의 아슬아슬한 연기조화가 관객인 나로 하여금 불쾌감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유미라는 배우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몇해 전이었을 것이다. 무슨 MBC드라마 였는데... 맞다!!! 【케세라세라】이다.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시험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TV를 거의 안보는 관계로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은 커녕 뉴스도 가끔 인터넷 기사로만 보던 시절이 있었다. 정말 미치도록 보고 싶은 TV프로가 있으면 다시보기를 이용해서 보던 시기였기 때문에 도통 그때 당시의 드라마 트랜드를 알지 못했었는데 우연찮게 식당에서 밥을 ..
※ 무서운 것을 싫어하는 분들과 아침부터 불쾌감 느끼고 싶지 않은 분들은 플레이 버튼을 누르지 않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 올 여름에 개봉예정인 3D영화 【피라니아】입니다. 유튜브 서핑을 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아서 트레일러 영상을 퍼왔습니다. (외국에서는 그다지 평이 좋지는 않습니다. 아바타라는 엄청난 3D영화 때문이죠.) 책과 영상을 통해서만 보았던 육식물고기인 피라니아를 직접 본적도 없으면서 무서워 했던 어린시절이 생각나는데 지금 생각해도 【피라니아】는 무섭네요.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는 물속에서 육식물고기떼에게 습격을 당한다는 것은 단순히 하나의 개체만이 달려들어서 공격하는 【상어】보다도 공포스럽다고 할 수 있죠.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서 귀에 들리는 대화를 대충 들어..
(上편 포스팅 먼저 읽으러 바로가기) ※ 좋아하게 될 사람의 겉표지 사진. 심플한 디자인이 밋밋한 기분도 들지만 깔끔한 느낌이 더 강하다.※ 단편 3화 - ANCHOR 의미1: 닻 의미2: 고정장치 의미3: 의지할 힘이 되는 것 의미4: 마지막주자(アンカ―) 팀마라톤 시(市)대회에 참가중인 키타노 고등학교. 키타노 고등학교는 같은 시안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지니고 있는 팀은 아니다. 7명의 선수들이 각각의 구역에서 마라톤을 하고 다음주자에게 터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팀마라톤대회의 마지막 주자는 키타노 고교의 에이스인 【케이스케】. 전국대회에 출전하려면 1위를 하여야 하는데 1위는 꿈도꾸지 못하니까 출전에 의미를 갖자고 모두들 생각하는 순간, 5구역에서 선두로 뛰던 라이벌 고등학교의 주자..
지금은 수많은 보드게임들이 대중들에게 알려져서 보드게임카페라는 것도 생겼지만 어렸을 적 우리에게는 보드게임이라고는 딱 두가지밖에 없었죠. 인생게임과 부루마불. 그 어떤 경쟁관계 못지 않게 불꽃튀는 접전을 펼쳤던 인생게임과 부루마불. 인생게임보다는 부루마불이 재미있었습니다. 땅을 사고 건물을 세우고 돈을 주고 받고 돈이 한푼 두푼 쌓이면서 1등이라도 하면 종이돈이 마치 진짜 돈인 것 처럼 기뻐했었죠. 특히 "대한민국 서울"은 최고의 땅이었습니다. 누가 먼저 서울을 구입하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었으니까요. 황금열쇠를 어떻게 이용하느냐도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였습니다. 무인도에서 탈출하는 황금열쇠, 장기자랑 하고 만원씩 받으라는 황금열쇠, 땅을 하나 처분하라는 황금열쇠, 남의 땅에 걸렸을때 한번 빠져..
5월 17일. 남아공으로 출정할 월드컵엔트리명단 26명이 발표되었습니다. 하루전인 일요일 오후에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기분좋은 승전보를 울린 대한민국월드컵국가대표의 선전을 기원하는 것은 모든 국민의 소망이라고 할 수 있죠. 국가대표선수들을 비롯하여 전국민 모두가 월드컵 사상 최초로 원정 16강진출의 꿈을 꾸고 있는 2010남아공 월드컵.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인해서 그 꿈이 단순한 몽상이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2010남아공월드컵의 열기가 예전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으신 분이 계신가요? 개인적인 생각일지 몰라도 적어도 저는 이번 월드컵의 열기가 2006독일월드컵, 심지어 2010벤쿠버 동계올림픽보다도 못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4년마..
날로 먹는 포스팅 첫번째 --;; 너무 피곤한 나머지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음악중의 하나인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2】의 주제가 【Key to My Heart】를 들으면서 자야겠네요. 딱! 2분 30초만 투자해서 들어보세요. 게임주제가라는 편견을 버리고 들어보시면 정말 편안한 노래가 될 듯 합니다. ^^ 언젠가 테일즈 시리즈에 관련한 자세한 포스팅을 써보고 싶네요. ㅋㅋ
음식과 관련된 첫 포스팅을 맛있는 맛집의 제대로된 사진이 아닌 왠지 모르게 어설퍼 보이는 비호감(?)의 이미지로 시작하게 되어서 마음에 걸립니다. 하지만!!! 가끔씩 집에서 너무 맛있게 먹는 음식인지라(음식이라고 할수 있나?) 소개를 안하고 넘어갈 수가 없네요. 화창한 날씨의 일요일 오후. 간만의 휴식에 이리저리 집에서 뒹굴고 있는데 갑자기 출출하다고요? 소리높여 엄마 혹은 아내를 외쳐보지만 아무도 없습니다.(다들 어디 간겨?) 냉장고를 열어보니 있는 것이라고는 김치뿐. 찬밥이 있기는 한데 반찬도 없고, 찬장을 열어보니 너구리라면 한개가 보인다고요? 준비는 끝났습니다. 입맛없을때, 반찬 없을때, 무언가 요리해서 먹기 귀찮을때, 【너구리죽】 한사발 즐겨보세요! ▶ 준비해야 하는 재료들 1) 냄비: 라면 끓..
보물섬 프라모델. 그대가 몇호까지 있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요. 내 잘못인가요. 아니면 당신의 잘못인가요. 100원부터 시작해서 비싼 것들은 5,000원이 넘어가던 그때 그시절의 프라모델들. 그래도 유독 기억에 남는 당신은 확실히 특별한 프라모델이었네요. 보물섬. 말만들어도 두근두근 하는 보물섬. 가격대도 다양했죠. 당연히 비싼 것 일수록 조립하면 더 크고 멋있었어요. 그런데 말이예요. 불만이 있어요. 보물섬시리즈 당신! 이상하게 불량이 많았어요. 어렸을때는 그런것에 예민했었는데 이상하게도 보물섬시리즈 당신은 인기가 많았음에도 그 단점을 고치려고 하지 않았죠. 프라모델 고수라고 불리던 친구들도 당신만큼은 함부로 다루지 못했어요. 인기관리 제대로 안하면 팬들 다 떨어져 나가는 거 모릅니까? 만들다가 부러지고..
시원한 비가 한차례 쏟아지고 난 후에 고개를 내민 맑은 하늘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 주던 금요일 오후. 아직은 무명이지만 언젠가 밝게 빛나는 별이 되리라 굳게 믿으며 자신의 연기실력 향상에 여념이 없는 【배우 윤관우】씨를 만나기 위해서 한강망원유수지로 발걸음을 제촉했다. 약속된 시간에 정확히 맞추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윤관우씨는 10분전에 도착하여 벤치에 앉아 한강을 바라보고 있었다. 유독 눈에 띄는 잘생긴 얼굴때문에 한눈에 알아본 나는 조심스레 그에게 가서 말을 걸었다. " 저, 윤관우씨세요?" " 예. 맞는데요. 인터뷰하기로 연락주신 분인가요?" " 예. 제가 얼마전에 연락드린 □□□라는 사람입니다. 반갑습니다." " 예. 반가워요. 커피라도 마시면서 천천히 얘기 할까요?" 처음만나는 사람인데도 불..
얼마전에【티비의 세상구경님】의 포스팅을 통해서 【알라딘 창작 블로그】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알라딘책과 관련해서 광고를 주로 올리는 저로서는 알라딘에서 제공하는 메타블로그의 일종이라는 얘기에 관심있게 지켜보았죠. 인기연재를 하고 계신분들이 주로 소설을 많이 올리셔서 창작소설만 가능한 것인가 하고 인터넷창을 닫으려는 순간! 소설이 아니어도 일정한 주기로 연재를 할 예정이면 어떤주제의 글이든 상관 없다는 문구가 있더라고요. (하지만 주로 소설류가 많기는 합니다.) 알라딘에서 밀고 있는 메타사이트라는 인식이 강하게 느껴졌는데 아직은 큰 인기가 없는 듯 보입니다. 자신의 블로그에 꾸준히 연재형식으로 올릴 포스팅이 계획되어 있다면 한번쯤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다른 메타블로그와는 차별성도 있고 독특하기..
TAKAHASHI Shin(이하 타카하시 신)의 만화를 한번이라도 읽어본 적이 있는 사람은 그의 몽환적이면서도 동화틱한 그림체에 반하게 된다.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그의 작품은 【좋은 사람】. 꽤 많은수의 국내만화팬들이 타카하시 신이라는 만화가의 이름을 기억하게 된 계기로서는 충분했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나는 【좋은 사람】을 통해서 그의 이름을 알게된 것은 아니다. (안타깝게도 좋은 사람을 아직까지 읽어보지 못했다. 만화책을 구입해서 읽는 버릇이 있는 나로서는 시기를 놓쳐버리니까 읽어볼 기회도 없어져 버렸다고 해야할까) 내가 타카하시 신이라는 이름을 알게 된 작품은 【최종병기 그녀】라는 영챔프에서 연재했던 장편만화이다. 당시에 【치세】라는 귀여운 여자주인공이 군부대에서 만든 최첨단 살인무기를 몸속에 ..
치토스라는 과자를 기억하시나요? 선글라스를 쓰고있는 치타가 "꼭 먹고 말거야!" 를 외치던 TVCM을 떠올리시면 될듯 합니다. 어렸을 적, 맛있는 치토스를 먹는 재미도 있었지만 한봉지에 하나씩 포함되어 있던 "따조"를 모으는 재미도 쏠쏠 했답니다. 이 따조는 꽤 오랫동안 치토스의 인기에 견인차 역할을 했었죠. 【팽이따조, 모서리끼리 조립이 되는 따조, 드래곤볼따조, 디즈니따조 등등】 그 종류도 굉장히 다양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치토스를 열심히 사먹을때의 따조는 원조 따조인 【홀로그램 타이니툰 따조】입니다. 따조의 시초라고 할 수 있으며 각도가 바뀔때마다 그림이 바뀌는 홀로그램은 신기함 그자체였습니다. 타이니툰이라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익살스러운 캐릭터들이 앞면에서 홀로그램 쇼(?)를 보여주고 뒷면에는 알..
오늘 쉬는날이기도 하고 아침부터 방청소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방안에 있는 온갖 잡동사니들을 정리하고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도 다시 한번 점검하면서 가지런히 꽂아놓고 꼼꼼히 하다 보니까 4~5시간이 후딱 지나가 버리고 말았네요. 마지막으로 방바닥과 책상등 먼지가 쌓인 부분들을 닦아내려고 【걸레】를 빨면서 문득 군대생활 하던 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원하지 않았지만 어쩔수 없이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으로 자대배치를 받게 되었고 저는 그곳이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군생활 잘 할수 있어!!"라는 다짐을 했었답니다. 하지만 그 다짐은 하루를 못갔죠. 그곳은 지옥이었습니다. 강원도 최전방 철원의 육군 【백골부대】라는 명성에 걸맞게 사회에서 느껴보지 못한 온갖 괴로운일들과 고통을 겪어야 했죠.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
몇년도에 구입 했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중학교 때 인것으로 기억해요. 당시 같은반 친구들의 50%정도가 가지고 있었는데 워크맨이 없던 저는 항상 귀만 파고 있었죠. 그러던 와중에 부모님께서 생일선물로 워크맨을 사주셨어요. 소니 워크맨이 아닌 파나소닉 워크맨이었지만 기능만큼은 친구들 것보다 훨씬 좋았었죠. 테이프 뒷면 자동넘기기, 구간반복, 배터리 잔량 표시기능, 파란색의 화끈한(?) 리모컨 액정등등. 얼마나 많은 테이프들을 쉴틈없이 돌리고 또 돌렸었는지 지금은 작동하지 않네요. 요즘은 MP3플레이어, PSP, 휴대폰 등 최첨단 기기들로 편하게 음악을 감상 할 수 있지만 좋아하는 음반테이프를 구입하여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워크맨에 꽂아듣던 그 기쁨을 느낄 수는 없네요. 작동하지 않는 워크맨을 손에 들..
▶ 사랑의 시작. 백록화(白綠花) 사랑이 어렵다고들 말하지만 알고보면 가장 쉬운 것 중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진실한 사랑이란 있는 그대로를 사랑함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사랑 앞에서 너무나 많은 것들을 원하고, 비교하며 그리고 쉽게 실망하고 쉽게 포기합니다. 이 모든 것이 사랑을 점점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어쩌면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고 간직한다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일지도…. 위의 글은 백록화 2권 마지막 페이지의 엔딩부분에 적혀 있는 이진영작가의 멘트이다. 이 짧은 글이 결국에 백록화에서 독자들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작가의 진심이 담긴 의도라고 할 수 있는데 이진영작가님의 첫 작품인 백록화는 너무나 식상하기 때문에 이제는 진부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선택했다...
어제 블로깅을 하던중, 【티비의 세상구경님】의 예전글에서 눈에 띄는 포스팅을 발견하였습니다. 만화리뷰를 쓸때 저작권과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자세한 포스팅은 http://nextgoal.tistory.com/138 입니다. 앞으로 만화리뷰를 자주 쓸것 같아서 유독 이부분에 예민해 있는 상태였는데 【티비의 세상구경님】의 포스팅을 통해서 "만화저작권 보호협의회"에 질문을 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만화저작권협의회】의 질문게시판은 꽤 활성화되어 있어서 질문을 올리면 거의 바로 답변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역시나 오늘 오전에 다시한번 홈페이지에 접속하니까 답변이 달려있더군요. 생각이상으로 빠른답변에 놀랐습니다. 게다가 제가 원하던 답변을 들을수가 있어서 홀가분한 마음을 지닐수가 있었고요. 빠른 답변을 해준 ..
초등학교 시절. 한달에 적어도 2번은 생일파티가 있었어요. 친구의 생일선물로 무엇을 사갈까라는 고민따위는 하지 않았어요. 1,000원만 들고 문방구로 향하면 언제나 기다리고 있던 【문구선물세트】가 있었으니까요. 문방구 아줌마에게 포장까지 해달라고 하면 그럴듯한 생일선물이 되요. 돈을 아끼려고 그런것이 아니예요. 당연히 생일선물은 문구선물세트를 사가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니까요. 맛있는 것을 잔뜩 먹을 기대감에 생일인 친구의 집으로 가면 한쪽 구석에 포장된 선물이 가득 쌓여 있어요. 생일을 맞이한 친구는 하나하나씩 생일선물을 뜯어보기 시작해요. 그런데 무언가 이상해요. 대부분의 선물이 문구선물세트예요. 역시 나말고도 1,000원짜리 문구선물세트를 사온 친구들이 있었군요. 그러나 아무렇지 않아요. 그시절..
요새 가요프로그램을 거의 안보는 편인데 우연히 지난주에 방송한 SBS인기가요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유심히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가수 【성은】이 컴백했다는 말에 눈이 번뜩이고 말았죠. "너 하나만" 이라는 노래로 꽤 인기를 얻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노래도 꽤 좋은 듯 했고요. 제가 기억하는 성은은 "유혹"이라는 노래를 정말 유혹하듯이 부르던 모습입니다. 그녀가 1집앨범 "유혹"을 발표했을 당시 저는 군생활을 하고 있었죠. 2005년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시에 섹시가수하면 【아이비】가 짱이었습니다. 군인들은 여자가수에 죽고 여자가수에 사는 존재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알고 있겠죠? 개인적으로 저는 【아이비】보다 【성은】이 더 좋았습니다. 노래는 그렇다 치고 【성은】의 그때당시..
로빈후드 정말…. 후드다. 감독은 리들리 스콧. 주연배우는 러셀 크로우 와 케이트 블란쳇. 내 취향이 서사 스펙타클 액션이라 개봉전부터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막상 오늘 관람하고 나니 하루종일 열심히 일하고난 뒤 퇴근길에 들린 맥주집에서 김빠진 맥주를 마신 기분이랄까? 왜그러지? 왜그럴까? 감독의 의도는 확실히 잘 살렸다. 로빈후드의 성장과 탄생의 과정. 그리고 속편이 나올거라는 암시까지. 배우들도 모두 연기를 잘했다. 우선 러셀 크로우를 보면 예전에 글래디에이터에서 보여주었던 차분하면서도 자기일에 신념이 있는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또한 아무런 반론과 불평없이 동료들이 자신을 따르게 하는 리더쉽까지도 글래디에이터의 그와 흡사했다. 물론 내가 로빈후드의 정확한 연령대는 모르겠지만 영화속 러셀 ..
취업난이다. 안타깝지만 여지껏 취업난이다. 10년전부터 매년 취업시즌만 되면 너도 나도 답답해진다.(20년 전부터였나? 30년전?) 도대체 언제쯤 이 지긋지긋한 취업난에서 벗어날수가 있을까? 바늘구멍같은 취업문을 뚫고 당당히 삼성전자 입사에 성공한 이치강씨를 만나서 그의 취업노하우에 대해 들어보자. 날씨좋은 5월 어느날, 홍익대학교 앞에서 그를 만날수가 있었다. 길고 길었던 취업난이라는 터널을 빠져나왔다는 행복감에 젖어 있는 그의 모습은 너무나도 당당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가까운 커피숍에서 본격적인 인터뷰를 시작했다. ★ 만나서 반갑다. 일단 축하한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 고맙다. ★ 학교, 학과, 이름등 당신의 개인 프로필을 말해달라.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를 졸업한 이.치.강이다. 1년 재수를..
얼마전에 소개팅을 주선했습니다. 대학교때처럼 주선자가 자리에 있어야 하는 것은 귀찮다! 라는 생각을 몇년전부터 하게 되었기 때문에 직접 자리에 참석하지는 않고 서로의 연락처를 알려주고 "너희들 끼리 알아서 만나라!" 라고 해버렸죠. 소개팅녀와 소개팅남 모두 친구들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서로 뻘쭘해 질수도 있을 것 같아서 고민을 했지만 한두살 먹은 어린아이도 아니고 그런 것으로 사이가 안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 닫힌 마인드를 가진 친구들도 아닐뿐더러) 소개팅이 끝나고 둘 모두에게 연락이 왔죠. "덕분에 잘 만났다. 그쪽에서는 뭐라고 하더냐?" 라는 정해져 있는 질문. 예전에 제가 소개팅을 나갔을때 주선자에게 너무 매달린 경험이 있어서 특별한 말은 전해주지 않았습니다. 둘 모..
80년대 수많은 만화영화의 주제가들이 모여 있었던 테이프. 만화영화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했던 만큼 여러종류의 테이프가 판매되고 있었지. 수록곡중에서 3~4곡만 바꾸고 다른 표지로 판매하는 노점상 아저씨들의 상술. 3~4곡만 틀릴뿐인데 집에 있는 것과 틀리다며 새로운 테이프를 사달라고 부모님께 생떼. 노점상 아저씨의 상술에 기가막히게 넘어간 어린시절. 모든 만화영화의 주제가는 김국환 아저씨가 불러야만 한다고 믿었던 그때. 지금은 테잎이 늘어나서 들을 수가 없네. 누가 mp3라도 구해 줄 수 있나요. 실버호크 / 별나라 손오공 / 요술공주 셀리 / 무적의 왕자 라이온 / 달려라 호돌이 / 젯트소년 마르스 / 우뢰매 5탄 / 우주의 왕 쉐라 / 정의의 소년 케산 / 명탐정 번개 / 천하무적 멍멍기사 / 우주선..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봄 나들이도 못가고 있는 제 상황이 안타까웠는지 아는 지인분께서 양평에서 핸드폰으로 사진한장을 보내주셨네요. 봄이 되면 개나리, 벚꽃과 함께 봄꽃 3대천왕이라 불리는 진달래입니다. 나무아래에 홀로 피어 있는 진달래 꽃이 쓸쓸하면서도 기품있어 보였다고 합니다. 지금 너의 상황과 굉장히 비슷하다고 하면서요…. (기품은 빼고 --;;;;) 올 봄은 4월까지 눈이 오는 기가막힌 날씨 탓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갈 것 같은데 이러다가 봄소풍도 못가고 여름이 오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워낙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여름은 저에게 너무 많은 시련을 주는데 큰일 입니다. 덩치 크고, 피부 하얗고, 더위를 많이 타서 "북극곰" 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신 분! 양평에서 저 대신에 봄..
블로그 활동을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던 순간부터 가장 하고 싶었던 포스팅 중에 하나입니다. (어쩌라고? ㅋㅋ) 블로그 활동시점으로 보았을 때 후발주자라고 생각하는 저는 많은 블로그들이 정형화된 틀에 매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제 넘는 얘기 일수도 있지만 현재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들은 '리뷰, 일기장, 물건사용후기, 음식, 감상평, 동영상, 생활팁' 등이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종류의 포스팅특징을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번째, 작성하기 간편하고 부담이 없다. 두번째, 블로그라는 1인 미디어 형태에 맞게 혼자서 얼마든지 작성할 수 있는 글들이다. 세번째, 타인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 쉽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두번째입니다. 블로그활동에 대해서 많은 노하우나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 생각엔 ..
패미컴이라는 게임기에 대한 추억이 없는 사람은 없을거예요. 지금은 눈을 뗄 수 없을정도로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한 게임기들이 많지만 어린 시절 구린(?) 그래픽의 패미콤과 함께 했던 시간들보다 재미가 없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패미컴은 일명 '팩'을 사용해서 게임을 즐겨야 했습니다. 그 '팩'의 가격이 무척 비쌌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보통 패미컴을 구입할때에 2~3개정도의 롬팩을 함께 구매하는 것이 마치 [정석]처럼 굳어져 있었던 시기 였습니다. 밤을 새가며 게임을 즐기다 보면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달안에 엔딩을 보는 일이 다반사였고 해당 게임에 싫증을 느낄만한 시기도 딱 그 시점이였죠. '팩' 가격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롬팩을 구입하는 것은 어려웠고 할수 없이 저같은 서민(?)들은 '교..
▶ 이진영? 여기에 만화가 아닌 그림을 사랑했던 자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여기에 사랑했던 그림만큼이나 음악, 시, 눈, 별, 비 그리고 어린왕자를 사랑했던 만화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여기에 자신의 만화를 사랑해 주었던 독자들을 그림친구라고 표현했던 만화가 이진영님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실 만화가 이진영님은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진 작가가 아니다. 한국만화계의 황금기였다고 할수 있는 1990년대에 처녀작 '백록화'를 통해서 만화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진영님은 1988년 12월에 창간 하여 한국만화계 황금기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IQ 점프'가 데뷔장소이다. " 1990년대에 아이큐점프에 연재했던 만화가들을 우리가 어떻게 아냐! 잘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 라고 얘기하는 만화독자들도 있겠지만 그때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