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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만화속 최고의 보스(BOSS)는 누구? 본문
★ 보스(BOSS): 실권을 쥐고 있는 최고 책임자. "우두머리", "대표"로 순화. 유사어로 "짱", "대장", "캡틴", "두목" 등등 다양.
어떤 집단의 우두머리 역할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갖추어야할 덕목도 다양하며 집단의 특성에 따라서 그 역할과 능력또한 요구하는 것이 모두 다릅니다. 어떤집단에서는 현명함을, 어떤집단에서는 싸움실력을, 어떤집단에서는 리더십을 요구합니다. 이 모든 것을 갖추어야만 진정한 보스(BOSS)로 인정해주는 굉장히 까다로운 집단도 있습니다. 현실과 만화속 보스(BOSS)의 모습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죠. 만화속 보스들이 현실세계에 존재한다면 1년 365일동안 뉴스기사1면을 장식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여기 자신이 진정한 보스(BOSS)라고 주장하는 만화속 주인공들이 있습니다. 그 첫번째로서 학원만화속에서 열정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는 주인공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 학원만화란 만화의 다양한 장르중에서 학교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형식의 작품을 말한다. 일본만화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장르이며 순수하게 학교생활을 소재로 다루는 작품들도 있지만 보통 대부분이 액션물이다.
(기호1번) 제갈길 - 출연작: 진짜사나이, 진짜사나이2
나야말로 진짜 진정한 보스라고 할수 있어. 뛰어난 싸움실력, 따뜻한 마음, 한마디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는 이 시대 최고의 고등학생보스 말이지. 진무치라는 라이벌이 있기는 하지만 그자식은 자기 부모님의 엄청난 재력과 배경을 믿고 돈으로 후배들을 억압하며 내키는데로 주변인들을 주무르려고 하지. 그런 진무치는 애시당초 나의 상대가 되지를 않았어. 싸움? 싸움뿐만이 아니야. 리더십으로도 진무치는 나를 따라올수 없어. 진무치는 돈으로 사람을 움직이지만 나는 마음으로 사람을 움직이기 때문이지. 진무치가 그렇게 좋아하던 남희도 나에게 푹 빠졌잖아. 안그래?
나를 이런자리까지 이끌어준 것은 나윤발선배님덕분이긴 해. 나윤발선배님이야말로 내가 진정으로 존경하는 인물중의 한사람이니까. 학교에서 특별한 사고도 안치면서 친구들을 올바른길로 이끌고 사랑하는 여자친구도 있으며 싸움까지 최고인 나야말로 진정한 보스로 인정받아야 하지 않을까? 내 진짜 모습을 보고 싶다면 진짜사나이를 꼭 읽어보기를 바래. 나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할테니까 말이야. 이건 자만심이 아니야. 자신감이야. 난 진짜 사나이니까.
(기호2번) 남궁건 - 출연작: 어쩐지 좋은일이 생길것 같은 저녁
싸움이라? 싸움하면 또 이 남궁건을 빼먹으면 섭하지. 나는 진짜 어쩔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되도록 싸움을 안한다고! 무서운 어머니때문도 있지만 사랑하는 승아는 내가 다치는 것을 무척 싫어하거든.
전학오기전에 있던 학교에서 유명한 짱이었어. 전학 온 후에 조용히 살려고 했는데 주변사람들이 나를 가만두지를 않네? 학교에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모두 한주먹씩 하는 친구들이고 각자의 여자친구들도 나름 유명한 여인들이지. 일단 우리가 다함께 밖을 나서면 우리의 분위기 때문에 아무도 접근하지 못할걸?
정말 필요한 일이 아니면 주먹을 함부로 쓰면 안되는 것은 보스의 기본자질이자 짱이 갖추어야할 덕목! 게다가 공부를 제외하고 하는일마다 남들보다 10배는 빠르게 습득하는 천재적인 능력! 이정도는 되어야 진정한 보스라고 할수 있지 않을까? 내 스스로 보스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만화속 보스하면 어쨋든 나도 절대 잊으면 안된다고! 남궁건! 내이름 석자를 반드시 기억하도록!
(기호3번) 이후 - 출연작: 니나잘해
솔직히 너희같이 질떨어지는 애들과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무척 귀찮은 일이고 명성에 흡집나는 일이다. 보스(BOSS)? 진정한 보스는 어느정도 조직을 이끌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니?
너희 스콜피온이라는 써클 들어봤니?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해주는 써클은 아마 우리 써클밖에 없을거다. 이미 나를 중심으로 차기보스 후보들이 3명, 1진만해도 10명, 2진이하 내 후배부하들이 30명씩 포진하고 있는 스콜피온을 이끄는 리더 이후가 바로 나다.
1학년때 그 실력을 인정받아서 3학년 선배님들에게 차기보스로 지목을 당했고 수많은 외세(??)의 침략에서 우리 스콜피온을 지금까지 지켜왔던 산증인이 바로 나라고.
사랑을 할때는 뜨겁게, 후배들을 다룰때는 거칠면서도 부드럽게, 이것이 바로 나의 리더십스타일이다. 너희같은 간판도 없는 쓰레기들이 나설 자리가 아니라고. 알겠니? 열받으면 한판 붙던가. 싸움하면 나도 절대로 지지 않는다. 내가 지더라도 내 뒤에는 후배들이 있으니까 말이야. 자신없으면 덤비지 마라.
(기호 4번) 현상태 - 출연작: 짱
너희 무언가 굉장한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말이야. 실력도 안되는 아이들 떼거지로 끌고 다닌다고 해서 진정한 보스가 아니야. 보스는 혼자서도 많은수의 적들을 때려 눕힐수 있는 기본적인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자신은 나서지 않고 부하들을 이용하는 교활한 짓이야 말로 내가 제일 싫어하는 행동이다. 꼭 그런놈들이 진짜 자신의 실력은 개차반이거든. 대정고등학교 짱이라고 떠들고 다니던 이종수 그놈처럼 말이야.
어떤사건이든지 나는 내 스스로의 손으로 모든 것을 해결했었어. 인천연합사건, 서울의 칠악야차사건등등. 날고 긴다는싸움꾼들이 내가 살고 있는 인천에 쳐들어와도 나는 눈하나 깜박안하고 그일들을 직접 두주먹으로 해결했다는 말이라고! 알아 들었니? 인천에 한번놀러와. 나의 영향력과 명성이 어느정도인지 확실하게 보여주겠어. 나야말로 가장 뛰어난 보스라고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너희의 생각은 어떠니?
(기호 5번) 강건마 - 출연작: 럭키짱
이자식들이! 여기가 어디라고 함부로 와서 자랑질들이냐? 나야말로 진짜 짱이다! 그것도 그냥 짱이 아리나 럭키짱! 처음부터 보스(BOSS)로 태어난 사람은 없어. 나처럼 조금씩 조금씩 보스(BOSS)로서의 실력을 갖추면서 성장해야만 진짜 짱이라고 할수 있는 법!
너희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기술들을 마치 무협소설속의 주인공처럼 온몸으로 습득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나다! 108계단 빅장이라고 들어봤니? 뼈와 살을 분리해주마라는 명대사를 들어봤니? 단행본 100권까지 나와봤어?
안나와봤으면, 말도하지마! 정말 너희가 하는 말 듣고 있자니 웃겨서 콧방귀밖에 안나온다. 하지만 나에게도 약점은 있지. 현실감이 무척 떨어진다는 것이야. 진짜 내가 등장하는 만화는 내가 봐도 너무했어. 인간이 아닌것 같거든.
(기호6번) 영길, 용이 - 출연작: 상남2인조
너희말이야, 일본에 오면 힘한번 못쓰고 우리한테 얻어터질거면서 말이 많다? 너희 일본에서 유명한 귀폭이라고 들어봤니? 그 귀폭의 두주인공이 바로 우리야. 용이와 영길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울던아이들이 울음을 뚝 그친다는 그 귀폭이 바로 우리라고.
폭주천사라고 들어봤니? 폭주천사의 리더인 마사키님이 우리를 직접 인정해 주었다고. 총? 칼? 각목? 그런거 하나도 안무서워. 우리는 중학교때부터 경험할 만큼 경험했으니까 말이야. 보스(BOSS)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이야. 수많은 경험을 뚫고 왔던 용이와 영길, 우리 2명이 뭉치면 그 어떤 강적들도 당해내지 못한단다.
2명이니까 그렇다고? 웃기는 소리! 각각 혼자서도 너희 한국보스들정도는 한손으로 때려 눕힐수가 있단다. 언제 한번 일본에 놀러오렴. 언제든지 귀폭콤비가 너희를 공항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줄테니까 말이야.
(기호 7번) 박승부, 강형준 - 출연작: 우물쭈물 하지마
일본최강이 용이와 영길 귀폭콤비? 웃기는 소리하고 있군. 우리가 진짜 일본최고의 보스다. 박승부, 강형준이 바로 우리라고. 한국인 아니냐고? 아니야. 해적판으로 나온 크레이지보이에서 한국이름으로 연기를 했지만 우리는 실제로 일본인이라고.
용이와 영길이 너희는 개성이 없어. 우리는 각자 지니고 있는 캐릭터가 워낙 뚜렷해서 1996년 당시만해도 우리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고. 인간같지도 않은 괴물녀석들을 하나둘씩 쓰러뜨리고 그들을 우리의 동료이자 진실된 친구로서 받아들이는 포용력. 게다가 마지막에는 그들과 함께 진짜 최강의 적을 물리치기 위해서 힘을 합치지.
뜨거운 주먹을 나눌수 있고 그 뜨거운 주먹으로 남자들만이 느낄수 있는 우정을 스스로 만들어 낼수 있는 우리들이야말로 일본최고의 보스(BOSS)이다. 귀폭콤비 너희들은 상대가 안된다고. 알겠니? 마지막으로 한마디한다. 한국보스? 한국짱? 일본으로 건너올 필요 없다. 우리가 직접 한국에 가서 너희 모두 처치해 주마.
(기호 8번) 미츠하시, 이토우 - 출연작: 오늘부터 우리는
냐하! 냐하하! 콤비하면 우리도 빼놓지 말라고! 우리야 말로 진짜 제대로 된 보스야! 학교? 그게 뭔데? 먹는거야? 진짜 주먹을 제대로 쓸줄 아는 보스는 학교생활정도는 불량스럽게 해주어야 하는 것이야!
너희도 학교생활정도는 무성의하게 했다고? 그렇다면 할말없고..... 이게 바로 우리의 장점이자 단점! 너무 인정을 쉽게 한다는 것이지. 하지만! 정의롭지 않은 행동을 하는 놈들에게는 따끔하게 주먹으로 충고해주는 것도 잊지 않는 다고!
진정한 보스는 개그도 할줄 알아야 해! 개그콤비라고 들어봤지? 한국 개그맨들중에서도 유명한 개그콤비들이 있잖아. 우리는 수준급의 개그능력도 지니고 있단다. 주먹만 잘쓰면 뭐하니? 주변사람들을 재미있게 해주는 능력도 있어야지. 안그래? 자기 자신이 보스 혹은 짱이라고 맨날 똥씹은 표정, 무서운 표정 하고 있으면 주변에서 잘도 인정해 주겠다. 진짜 보스는 우리같이 유쾌해야 한다고! 당연히 싸움도 잘하고 말이야! 냐하! 냐하하!
(기호 9번) 보우야 하루미치 - 출연작: 크로우즈
정말 유치해서 못봐주겠군. 일본에서 이름좀 날린다는 너희 콤비들! 한국보스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은거냐? 그렇게 둘씩 짝지어서 다니면서 목에 힘주고 다니는 것이 말이야.
자고로 보스는 외로운 존재여야 해. 세상에 자기자신 혼자만 떨어진 존재처럼 스스로 외로움을 만들어 낼줄 알아야 한다고. 나는 홀로 스즈란 고등학교에 전학을 갔어. 그곳에는 그 지역 최고의 주먹으로 정평이 나있는 린다가 있었지. 나는 대놓고 린다에게 결투를 요청했고 여러번의 대결끝에 결국 린다에게 패배선언을 듣게 되었다.
그 이후로 수많은 싸움판에서 내 주먹 하나만 믿고 살아왔지. 가끔 주변의 도움을 받을때도 있긴 했지만 나의 근본적인 마인드는 Alone이다. 외로움. 이것을 극복하고 바로설수 있는 용기가 있는 자가 진정한 보스다. 알겠니? 둘씩 짝지어서 다니는 콤비들아?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하지. 너희중에 영화에 출연한 놈 있나? 훗. 웃기는군. 나는 영화에도 출연했었다고. 이게 바로 너희와 나의 차이다. 매꿀수 없는 차이!
아, 한국보스들에게는 미안하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군. 일본에서 보스라고 자칭 떠들고 다니는 놈들이 이모양 이꼴이여서 말이야. 훗날 진정한 만화속보스가 누구인지 한국과 일본대표들이 만나서 1대1로 제대로 붙어보자. 그때까지 몸좀 만들고 있으라고.
★ 기대되는 다음편 예고★
스포츠만화속, 진정한 보스(BOSS)는? 근데, 다음편이 있긴 있는거니?
스포츠만화속, 진정한 보스(BOSS)는? 근데, 다음편이 있긴 있는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