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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베어뱅크(polarbearbank)
블로그 타이틀 이미지의 변천사 본문
이번주 월요일부터 블로그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짝 바꾸어 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극소수의 이웃분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이에 관해서 언급을 안해주셨다는.... (흑흑흑) 블로그의 첫인상이라고도 할수 있는 타이틀 이미지와 스킨의 전체적인 컨셉은 작년 6월쯤, 블로그를 정식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하기 전부터 무척이나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습니다. 혼자서 만들어보기도 했지만 부족한 그래픽디자인실력으로 인해서 좌절, 또 좌절. 결국에는 그래픽쪽으로 공부를 해본적이 있는 전문가(?)지인들에게 부탁을 할수밖에 없었죠. 이번 2011년에 들어와서 변경하게 된 블로그타이틀 이미지 또한 절친한 지인이 만들어준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그 지인에게 밥이라도 한끼 사야 하는데 말입니다. 일단, 이번에 블로그 타이틀 이미지를 비롯해 다양한 그림을 그려서 선물해준 지인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다음에도 또 부탁해!!! (무슨 시상식 소감 얘기하는 듯???)
▶ 시작은.........쥐구멍 어디 없니?
디자인쪽이나 만화전공쪽으로 공부를 했던 지인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서 블로그의 스킨과 타이틀 이미지를 만들어보자고 결심하였을때만 해도 잘될줄 알았습니다. 의욕적으로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이용해서 하나하나 꼼지락꼼지락 거리기 시작했죠. 그렇게 몇일지 지나고 나서 처음으로 스스로 만든 블로그타이틀 이미지는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은근히 만족하는 퀄리티였지만 이 타이틀 이미지를 본 대부분의 지인들 왈. "장난하냐? or 뭥미? or 정신없어 or 때려쳐!" 등등이었습니다. 그런 악평을 듣고 나서 객관적으로 가만히 바라보니까 직접 만든 제가 생각해도 조금 이상하긴 이상하더군요.......................그래요..................많이 이상했습니다. -.-;;;;;
일단, 이때까지만 해도 블로그의 이름을 "POLAR BEAR BANK"가 아닌 "POLAR BEAR STUDIO"로 하려고 생각했던 때였고 무엇보다도 글씨가 빼곡하게 들어가 있는 타이틀이미지는 뭔가 촌스런 기분이 들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결국에는 급하게 블로그를 운영하는 시기를 뒤로 미루고 아는 지인에게 긴급하게 연락하여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내가 말이지, 너가 블로그 이미지를 몇개 만들어주면 조만간 아주 맛있는 삼겹살집에서 네 배가 터지도록 고기를 먹여주도록 하겠다. 음료수는 서비스!" 라고 유혹하면서 말이죠. 결국 그 지인은 흔쾌하게 제안을 받아들여주었고 1주일정도의 작업기간을 거쳐서 만들어진 폴라베어뱅크의 첫 타이틀 이미지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 귀여운 북극곰과 이글루가 인상적이었던 첫 타이틀 이미지
지인이 나름 신경을 써서 그려준 이미지의 초안입니다. 이중에서 선이 있는 북극곰과 이글루를 선택할 것인지 눈이 쌓여있는 돈통(?)을 선택할것인지만 결정해 주면 최종적으로 완성을 시켜준다고 하더군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은근히 선택에 고심하고 또 고심하다가 결국에는 선이 없는 북극곰과 이글루, 그리고 눈이 쌓이지 않은 우체통을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지인의 최종작업이 마무리 되고 나서 탄생한 것이 아래와 같은 제 첫 타이틀 이미지입니다.
되도 않는 실력으로 끄적이던 제 이미지보다는 훨씬 깔끔하고 직관적인 타이틀이미지였습니다. "바로 이거야!!" 하면서 박수를 쳤죠. 결국에는 그 지인에게 "삽겹살"을 제공하고는 한동안 이 블로그 타이틀 이미지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이 이미지를 만들어준 지인에게서 급하게 연락이 오더군요. (사용한지 3개월정도 되었을때쯤이었습니다.) 왜 갑자기 연락이 왔었을까요? 도대체 무슨일이??????
▶ 수정작업을 거친 두번째 타이틀이미지
만들어준 이미지의 색감이 너무 연하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사실 저도 살짝 그런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이정도면 스스로 직접 만드는 것에 비해서 10000000000만배나 훌륭하다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딱히 불만은 없었던 상황이었답니다. 하지만 블로그타이틀 이미지를 만들어준 지인은 스스로의 작업에 100%만족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듯 합니다. 그래서 다시 이미지를 만들어주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딱히 거절할 이유는 없었고 그렇게만 해준다면 다시한번 너의 입가에는 "삼겹살" 향기가 멤돌것이다라고 했죠. 그렇게 수정작업을 거쳐서 완성된 두번째 타이틀이미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은하수가 비치는 북극의 밤하늘, 그곳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 똘똘한 북극곰, 얼음위에 비친듯한 폴라베어뱅크라는 글자. 전보다 훨씬 둥글둥글해진 이글루, 눈에 확 띄는 빨간 우체통. 그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었던 타이틀이미지가 탄생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너무 어둡지 않으면서 또렷한 색감의 구성은 굉장히 멋있었죠. 결국 이 블로그이미지를 반년가량 사용하게 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비록 "삼겹살"이 있기는 했지만 이렇게 까지 하나하나 세밀하게 신경써준 지인이 무척이나 고맙네요.
▶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시작을 위한 세번째 타이틀이미지
특별한 불만없이 두번째 블로그타이틀이미지를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던 2011년. 만화관련학과를 전공한 또다른 지인 한명이 블로그에 사용할 여러가지 그림들을 그려주겠다고 신년회 "술자리"에서 약속을 하게됩니다. 저로서는 블로그에 사용할 이미지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기 때문에 "만들어주면 완전감사"라는 말을 전했죠. 새로운 기분전환도 할겸, 새로운 도전도 할겸, 분위기 쇄신도 할겸 말입니다. 2주정도의 초안작업과 수정작업을 거쳐서 완성된 "폴라베어뱅크"의 세번째 타이틀이미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오~ 아주 좋은데? 귀여운 북극곰과 심플한 이미지. 블로그 이름도 "폴라..........어엉? 폴라 브라 뱅크???". 브라? 브라? 브으라? 지인의 실수로 인해서 "폴라베어뱅크"가 "폴라브라뱅크"가 되어버렸습니다. 재미있는 실수가 되어버렸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지인에게 알려주고 수정을 해서 세번째 타이틀 이미지는 최종적으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 추가적으로 선물받은 다양한 표정의 북극곰
지인의 도움은 여기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폴라베어뱅크"의 마스코트라고도 할수 있는 "북극곰"의 표정을 다양화 하여 프로필이나 각종 포스팅작성에 사용하라고 추가적으로 그려주었습니다. 저로서는 무척이나 고마운일이 아닐수 없죠. 총 9가지의 표정을 보여주고 있는 북극곰인데 앞으로 필요하다면 추가적으로 더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는 북극곰을 그려달라고 할 예정입니다. (삼겹살 파워로 살살 꼬셔야겠죠?)
앞으로 어떤 용도로 이 다양한 표정의 북극곰 이미지를 사용할런지는 저도 확실하게 판단하지 못하겠지만 포스팅의 중간중간에 간혹가다가 불쑥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웹서핑하다가 이런 표정의 "북극곰"을 발견하면 "폴라베어뱅크"가 기억나도록 도와주는 용도로서는 최고일듯 합니다. 앞으로도 제가 실력이 안되거나 능력이 없어서 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지인들이나 친구들, 이웃들에게 도움을 청하며 블로그를 운영하게 될것 같네요. 결국에는 서로의 단점을 커버해주고 도와주며 더불어 사는 세상이니까요! (그런데 내가 해준건 뭐지? 그냥 도움받기만 하고 있는 상태? ㅋㅋㅋ) 이렇게 시간 들여서 이미지를 만들어준 지인들을 위해서라도 재미있고 좋은 공간을 만들도록 노력해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