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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블로그에 대한 고찰과 소소한 불만, 그리고 결심 본문

순수 블로그 이야기

잡블로그에 대한 고찰과 소소한 불만, 그리고 결심

☆북극곰☆ 2010. 12. 1. 07:55


 정말 오랜만의 포스팅인것 같습니다. 지난 한주동안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인해서 블로그를 붙잡고 있을만한 기분과 분위기가 아닌 듯하여 이웃님들 블로그에도 거의 방문하지 않고 제 블로그에서도 손을 떼는등 한마디로 "나에게 블로그는 안중에도 없다."라는 식의 일상을 보냈습니다. 사실 연평도포격사건을 핑계삼아 블로그를 쉬고 싶었던 것일수도 있겠네요.

 이유야 어찌되었든 새로 시작하는 기분과 마음으로 블로그를 다시 하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마치 처음만난 것처럼 어색하게 느껴졌던 것은 왜일까요? 요새들어서 이웃블로그분들께서 슬럼프다, 블로그에 회의적이다등등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고 계신듯 한데 저에게도 그런 시기가 오고 있는 것일까요?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딱히 그런 것 같지도 않습니다. 요새 들어서 애시당초 일주일에 2~3개의 포스팅을 하면 많이 하는 것이었고 매번 방문해주시는 이웃분들도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 못했으니까요.
 
▶ 애시당초 블로그를 블로그로 생각하지 않았다.

 딱히 블로그의 방문자숫자, 베스트글수, 트래픽 노출에 연연해 하지는 않습니다. 애시당초 이런것들에 신경썼다면 꾸준하게 블로그를 운영했었어야 하니까요. 단지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나름 열심히 노력해서 작성한 포스팅을 한사람이라도 더 많이 읽어주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하긴, 모든 블로거분들이 이런 바램을 갖고 계시겠지만요. ^^

 제 블로그에 놀러와본 경험이 있는 이웃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포스팅의 양과 길이는 저조차도 읽기 버거울 정도로 깁니다. 하루에 적게는 몇십군데 많게는 몇백군데의 이웃블로그를 방문해야 하는 분들에게는 제 블로그에 업로드 된 포스팅은 정말 질릴 정도로 양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항상 제 글을 읽는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답니다.

 그렇다고 내용이 엄청나게 좋아서 항상 베스트글에 노출되는 것도 아닙니다. 소발에 쥐밟히듯 한달에 한두번정도 전혀 베스트가 될것 같지 않은 글들이 베스트글로 선택될때가 있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무리 좋은 내용, 풍부한 이미지들로 가득채운 포스팅이여도 하루에 50명이 읽을까 말까입니다.


 제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내세운 규칙중의 하나가 "절대로 방문자 숫자에 연연해 하지 말자" 입니다. 이 결심은 지금도 제법 잘 지켜지고 있는 편이고요. 또한 제 블로그에 올리는 포스팅들을 단순히 트래픽이나 이웃들을 유도하기 위한 일회성의 글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상상력과 능력을 발휘하고 컨텐츠를 쌓아두는 창고로서의 역할을 해줄 마땅한 것이 없기 때문에 블로그를 통해서라도 이러한 욕구와 저장소로서의 역할을 시도 해보자." 였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때는 남의 블로그에 방문할 생각도 안했으며 단지 글이 좋고 영양가가 넘친다면 많은 사람들이 읽어줄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1개월정도 블로그를 운영해 보니까 그렇게 해서는 내 블로그에 와서 글을 읽어줄 사람들이 없을 것이라 판단하여 블로그 시작 1개월후부터 나름 이웃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불순한 의도로 이웃들을 방문했지만 점차 블로그를 통해서 이웃들의 소중함과 오프라인에서도 그 관계를 유지할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효과도 얻어낸 것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면서 예상치 못했던 소중한 보배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제가 나아가야 할 블로그의 방향은 처음과 변함이 없습니다. 트래픽을 유도하는 제목으로 낚시를 하고 싶지도 않으며, 잘 알지도 못하는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단지 사람들이 많이 검색한다는 이유 하나로 작성하고 싶지도 않고, 각종 광고를 블로그에 달아 놓아서 수익을 창출하고 싶지도 않으며, 베스트글이 되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도전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 변방 잡블로그도 이런 블로그가 또 없다.

 흔히들 파워블로그나 전문 블로그가 아닌 분들은 자신을 낮춰서 "변방 블로그" 혹은 "잡 블로그" 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자신의 블로그가 이렇게 인기없는 블로그로 남고 싶은 사람들이 어디 있을까요? (일기형식의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을 제외하고) 저 또한 사람이기에 되도록 제 블로그가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까지의 과정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깨닫고는 다른 블로거들이 하는 정도의 최소한의 노력만을 투자하고 그 이상의 시간을 블로그홍보에 공들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블로그의 인기와 방문자에 연연해 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지만 간혹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참 마음이 아리송해집니다. "나보다 늦게 시작한 블로거가 특별히 베스트글이나 트래픽 노출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꾸준히 내 블로그 방문자의 4배이상 유지를 하고 있을때"

 정말 대단하다라는 감탄과 함께 "왜 내 블로그는 저 블로거보다 일찍 시작을 했는데 아직도 제자리 걸음일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절대로 방문자가 많은 블로거분들의 블로그를 안좋게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단지 궁금할 뿐이죠. 만약 그런 블로거분들을 그렇게 생각한다면 제 잘못된 점은 인정하지 않은채 그분의 노력과 블로그포스팅컨텐츠를 폄하하는 일이 되어버리니까요. (북극곰이 그정도로 못된 놈은 아니랍니다.)

 "나보다 이웃방문에 신경을 더 많이 쓰고 있는 것인가? 나보다 블로그에 올라온 글이 많은가? 나보다 메타블로그사이트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가? 글이 굉장히 유익한 내용인가?" 등등 다양한 생각을 했었죠. (그러나 연구는 하지 않았습니다. --;)
 

 블로그를 4월에 개설했지만 정식적으로 오픈한달은 5월입니다. 5월달 이후로 현재까지 제 블로그에 놀러온 사람들의 방문자 숫자이죠. 나름 선방했다고 말한다면 할말없지만 제 판단하에서는 적은 횟수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이렇게 말할수도 있습니다. "내 블로그보다는 많네요. 적은 것도 아닌데요?" 이렇게 말씀하시면 솔직히 할말 없습니다. 상대적인 것이니까요. 하지만 저는 블로그를 시작한달인 5월을 제외하곤 6월부터 적어도 일주일에 4개이상의 포스팅을 작성하려 했고 나름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이웃들을 방문했습니다. 다양한 메타사이트에 등록도 했고요. 그렇다고 짧은내용의 포스팅을 작성한것도 아닙니다. 나름 오랜시간동안 정성껏 작성한 글들을 포스팅했습니다. 이런 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는 분들과 비교할때 떨어지는 수치인것만은 분명한듯 합니다.

 수치를 보면 알수 있겠지만 5월이후로 꾸준히 방문자가 증가하다가 7월에 정점을 찍고 하락세 입니다. 일시적인 하락도 아니고 계속해서 하락하여 11월에는 10,000명이 겨우 넘은 수준입니다. 포스팅의 숫자가 늘어나고 블로그에 이웃들이 늘어날수록 방문자숫자는 늘어나야 정상인데 오히려 감소하고 있으니 답답할 따름이죠.

 객관적인 수치상 추천수도 5,6,7월에 비해서 많아졌으며 이웃과 구독자숫자도 5,6,7월에 비해서 많아졌습니다. 또한 5,6,7월에 비해서 베스트글수도 더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5,6,7월에 블로그에 투자했던 시간보다 8,9,10,11월에 훨씬 더 많이 투자했으면 했지 그 이하는 아닙니다. 그런데도 왜 이렇게 방문자가 늘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을까요?

 이 글을 읽고 나서 많은 이웃분들이 비밀댓글등으로 이런 말씀을 해주실수도 있을 것입니다. "포스팅 횟수를 줄인 것은 아니냐? 이웃 방문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냐? 베스트글에 오르지 못해서 그런것 아니냐?" 등등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말씀들에 답할수 있는 것은 딱 한가지 "절대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5,6,7월보다 신경을 더 쓰면 더 썼지 절대 덜 쓰고 있지는 않으니까요. 

▶ 너 블로그 방문자 너무 없는 것 아니야?

 지난주 친한동네친구인 "shinlucky"군과 목욕탕에서 서로 등을 밀어주고 있는데 "shinlucky"가 제게 한 말입니다. "그러게 말이다." 제 대답이었죠.

 "네 블로그도 이쯤되면 나름 글도 꾸준히 올리고 포스팅글도 좋고 해서 방문자가 500~1000명정도는 유지가 되어야 하는데 좀 우울하긴 하다."

 친구의 그 말에 동의합니다. 제가 느꼈던 문제이기도 했고요.

 "아무래도 문제는 컨텐츠에 있는 것 같아. 너 포스팅하는 내용들이 사람들이 전혀 관심없는 것들이 많은편 이잖아. 당연히 검색유입도 제대로 안될 것이고 그렇다고 딱히 네 글이 다음뷰에서 많이 노출되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흔히 말해서 가십거리 글이 네 블로그에는 너무 없어. 블로그팁같은 유용한 글도 없고,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을만한 관심사가 담긴 글들이 거의 없잖아."

 이말에도 적극 동의 합니다. 문제는 제 블로그의 컨텐츠 내용에 있던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저처럼 다음뷰 베스트글에 노출이 잘 안되는 블로거들은 검색유입을 통해서라도 방문자를 최대한 많이 끌어들여야 하는 숙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주로 작성하고 있는 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검색유입도 쉽지 않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1. 만화 읽어주는 남자: 만화자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적을뿐더러 검색유입도 거의 없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다음뷰 "만화" 카테고리에 들어와서 글을 읽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간혹 "만화"카테고리에서 소발에 쥐밟히듯 베스트글이 되어도 그 글을 많이 읽어야 하루 500명이 읽을까 말까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주된 글을 "만화" 카테고리에 올리다 보니까 방문하는 사람들은 적을수 밖에 없다. (참고로 만화카테고리에서 베스트글이 선정되는 비율은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서 1/10 수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2. 추억속의 그대: 딱히 검색유입이 될 거리가 없다. 베스트글이 될 가능성도 제로에 가깝다.

3. 내가 너를 인터뷰한다: 시간관계상 자주 올릴수 있는 포스팅이 아니다. 일반인을 인터뷰 한 내용을 토대로 포스팅을 작성하기때문에 검색유입은 기대하기 힘들고 한번 작성하면 포스팅의 길이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글을 읽는 입장에서 지루할 법도 하다. 하지만 가장 애착이 가는 카테고리.

4. 내맘대로 가사 해석하기: 나름 방문자를 많이 늘리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시작한 카테고리지만 해당가수의 최신소식이나 스캔들, 기사등을 토대로 한 글이 아니라 가수의 노래가사를 내 맘대로 해석하고 나불나불거리는 포스팅이기 때문에 내 블로그의 유일한 "연예.음악" 카테고리인데도 불구하고 유입되는 사람이 많지 않다. 또한 저작권문제 때문에 마음껏 동영상을 업로드 하지 못하는 문제점도 있어서 진퇴양난, 계륵같은 존재.

5. 리뷰세상: 내가 리뷰를 하지 못할 것 같은 내용은 애시당초 접근하지 않기 때문에 거의 포기.

6. 일기장: 블로그 운영 초기에 주로 포스팅을 했던 카테고리지만 최대한 개인적인 일들을 공개하지 않기로 다짐하고 나서는 딱히 많은 양을 작성하지는 않고 있다.

7. 싸이월드 미니홈피 이전프로젝트: 애시당초 나를 위한 카테고리.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다. 논외대상.



 이 모든것들을 토대로 할때 제 블로그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글들이 "많은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힘든 많은 사람들이 딱히 관심을 갖지 않는 한마디로 매니아틱한, 오타쿠스러운 글들이 대부분" 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제 핵심 카테고리라고 할수 있는 "만화 읽어주는 남자". 이런 이유 때문에 "만화" 관련 글이 "네이버블로그"에서는 많은데 "티스토리. 다음블로그"에서는 없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네이버블로그에는 "만화"와 관련된 글들을 올리는 분들이 무척 많이 있거든요. 애시당초 "네이버블로그" "검색유입"을 통한 방문자들이 "티스토리, 다음블로그"보다 많으니까요.

 블로그 인기, 순위, 베스트글에 집착해서 "인기 있는 카테고리"의 포스팅만 하는 분들도 있는 듯 합니다. 말그대로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잘나가려면 "네이버블로그"와는 달리 "다음뷰"가 핵심이니까요. 그런 "다음뷰"의 시스템에 적응하기엔 제 블로그는 너무 "마이너" 틱한 것이었습니다.

▶ 매니아, 마이너틱한 폴라베어뱅크블로그의 결심

 저는 블로그를 통해서 얻는 다양한 만족중에서 가장 큰 기쁨이 "베스트글선정, 순위상승, 수익창출, 트래픽 폭탄"등이 아닙니다. 저는 블로그를 통해서 무언가 "창작"을 하고 싶을 뿐입니다. 인기 있는 주제의 글들을 작성할 능력도 안되며 정보도 없습니다. 억지로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죠. "컨텐츠"를 쌓아두는 창고로서, "내 창작욕구와 무언가 기록하고 싶은 버릇"을 조금 손쉽게 하기 위해서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을 뿐이죠. "블로그"에 기록을 하지 않아도 평소에 항상 노트에 무언가를 끄적이는 습관이 몸에 베어 있으니까요. 그 매개체는 블로그가 아니어도 특별히 상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네이버블로그" 또는 "개인 홈페이지제작"  조만간 한번 고려해 볼듯 합니다. 적어도 "검색유입"으로 제 "매니아"틱하고 "마이너"틱한 글을 읽으려고 방문해주는 사람들이 지금보다는 많을 것 같으니까요. 그리고 무언가에 기대지 않고 내 스스로 꾸며나갈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서서히 조각해 나갈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포스팅을 올리는 일정한 시간대가 필요하다, 한가지 카테고리에 꾸준히 글을 올려야 순위가 상승한다,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 베스트글 쉽게 되는법이 있다, 다음뷰에 잘보여야 한다, 이웃방문을 꾸준히 해주어야 한다, 하루에 한번씩 포스팅해야 한다, 다양한 메타블로그에 글을 송고해야 한다." 등등의 방법을 사용해야 블로그를 크게 키울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스스로 반문해 봅니다.

"나는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카테고리에 글을 쓰고 싶다. 그런데 다음뷰 전체순위때문에 굳이 하나의 카테고리에만 꾸준히 글을 올릴필요까지 있을까? 이는 내 자신을 속이는 행동이 아닐까? 또한 전체순위유지를 위해서 매일마다 빈약한 내용의 포스팅을 작성할 필요가 있을까? 어차피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내가 하고 싶을때 사용하기 위한 내 블로그인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은 아닐까? 무엇이 우선인지 냉철하게 생각해 보자." 


 모두 많은 블로거들의 경험과 연구결과로 인한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딱히 이렇게 머리아프게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하고 이용해가면서 까지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처음부터 저는 "블로그"를 통해서 "글"을 쓰고 싶었으니까요. 그 매개체로서 현재 딱히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해 블로그를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힙니다. 필요하다고 느끼고 관심이 생긴다면 수익형블로그도 운영을 할날이 오겠지만 어차피 이는 훗날에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블로그가 유명해지지 않으니까 다양한 미사여구로 합리화 시키려 한다." 라고 얘기할수도 있습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지난 7개월동안 나름 블로그를 키우기 위한 기본적인 방법들을 다양하게 적용해서 운영을 했고, 그 결과 현재 하루 300명이상의 방문자를 겨우 찍을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이정도만 해도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너무 비공식적인 블로그 운영규칙(?)에 나도 모르게 적응해가려 한것은 아닌가 반성합니다. 그 결과 앞으로 블로그 운영의 비공식적인 규칙(?)들을 계속해서 고수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폴라베어뱅크 "변방 잡블로그" 입니다. 블로그라는 단어 앞에 붙어 있는 "잡"이라는 단어는 "잡스러운", "난잡한", "듣보잡", "잡학", "복잡한" 등등의 다양한 의미로 해석이 되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제 블로그가 앞으로도 "잡블로그"가 되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앞에서 나열한 "잡"의 의미가 아닌 "잡지 블로그""잡"이라 불렸으면 좋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잡블로그 = 잡지블로그". 잡지같은 다양한 컨텐츠와 문화가 쌓여가는 블로그로서 앞으로 "잡지블로그(Magazine Blog)"라는 새로운 명칭의 "블로그"를 만들어 보려합니다. 저는 현재로선 블로그를 통해서 "글"을 쓰고 싶을 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