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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베어뱅크(polarbearbank)
만화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다소 생뚱맞은 제목의 만화책인 "육식공주 예그리나"는 "삼봉이발소, 3단합체 김창남"으로 이미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하일권"작가님이 스토리를 맡은 작품입니다. 월간만화잡지인 "부킹"에서 연재를 하고 있는 이 만화는 "김지민"이라는 신인만화가가 작화를 담당하였는데 제목 못지않게 깔끔한 표지그림체때문에 특별한 리뷰및 정보를 찾아보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구입을 하여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선택의 만족도는 5점만점에 4점정도. 아직도 만화잡지를 통해서 열심히 단행본으로 발간이 되고 있는 한국만화책들이 있다는 기쁨과 함께 근래 들어서 몇 없는 정통만화잡지를 통한 한국만화중의 기대작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교한 그림체와 이해하기 쉬운 빠른전개가 장점인 "육식공주 예그리나"...
▶ 최종진화 세번째, 멈추지 않는 개그본능 필자가 "저수지의 걔들"을 "한국 4컷만화의 최종진화형"이라고 주장하는 세번째 이유는 "멈출줄 모르는 개그" 때문입니다. 본래 4컷만화는 짧은 컷안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장르의 특성상 "개그만화"가 많습니다. 아직 필자가 읽어보지 못한 작품들도 많기 때문에 모든 "4컷만화"가 그렇다고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경험해본 바로는 대부분의 작품들이 "개그"를 주 컨셉으로 한 만화들이었습니다. 애시당초 "개그물"이 아니라 "장편스토리물"로 갈것이었으면 작가 스스로가 "4컷만화"를 선택하면 안될일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저수지의 걔들" 또한 "개그물"이라는 특징 자체는 특별하게 평가받을 요소는 아닙니다. 하지만 "저수지의 걔들"의 개그는 독특합니다. (上)편에..
보통 만화책을 많이 읽지 않는 분들은 일본만화스타일의 만화책이 "만화책"의 전부인것으로 오해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만화"란 그 표현하는 방식에 따라서 다양한 매체와 다양한 형식으로 탈바꿈을 하기 때문에 "스토리"가 있는 그림은 모두 만화라고 부를수 있답니다. 예로 일간신문에 하루에 한컷씩 실리고 있는 "시사풍자만화"도 "만화"입니다. 만화책 읽기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는 4~50편씩이나 되는 장편만화를 읽기에 버거울수도 있습니다. 굳이 이런 분들을 위한 만화인 것은 아니지만 만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손쉽게 읽을수 있는 만화가 바로 "4컷만화" 입니다. 딱히 "4컷만화"라는 형식이 고정되어 있고 정의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꽤 오래전부터 "4컷만화"는 존재해 왔습니다. 읽기 편하고 부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