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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만화의 모든것이 이곳에! 삼국지를 소재로 한 만화책 총정리! (2부: 외국만화가) 본문
"삼국지를 소재로 한 만화책 - 2부"에서는 한국만화가들의 작품이 아닌 일본과 중국의 만화가들이 그린 "삼국지만화"를 소개하려 합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삼국지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는 작품부터 판타지, SF등으로 변모된 삼국지만화까지 굉장히 다양한 형태로 존재를 하고 있지만 중국의 삼국지만화같은 경우에는 국내에 알려진 작품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삼국지의 배경이 중국역사인데도 불구하고 아이러니 한 일이죠.)
1. 만화 삼국지 (일본만화, 요코야마 미쓰테루)
"요코야마 미쓰테루"라는 일본만화가의 이름은 낯설지 몰라도 이 만화가의 대표작중 하나인 "만화 삼국지"는 알게 모르게 어렸을적 읽어본 사람들이 굉장히 많을 것입니다. 1990년대초반에는 60권이라는 엄청난 양의 권수로 출간이 되기도 하였으며 그 이후, 올컬러로 다시 복간이 되는데 이때도 60권이라는 권수는 그대로 유지하였습니다. 그러나 60권으로 발간되었을 당시, 일부장면들의 삭제와 검열로 인해서 100% 완벽한 "삼국지만화"라고 불리기에는 다소 아쉬운점이 존재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요코야마 미쓰테루"의 "만화 삼국지"야 말로 "삼국지"를 만화로 읽는 사람들을 위한 "바이블"이라 불릴정도로 굉장히 대중적인 "삼국지 만화"입니다. "요코야마 미쓰테루"는 "바벨2세"로 유명한 만화가인데 "바벨2세"이후 "만화 삼국지", "만화 수호지", "만화 칭기즈칸"등을 연달아 출간하고 히트시키면서 "역사만화"를 전문적으로 그리는 우리나라의 "고우영"화백님같은 존재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그의 모든 역사만화들 중에서 국내에서는 이 "만화 삼국지"가 가장 많이 알려져있으며 최근 "무삭제완전판"으로 완결되었으니 관심있는 사람들을 한번쯤 서점에서 찾아보는 것도 괜찮은 일일 것입니다. 또한 가장 널리 알려진 "삼국지 만화"인 "요코야마 미쓰테루"의 "만화삼국지"는 "삼국지 만화"의 입문서와도 같은 존재이니 아직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합니다. 참고로 과거 KBSTV에서 방영한 "유비~ 관우~ 자아아앙비~ 아아~ 복숭아 나무 아래서~ 형제가 되기로 맹세를 했네~"로 시작하는 "만화영화"의 원작이 바로 이 "요코야마 미쓰테루"의 "만화 삼국지" 입니다.
2. 천웨이동(=진유동) 삼국지 (중국만화, 천웨이동)
천웨이동 삼국지 1 - 천웨이동 글 그림/WISDOM(위즈덤) |
천웨이동 삼국지 10 - 천웨이동 글 그림/WISDOM(위즈덤) |
한국에 "고우영의 만화 삼국지"가 있고 일본에 "요코야마 미쓰테루의 만화 삼국지"가 있다면 중국에는 "천웨이동(진유동)의 만화삼국지"가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젊은 만화가들사이에 가장 존경받는 "천웨이동"은 "삼국지"외에도 "수호지, 서유기"등도 그린 경력이 있는 중국의 유명 만화가입니다. (가만히 보면 한국, 중국, 일본에서 내로라 하는 전설적인 만화가들은 모두 삼국지, 수호지, 서유기를 그렸다. 정말 신기한 일. 그만큼 남녀노소, 국적불문, 모두에게 통할수 있는 소재이기 때문인가? 각각의 작품을 비교해 가며 읽어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중의 하나이다.) 과거 20권완결, 흑백으로 출간되었던 "진유동 만화삼국지"와 동일한 작품이며 이번에 올컬러 10권완결로 다시 발매되었습니다. "삼국지"라는 역자자체가 "중국"의 역사인만큼 "중국만화가"가 그린 이 "천웨이동 삼국지"가 가장 현실적이고 스펙타클하며 유머러스합니다. 특히 내용전개에 있어서 영화적기법을 사용한 흔적이 역력하며 중국의 전통회화기법인 "백묘"기법으로 그려진 만화책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진짜 삼국시대"에 삼국영웅호걸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하죠. 아마도 국내에서 이 "천웨이동 삼국지"를 읽은 사람은 앞서 소개한 "고우영 삼국지"와 "요코야마 미쓰테루 삼국지"보다 훨씬 적은 숫자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천웨이동 삼국지"를 만날수 있는 접근성면에서 여타 삼국지만화에 비해 그 시기가 조금 늦어졌을뿐 "천웨이동 삼국지"를 읽어본다면 "삼국지 만화"중의 으뜸으로 손꼽을만한 퀄리티를 지니고 있는 것은 확인할수 있을 것입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5년전, 홍대에 있는 중고책방에서 해적판으로 출간된 이상한 편집방식의 "천웨이동 삼국지"를 읽어본 경험이 있는데 그 이후로 정식출간되기만 손꼽아 기다렸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천웨이동 삼국지"는 완벽한 올컬러로 국내에도 정식출간된 상태이며 중국본토에서 그려진 삼국지만화가 무엇인지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삼국지 만화"의 원조라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3. 제갈공명 시간의 지평선 (일본만화, 스와 미도리)
제갈공명 시간의 지평선 1 - 스와 미도리 지음/아선미디어 |
제갈공명 시간의 지평선 3 - 스와 미도리 지음/아선미디어 |
제갈공명 시간의 지평선 4 - 스와 미도리 지음/아선미디어 |
보통 "삼국지"하면 수많은 영웅호걸들이 나오고 그 영웅들이 펼치는 전략, 전술, 전쟁, 죽음, 삶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정작 그 많은 영웅들중 유독 한사람에 집중한 만화는 생각외로 많은편이 아닙니다. 그런의미에서 출간된지 꽤 되었지만 아직도 필자의 기억에 남아있는 이 "제갈공명 시간의 지평선"은 특별한 만화책으로 손꼽을수 있습니다. 여타 "삼국지만화"에 존재하는 화려한 액션과 장대한 대서사시같은 모습은 책속에 없지만 삼국지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인 "제갈공명"이라는 인물의 삶에 대해서 집중조명하는 만화로서 전개방식과 내용만큼은 으뜸입니다. 내용의 특성만큼이나 그림체또한 일반 소년만화그림체가 아닌 순정만화 그림체로서 보통의 "삼국지만화"를 생각하고 이 만화책을 읽는다면 약간은 실망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한국, 중국, 일본을 통틀어서 셀수 없을 만큼 많은 "삼국지 만화"들중에서 희소성 하나만으로 가치가 있는 "제갈공명 시간의 지평선"을 통해서 "제갈공명"이라는 인물의 디테일한 삶을 엿볼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일 것입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짧은 볼륨인데 4권으로 완결이 되었습니다.
4. 용랑전 (일본만화, 야마하라 요시토)
용랑전 중원요란편 2부 1 - 야마하라 요시토 지음/학산문화사(만화) |
용랑전 중원요란편 2부 7 - 야마하라 요시토 지음/학산문화사(만화) |
독자입장에서 답답할 정도로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용랑전"입니다. 1부가 37권으로 완결되는데 13년이 걸렸으며 그마져도 애매하게 끝을 맺어서 수많은 독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죠. 그 이후, 2년동안 소식 한번 없다가 "용랑전 2부-중원요란편"으로 화려하게(?) 복귀합니다. 국내에서 만화책좀 읽는다라고 명함을 내밀수 있는 독자들의 대부분은 1990년대 중반에 "용랑전"에 푹 빠졌었던 기억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그만큼 이 "용랑전"의 재미는 다른 "삼국지 만화"들과 노선을 달리합니다. 일단, 스토리부터가 일반적인 "삼국지 만화"가 아닙니다. 주인공이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가다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서 중국 "삼국시대"로 시간여행(?)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한창 "삼국통일"을 하기 위해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전쟁터 한가운데 홀로 남겨지게 됩니다. 그안에서 주인공은 "관우, 장비"등에게 무술과 전쟁능력을 배우게 되고 당당한 "삼국시대"의 영웅중 한명으로서 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합니다. 한마디로 "SF 무협 삼국지만화"라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만화의 주인공은 여타 "삼국지 만화"처럼 "중국"에 실제 존재했던 삼국영웅들이 아닙니다. "용의 기운"을 등에 업고 화려한 전투능력을 보여주는 주인공이 "용랑전"의 핵심인물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만화에서 중점적으로 표현하고 있는것은 장수들끼리의 "전투"입니다. 그것도 병력 VS 병력이 아닌 개인 VS 개인으로 마치 이종격투기를 하듯 1:1로 맞붙는 장면들이 많죠. 게다가 "칼과 창"뿐만이 아닌 "맨손"으로도 서로의 힘을 겨루는 "삼국영웅"들을 보고 있으면 "웅장함"마져 느껴집니다. 변형된 삼국지 만화에서 가장 널리 알려졌으며 인기또한 가장 높은 "용랑전"의 완결을 보고 싶은 마음은 비단 필자뿐일까요?
5. 람페이지 (일본만화, 요시나가 유노스케)
비교적 최근에 연재를 시작한 "람페이지"는 앞서 소개한 "제갈공명 시간의 지평선"처럼 주인공이 삼국영웅중의 한명인 "장비"에 집중됩니다. 도원결의의 당사자인 "유비,관우,장비"중 유독 우람하고 열정적이며 다혈질인 "장비"를 주인공으로 전면에 배치한 이만화는 "유비"를 여자로 표현하는등 삼국지의 틀만 빌려왔을뿐 내용자체를 비틀어버린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깔끔한 그림체로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장비"와 관계된 인물들의 숨겨진 비밀들을 하나씩 알게되는 독특한 맛은 분명 존재하지만 다소 잔인한 장면들과 엽기적이기까지 한 설정 때문에 기존 "삼국지만화"에 식상함을 느끼는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삼국지를 소재로 한 만화"입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삼국지"라는 하나의 소재로 수없이 많은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만화왕국일본은 어디 도망가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용랑전"과 비교해 가며 읽는 재미도 놓칠수 없으니 "삼국지 만화"를 모두 섬렵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합니다.
6. 신 삼국지 (일본만화, Buronson + 이케가미 료이치)
신 삼국지 1 - Buronson 지음, 이케가미 료이치 그림/삼양출판사(만화) |
신 삼국지 5 - Buronson 지음, 이케가미 료이치 그림/삼양출판사(만화) |
신 삼국지 6 - Buronson 지음, 이케가미 료이치 그림/삼양출판사(만화) |
국내에서도 무척유명한 만화인 "북두의 권"의 스토리작가가 따로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Buronson"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사용하는 만화스토리작가가 바로 "북두의 권"의 스토리를 담당했었던 사람입니다. "북두의 권"을 읽어본 독자들이라면 알고 있겠지만 "북두의 권"이라는 만화는 참 뭐라 형용할수 없는 잔인함과 황당함이 난무하는 만화입니다. 한마디로 자극적이라는 것이죠. 그만큼 인기와 사랑을 받았던 만화임에는 틀림없지만 지금 읽어도 충격적인 설정은 "북두의 권"을 잊지 못하도록 만들어주는 촉매제 역할을 해줍니다. 그런 "Buronson"이 스토리를 맡은 "삼국지만화"인 "신 삼국지". 말그대로 기존삼국지의 정상적인 노선을 순순히 따라가지 않는 기괴한 "삼국지 만화"입니다. 그림체를 맡은 "이케가미 료이치"는 무협만화스타일의 화려한그림체를 자랑하는 만화가로 유명한데 그의 그런 그림체와 황당무개한 상상력을 발휘하는 "Buronson"이 만나 다소 엽기적이며 충격적인 "신 삼국지"를 만들어 냅니다. "유비"라는 인물이 본래 극악무도한 인물이었고 일본에서온 주인공이 그런 "유비"를 죽이고 "유비"행세를 한다는 설정이 전체적인 모티브입니다. 무척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설정이지만 만화자체의 재미는 뛰어난 편이니 독특한 "삼국지"의 세계를 느끼고 싶다면 한번쯤 접해볼 만한 "삼국지만화"입니다.
7. 드래곤 시스터 (일본만화, NiNi)
드래곤 시스터! Dragon Sister! 3 - Nini 지음/학산문화사(만화) |
드래곤 시스터! Dragon Sister! 6 - Nini 지음/학산문화사(만화) |
"드래곤 시스터-백화난무"는 제목 그대로 "여성캐릭터"가 "난무"하는 "삼국지를 소재로 한 만화"입니다. 유비와 조조만 남자이고 나머지 인물들은 모두 "여자"로 표현되는데 "삼국지"의 스토리를 어느정도 따라가는 듯도 보이지만 설정자체가 기괴한만큼 후반부로 갈수록 만화의 내용도 산을 넘어 우주로 가는 듯 합니다. "로리"팬들을 위한 팬서비스차원의 만화인듯도 보이는 "드래곤 시스터"는 만화책 곳곳에서 "로리의 향기(?)"를 느낄수가 있습니다. 소재만 "삼국지"일뿐 "삼국지" 본연의 스토리와는 관계없는 스토리 진행또한 특징이라면 특징일수 있는데 "삼국지의 영웅들이 여자라면??"이라는 재미있는 상상력을 해본적이 있는 사람들에게 "드래곤 시스터"의 가장 큰 장점은 눈을 즐겁게 해주는 봐줄만한(?) 여성삼국영웅장수들. 너무 크게 비틀어버린 설정탓에 중국본토의 반대여론(?)을 어떻게 극복할까 걱정도 되긴하지만 "연희무쌍"이라는 작품으로 이미 중국인들의 손가락질을 받아왔던지라 그닥 신경쓰고 있지는 않은 듯 보입니다. 이미 완결이 된 작품이며 나름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는 만화이기도 합니다. 분명 볼만한 부분은 있습니다. 분명! (의형제 아닙니다. 의남매! 의남매!!)
8. 창천항로 (일본만화, 이학인 + 왕흔태)
창천항로 무삭제 완역판 2 - 이학인 글, 왕흔태 그림/대원씨아이(만화) |
창천항로 무삭제 완역판 5 - 이학인 글, 왕흔태 그림/대원씨아이(만화) |
기존 삼국지의 내용과는 달리 "정사"쪽 이야기를 많이 따라가려한 흔적이 보이는 "창천항로"는 국내에서도 나름 인기높은 "삼국지 만화"입니다. 이 "창천항로"는 흔히 알고 있는 "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이 주인공이 아니라 "조조"가 주인공입니다. 한마디로 "조조를 위한, 조조에 의한, 조조의" 삼국지 만화인 것입니다. "조조"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조조"와 적대시관계인 "촉"나라의 인물들은 모두 "찌질+소심남"으로 표현됩니다. 특히 이 만화를 그린 작가가 "조조빠"인 것이 확실한 이유는 "촉"나라의 최고 모사인 "제갈량"을 "찌찔이합바지"로 은근슬쩍 묘사하면서 본격적으로 "까고"있는 것을 보면 알수 있죠. 다소 표현이 거칠었지만 이 "창천항로"는 "삼국지"의 주인공은 왜 "유비와 제갈량, 촉나라"이어야 하는가라는 것에 불만인 사람들을 위한 "조조만화"임에 틀림 없습니다. 그렇다고 일반적인 삼국지독자들이 읽으면 흥미를 느끼지 못할만한 만화는 절대 아니기 때문에 "조조"의 눈으로 바라보는 "삼국지"를 확인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꼭 한번 읽어보아도 좋을 "삼국지 만화"입니다. 용랑전과 함께 한시대를 풍미했던(?) "삼국지만화"로서 현재 완결이 된 상태이며 다수의 팬을 보유한 걸작임에는 아무도 반문을 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9. 일기당천 (일본만화, 시오자키 유지)
일본만화의 상상력은 그 끝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독특하고 방대합니다. "삼국지"라는 하나의 소재를 대상으로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변화와 변형을 가할지 예측을 할수 없기 때문이죠. 이미 "삼국영웅호걸"들을 "여자"로 표현하는 것은 그리 놀라운일이 아니게 되었고 일반적인 "삼국지"스토리를 자신들만의 독특한 해석을 가미하여 비틀어버리는 것도 흔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삼국시대영웅들의 영혼이 깃든 돌이 현대의 일본으로 넘어와 새로운 육체로 부활한다는 SF판타지틱한 설정으로 인해서 이미 "삼국지"의 느낌은 잃어버린지 오래전이지만 어찌하여 그 영혼이 "여자"들에게만 그것도 "므흣"한 여자들에게만 흘러들어 갔는지 만화책을 읽고 있으면 궁금증과 황당함만 늘어납니다. 어쩌다 한번씩 나오는 남자캐릭터들은 변태찌질이 + 능력없는 인물로 묘사되고 그에 반해 여자캐릭터들은 현실에서는 눈을 씻고 찾을래도 찾을수 없는 섹시글래머누님(?) 캐릭터로 표현된 것은 애시당초 이런류의 만화와 여자캐릭터를 좋아하는 매니아들을 겨냥한 "삼국지만화"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만화를 통해서 눈요기를 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일 수도 있지만 "일기당천"의 경우에는 위에서 소개한 로리타삼국지인 "드래곤 시스터"보다 훨씬 노골적이기 때문에 내용과 스토리를 떠나 그림체에서 눈을 뗼수 없다는 것만은 확실한 장점일 것입니다. 일본의 만화적 상상력에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표현하고 싶을 정도이니까요. 그건 그렇고 "일기당천"은 오히려 관련 "피규어"가 더 인기입니다. (처음부터 노렸나??)
★ 삼국지를 소재로 한 만화는 계속해서 만들어 질 것이다!
수없이 재생산되고 재해석된 삼국지. 세계 어느역사속 인물들을 찾아보아도 "삼국시대"의 영웅들만큼 매력적이고 독자들의 마음 한구석을 흥분시키는 캐릭터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수많은 컨텐츠로 반복 생산되는 삼국지. 앞으로 한국, 중국, 일본에서 어떤 형태의 삼국지만화들이 등장할지 독자입장에서 기대되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숨길수 없는 것은 어쩔수 없네요. 한국과 중국, 일본이 합작하여 "삼국지만화"를 제작하고 있다는 기사가 작년 10월에 올라온 적이 있는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소식이 없는 것을 보면....? (누구 소식알면 알려주세요) 여하튼 한중일의 대표"삼국지만화"들을 비교해가며 읽는 재미또한 놓칠수 없는 즐거움이니 예전 추억을 더듬으며 다시한번 "삼국지"에 흠뻑 빠질 준비가 되었나요? "위촉오" 삼국만큼 이나 "한중일" 삼국이 펼쳐보여주고 있는 "삼국지만화"의 다양함과 개성, 따뜻한 아랫목에서 캬라멜마끼아또 한잔 마시며 즐길일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