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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베어뱅크(polarbearbank)

올포스트 테러사건 일지 본문

순수 블로그 이야기

올포스트 테러사건 일지

☆북극곰☆ 2010. 8. 28. 10:04
 

▶ 올포스트 칼럼니스트로 활동한지 한달째

 사실 올포스트를 알게된 것은 "칼럼니스트 추천릴레이" 때문입니다. 그때 올포스트라는 새로운형식의 메타블로그사이트를 접하고 나서 "칼럼니스트"라는 올포스트특에서 인정해주는 블로그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호시탐탐 "칼럼니스트" 자리를 노리고 있었죠. 마치 "혹시 남는 자리 없어요??? 있으면 저좀 껴주시면......" 하듯이 말입니다.

 이러한 기웃거림이 올포스트에 전달된 것인지(그럴리가 없잖아!!!!) 순전히 운좋게 올포스트 "칼럼니스트" 로 활동하게되는 기회가 주어졌고 벌써 활동한지 오늘로서 딱 한달로 접어들었네요.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7월 5일부터였지만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올포스트에 송고되는 글들에 대해서 특별히 신경쓰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껴달라고 할때는 언제고??) 하지만 몇일전부터 트위터와 교묘하게 잘 연계된 올포스트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고 블로그에 포스팅을 올리면 그 즉시 올포스트에서 새글을 검색하여 송고하고 있습니다. (리트윗도 열심히 하고 있고요)

▶ 올포스트는 편집을 하지 않습니다.
 
 올포스트의 여러가지 장점이 있겠지만 제일 큰 장점은 "편집"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블로그에 올린 포스팅과는 별개로 포스팅 전문이 올포스트로 송고되고 그런 올포스트에 업로드 된 포스팅은 올포스트 자체적으로 조회숫자를 카운터 합니다. 또한 이 조회숫자를 기본으로 "원고료"가 매일마다 지급되는 시스템이죠.

※ 처음에는 편집을 하지 않는 올포스트의 정책이 굉장히 멋있게 보였는데 요새 들어서 저 문구가 "나 귀찮으니까 편집은 하지 않아" 라고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렇다고 제가 올포스트의 의도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올포스트의 의도는 칭찬받아 마땅한 행동입니다. ※

 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올포스트가 "편집"을 하지 않는 "장점" "단점"으로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올포스트를 통해서 자신이 발행한 글이나 다른 블로거가 발행한 글을 한번이라도 읽어보신 분은 공감하실 것입니다. 그야말로 블로거의 글을 아무것도 "편집" 하지 않는 올포스트의 정책이 되려 읽기에 불편한 글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일부 눈이 따갑게 편집된 글들을 깔끔하게 정리한 다는 이점도 있긴하지만) 아래 비교된 이미지를 통해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위 사진은 4일전에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에 직접 작성한 "영화감상문 - 니모를 찾아서" 라는 제목의 포스팅입니다. 별 내용도 없는 영양가 제로의 글을 그나마 이쁘게 보이려고 알록달록하게, 글씨 크기도 다양하게 편집한 것을 확인할 수가 있죠.




 이 사진은 "올포스트"로 송고된 동일한 내용의 포스팅입니다. "올포스트"로 블로그에서 작성한 글이 송고가 되면 이런식으로 블로그 내에서 편집한 다양한 기능들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경우에는 오히려 다양한편집을 한 경우보다 깔끔해 보이는 효과를 주기 때문에 특별하게 불편한점을 못느끼는 것은 사실입니다. 

 올포스트로 글이 송고가 되면 잡다한 편집기능들을 배제하기 때문에 포스팅의 본문내용에만 집중할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은 맞습니다만 제가 올포스트에 의도치 않게 테러를 하게 된 사건(?)은 바로 이 "편집"을 배제한 올포스트의 특징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 테러사건일지
  
본 사건은 아무생각 없이 포스팅에 이미지를 업로드한 무식한 폴라베어뱅크와 올포스트"편집"하지 않는 시스템이 결합되어 올포스트로 송고된 글이 시한폭탄같은 엄청난 테러를 일으킨 경우로서 그 경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2010년 8월4일 오전, 폴라베어뱅크는 평소와 다름없이 "만화 읽어주는 사람"이라는 타이틀의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니나잘해"라는 만화책을 소개하고 리뷰를 작성하고 각종 메타블로그사이트에 등록을 하였습니다. 여기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올포스트"에 이 글을 송고하면서 테러는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폴라베어뱅크는 "올포스트"에 글이 송고가 되면 "편집"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하는 바람에 테러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이란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이게 뭐냐고요? 이것이 바로 폴라베어뱅크가 평소에 하지도 않던 짓입니다. 이미지에 "1/28" 이라는 숫자와 함께 돋보기가 보이시나요? 바로 슬라이드쇼라는 것입니다. 티스토리의 편집기능중에서 "슬라이드쇼"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다양한 이미지를 한번에 업로드 하여 이런식으로 블로그 방문자들이 손쉽게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평소에 하지도 않던 행동을 폴라베어뱅크는 왜 했을까요?

슬라이드쇼? 아하! 만화읽어주는 사람

카테고리에서 적절하게 사용하면

포스팅을 더욱더 빛나게 해줄것

같은 기능인데?


포스팅의 질을 더 높일 생각은 안하고 요행을 바라던 폴라베어뱅크는 아무런 의심없이 슬라이드쇼 기능을 사용했고 이미지의 사이즈가 아무리 크더라도 알아서 줄여주는 슬라이드쇼의 능력에 경이로움까지 느꼈습니다.


결국 평소와 다름없이 해당 포스팅을 올포스트에 송고 했고 송고가 잘되었는지 올포스트내에서 글을 확인하는 순간!!!!????? 폴라베어뱅크는 돌이킬수 없는 테러를 올포스트에 감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편집을 하지 않는 올포스트의 특징상 슬라이드쇼에 업로드한 모든 이미지들이 올포스트로 송고된 글 본문에 모두 엉망진창으로 비집고 들어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참고를 위해서 아래 사진을 주목해 주시죠.


올포스트로 송고된 "니나잘해" 리뷰본문에 원본사이즈 그대로 비집고 들어간 이미지의 모습중 한장면 입니다. 우측에 스크롤바를 보시면 알겠지만 슬라이드쇼에 업로드한 28장의 이미지들이 자신의 몸집은 생각도 안하고 이런식으로 본문하단에 주루루루룩~~~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다니....... 그 끔찍함을 상상할수 있겠습니까? (폴라베어뱅크의 끔찍한 테러현장 확인하기 ▶ http://olpost.com/v/237369)

안그래도 스크롤의 압박이 심하다는 얘기를 듣고 있는 폴라베어뱅크. 그가 작성한 "만화읽어주는사람 -  니나잘해" 리뷰는 올포스트안에서 괴생명체로 탈바꿈 했으며, 이것은 엄연히 올포스트에 대한 폴라베어뱅크의 테러행동으로 간주하는바, 폴라베어뱅크를 긴급검거했습니다.

몰라서 한 행동이었기 때문에 훈방조치로 끝날수도 있지만 폴라베어뱅크가 올포스트에 행한 테러행동은 다른 블로거들도 주의해야 하는 점입니다. 앞으로 올포스트와 블로거들사이의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테러사건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 해야겠습니다.
위 사건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평소에 하지도 않던 행동을 한 폴라베어뱅크 스스로가 만들어낸 슬프고도 끔찍한 강력범죄이며 앞으로 주의하고 또 주의하겠다는 폴라베어뱅크의 진심어린 사과와 눈물의 하소연때문에 다행히 사건은 일단락 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포스트내에서 앞으로라도 이 글을 읽게되는 여러 블로거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혹시라도 올포스트내에서 이글을 확인한분들이 있다면, 사과드립니다~ ^^;;; (진짜 테러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