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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토끼 임유진의 "북극곰" 과 "Can't Stop thinking abou you". 요새 제대로 꽂힌 노래! 본문

순수 음악 이야기

야광토끼 임유진의 "북극곰" 과 "Can't Stop thinking abou you". 요새 제대로 꽂힌 노래!

☆북극곰☆ 2011. 8. 27. 00:59
이미 인디음악계에서 네임벨류로 따졌을 때 홍대여신 "요조" 못지 않은 인기를 구가하던 "야광토끼 임유진". 얼마전에 1집 앨범을 발매했는데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음악들이 너무 좋아!! 처음 "야광토끼"를 알게 된것은 6월달에 우연히 참석하게 된 "SAVe tHE AiR" 그린콘서트에서였다. 그곳에서 "야광토끼""Can't stop Thinking About You"를 처음 듣는 순간!!!! "띵~" 하는 울림과 함께 한순간에 "야광토끼"의 팬, 임유진의 팬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대학생 시절때는 은근히 인디음악을 많이 듣고, 많이 알고, 많이 경험해보았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때의 순수함으로 인디음악을 즐기는 여유를 갖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팬이 된 이 "야광토끼"의 음악들은 모두 나의 심장과 가슴을 다시 한번 두근두근 거리게 만든 마력(?)이 존재하고 있었으니!!!


야광토끼(NEON BUNNY) 임유진을 처음 알게 해준 그린콘서트. 참, 즐거웠지...

 그린콘서트에서 느꼈던 두근거림과 마음을 그대로 집으로 안고와서 인터넷을 통해 "야광토끼"라는 이름으로 검색을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2011년에 발매한 첫 1집앨범 "Seoullight"를 발견할수 있었다. 총 9곡이 담겨 있는 이 앨범속 노래들은 모두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는 곡들이 많았는데 그중에서 그린콘서트 당시에 제대로 꽂혔던 "Can't stop thinking about you"와 내 블로그의 닉네임이자 별명인 "북극곰"은 아직까지도 하루에 수십번씩 듣는 애청곡이 되었다.

야광토끼(NEON BUNNY) 임유진의 1집앨범 자켓사진.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어느곡 하나 빼놓을수 없는 훌륭한 곡들이다.

1. long-D
2. 조금씩 다가와줘 (강추!)
3. 북극곰 (강추!)
4. Can't Stop thinking about you (강추!)
5. 니가 내게 주는 것들
6. 나와 둘이
7. Falling (강추!)
8. Comm Ave.
9. LaLaLa
 
 사실 알게된지 얼마 안된 "야광 토끼"이지만 "야광 토끼"음악의 최대 매력은 보이스에 있다고 생각한다. 몽환적이면서 순수한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 주는 야광토끼 임유진의 목소리는 노래의 가사들과 함께 효과적으로 여과없이 느낌 그대로 전달되는 장점이 존재한다. 그 순수함이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과정까지 몇초도 걸리지 않는다. 왜 이미 인디음악계에서 야광토끼가 주목을 받았었는지를 알려주는 대목이 아닐까 한다. 기분이 안좋은 날에도 귀에 이어폰을 꽂고 "야광토끼"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랄까? 인디음악들 대부분이 약간 이런분위기와 느낌의 곡들이 많기는 하지만 "야광토끼"의 보이스는 남달랐다. 그리고 마음을 참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었다. 특히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는 "북극곰"!!!!! (아마 내 블로그와 별명이 북극곰이기 때문? 요호홋!)

[야광토끼 임유진의 1집앨범 세번째 트랙인 "북극곰" ]


 

나는 당신 만에 작은 아기 토끼씨 이고만 싶었는데
나는 아마 북극에 사는 북극곰쯤 되나봐요.

이것만 기억 해줘요 내 마음 속 한 구석엔 언제나 당신을 위한 자리가 있어요.

나는 당신 만에 작은 아기 토끼씨 이고만 싶었는데
나는 아마 북극에 사는 북극곰쯤 되나봐요.

이것만 기억 해줘요 내 마음 속 한 구석엔 언제나 당신을 위한 자리가 있어요.

우린 말야 처음부터 헤어질 수 밖에 없다고 난 생각했어요.
너는 너무 포근 했으니까요.
북극 겨울 해가 떠도 나만 바라보며 미소 짓지 말아요.
얼음이 녹아 버릴지 몰라요.

이것만 기억 해줘요 내 마음 속 한 구석엔 언제나 당신을 위한 자리가 있어요.


 인디음악이 다 그렇듯 가사가 그리 길지는 않다. 그래도 요새 범람하는 아이돌그룹의 이해할수 없는 요상한(?) 노래들보다는 직관적으로 가사를 이해하고 읊조릴수 있으니 이정도가 어디인가? "북극곰", "겨울", "북극", 얼음"이라는 단어들이 노래안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너무 독특하면서도 친숙하게 다가왔기 때문에 그린콘서트 당시에 꽂혔던 "Can't Stop thinking about you"나 타이틀곡인 "조금씩 다가와줘"보다 "북극곰"을 더 자주 듣게 되는 듯 하다.


그동안 너무 아이돌음악에만 빠져있었던 듯 하다. 간단하고 즉흥적이며, 킬링타임용으로 듣기에는 최고였으니까. 하지만 6월달은 (이미 2달이나 지났군) 개인적으로 어렸을때 자주 듣던 가수들의 목소리와 그때의 추억들을 되새김할수 있었던 달이었는데 "야광토끼"를 알게 해준 "그린콘서트"를 계기로 "박정현, 김연우"의 콘서트를 갔다왔던 것이 큰 자극이 된 듯하다. 한동안은 정신없는 아이돌노래를 엠피쓰리에서 열외시키고 마음한구석을 순수하고 떨리게 만들어주는 음악들만 듣고 다니지 않을까? 오늘도 "야광토끼""북극곰"과 함께 북극여행을 떠나볼까나~~~~~~~~~. 북극의 얼음이 제발 녹지 않기를 바라며....


야광토끼 (Neon Bunny) - 1집 Seoulight - 10점
야광토끼 (Neon Bunny) 노래/미러볼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