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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베어뱅크(polarbearbank)
벌써 화요일이네요. 이번주는 유난히 월요병이 심했습니다. 금요일저녁에 노트북이 고장나버리는 바람에 이리저리 고치느라 주말을 모두 보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제대로 쉬지를 못했죠. 게다가 주말에 계획한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집에서 하루종일 컴퓨터만 고치고 있을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답니다. 아무런 약속이나 계획없이 집에서 컴퓨터만 붙들고 있었으면 금방 고쳤을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죠. 날씨는 어찌나 덥던지 일요일 오전에 축구하다가 너무 더워서 쓰러질뻔 했습니다. 원래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찜통더위에 운동까지 하니까 땀은 비오듯 했죠. 저녁에는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외출을 했습니다. 그래도 저녁에는 날씨가 많이 선선하더군요. 기분좋게 친구와 영화를 보고 나온후에 간단하게 술 한잔 하기위해서 거리를..
지금으로부터 17년전, 한 초등학교의 졸업생 400여명의 주민등록번호가 한꺼번에 유출되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지금은 절대 상상도 못할 이 엄청난 개인정보유출사건(?)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 피해자목록에 당연히 저도 포함되어 있고요. 인터넷쇼핑, 인터넷거래등이 하루가 멀다하고 발전하면서 개인정보유출은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굉장히 예민한 일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주민등록번호유출 확인기" 등 다양한 보안소프트웨어들이 존재하는 요즘, 17년전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이 대사건(?)은 무척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제 주민등록번호는 이미 17년전부터 유출되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아직도 초등학교동창들을 만나면 졸업앨범에 적혀있는 주민등록번호와 관련된 이야기는 빠지지 않고 합니다. 이게 도대체..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던 금요일 저녁, 최신개봉영화인 포화속으로를 관람하였다. 최근 들어 드라마나 영화에서 전쟁소재를 다루는일이 부쩍 늘어난거 같기도 하고 말이다.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6.25 전쟁이 발발함과 동시에 북한군의 파죽지세에 밀려 남한군은 수도 서울과 여러 남부지역에서 패퇴하고 낙동강 전선을 마지막 격전지로 모든 병력을 집중시키게 된다. 그러던 중 포항 지역을 방어하던 국군까지 모두 후퇴하게 된 상태가 되고 마는데 결국 학생들로 구성된 학도병들이 포항의 한 학교를 중심으로 북한의 정규군과 일전을 불사하게 되는 영화이다. 영화의 엔딩크레딧이 올라갈때까지 집중해서 관람하고 난 후 드는 느낌은 북한군은 나쁜사람, 남한군은 좋은사람이라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그놈의 이념차이라는 정치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