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떡꼬치 (2)
폴라베어뱅크(polarbearbank)
쭈쭈바, 쫀득이, 쥐포, 떡꼬치, 오뎅, 엿, 데롱데롱, 동전초콜렛, 블랙죠 등등 수많은 주전부리가 어렸을때 나를 유혹했었지. 뭐, 너는 특별히 인기 있던 주전부리는 아니었어. 카라멜종류를 크게 좋아하지 않았던 나는 군것질 가게에 들리면 너는 일단 후순위였단 말이지. 그렇다고 실망하지는 않았지? 아무리 그래도 너는 나름 인기 있었잖아. 일단 한박스를 사면 여러개가 들어있었기 때문에 아껴 먹을수가 있었지. 주변 친구들과 하나씩 나누어 먹을수도 있었고 말이야. 밀크캬라멜! 밀크카라멜도 아니고 "캬" 라멜. 지금은 추억속의 주전부리들을 구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너는 아직도 집주변 구멍가게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더구나. 어렸을때 나에게 관심 못받았던 것을 지금 만회하려고 그랬던 거니? 까짓거! 좋다. 오늘 ..
100원으로 할수 있었던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50원 짜리 딸기맛 쭈쭈바를 친구와 함께 사먹는 일? 100원 짜리 빠삐코를 혼자서 사먹는 일? 100원 짜리 프라모델을 사서 만드는 일? 100원 짜리 스트리트파이터 카드를 사는 일? 100원짜리 떡꼬치를 사먹는 일? 100원 하나로 수많은 것들을 할수 있었지만 저는 유독 캡슐뽑기 기계를 즐겼던 것 같아요. 100원을 넣고 손잡이를 돌리면 "드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또로롱" 하고 굴러 나오던 캡슐. 그 안에 들어 있는 수많은 종류의 장난감은 어린나이에 최고의 보물중의 하나였죠. 뽑을 때 마다 어떤 장난감이 나올지 모른다는 기대감 어린 저에게는 무척 기대되는 일이었답니다. 찐득이, 구슬, 얌체공, SD건담, 형광해골, 물속에 넣으면 커지는 공룡 장난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