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을 주선했어요소개팅을 주선했어요

Posted at 2010.05.13 09:05 | Posted in 순수 사는 이야기


 얼마전에 소개팅을 주선했습니다. 대학교때처럼 주선자가 자리에 있어야 하는 것은 귀찮다! 라는 생각을 몇년전부터 하게 되었기 때문에 직접 자리에 참석하지는 않고 서로의 연락처를 알려주고 "너희들 끼리 알아서 만나라!" 라고 해버렸죠.

 소개팅녀와 소개팅남 모두 친구들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서로 뻘쭘해 질수도 있을 것 같아서 고민을 했지만 한두살 먹은 어린아이도 아니고 그런 것으로 사이가 안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 닫힌 마인드를 가진 친구들도 아닐뿐더러)
소개팅이 끝나고 둘 모두에게 연락이 왔죠. "덕분에 잘 만났다. 그쪽에서는 뭐라고 하더냐?" 라는 정해져 있는 질문. 예전에 제가 소개팅을 나갔을때 주선자에게 너무 매달린 경험이 있어서 특별한 말은 전해주지 않았습니다. 둘 모두에게 "아직 연락 못했어. 연락 받으면 얘기 해줄게."

 당사자에게는 답답한 말이지만 제 역할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너무 서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면 도움을 준다기 보다는 방해를 하는 것 같고 잘될일도 안되게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답니다.
너무 무책임한 행동일 수도 있지만 주선자의 개입은 딱 이정도가 좋은 것 같네요. 하루가 지난후 둘 모두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말도 잘 통하고 착하신거 같데. 잘해봐!"

 그건 그렇고 남자쪽보다 여자쪽이 더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은데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이미지 및 내용출처>

http://ask.nate.com/qna/view.html?n=881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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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되셨음 좋겠네요..
    소개팅은 주선하고 보면, 주선한 사람이 더 간절해지는 것 같기도 해요.. ^^;;;
    • 2010.05.13 10:19 신고 [Edit/Del]
      맞습니다. 주선자가 더 간절해지는 것을 어쩔수가 없네요. 게다가 이 두 친구는 종교도 같아서 딱이다 싶었거든요. 둘다 종교를 굉장히 중요시 하는 집안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요. ^^ 진짜 잘되었으면 좋겠어요.
  2. 아직..결과는...?
    저두 사실은 소개팅으로 지금의 남편을 만나서
    결혼까지 골인했거든요!
    소개팅 주선하신 두분 잘 되시면
    정말 좋은일 하신거에요~^^
    • 2010.05.13 10:40 신고 [Edit/Del]
      이번주에 다시한번 만난다고 하는데,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잘 될 것 같기도 하고~ 느낌은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소개팅을 해서 누군가를 만나본적이 없네요. 저와 소개팅한 여자분들!!! 베트스 프렌드 되었습니다 --;;;; 동네오빠로서의 매력은 있는데 남자로서의 매력은 없나봐요. ㅋㅋ
  3. 저나 한번 소개시켜주지 말입니다.!!
  4. 하하하~
    동네오빠로서의 매력만 가진 남성의 고충 다른 곳에서 들은 적이 있죠.
    연애 하고 싶어 죽겠다던데.....ㅋㅋ
    하루 빨리 그런 날 오길 기원합니다~^^
  5. 동네오빠로서의 매력만 가진 남성의 고충 다른 곳에서 들은 적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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