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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팝그룹가수의 MP3파일을 14년동안 찾아다녔습니다. (완결편) 본문

순수 음악 이야기

무명 팝그룹가수의 MP3파일을 14년동안 찾아다녔습니다. (완결편)

☆북극곰☆ 2010. 8. 31. 18:00

★ 지난 줄거리:
지금으로부터 15년전, 폴라베어뱅크는 팝음악을 미치도록 좋아했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그런 그가 어느날 집앞에서 쇠사슬로 꽁꽁 묶여 있는 보물상자를 발견하는데
…. 그곳에는 금은보화와 알라딘의 램프가 있었다. 램프를 문지르는 순간! 지니가 나타나서 폴라베어뱅크를 진짜 북극으로 날려보내고 그 이후로 그는 진짜 북극곰이 되어서 날고기를 먹기 시작했는데…. 평범했던 어느날 오후, 사냥꾼의 총에 맞아 죽고만다. 천국으로 승천한 폴라베어뱅크는 천사들과 축구를 하기시작하고, 그의 재능을 인정받아 유명한 축구선수인 "메시"로 재탄생해서 다시 지상으로 환생하게 되는데…………………. 는 모두 헛소리!  (클릭) 해서 "무명팝그룹가수의 MP3파일을 14년동안 찾아다녔습니다. (1편)" 을 꼭!!! 읽은후에 이 포스팅을 감상해주세요! ^^

(7막) 그렇게 세월은 흘러흘러….

 "Bed & Breakfast" 의 MP3파일을 구하거나 그들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을 포기하니까 마음은 한결 가벼웠다. 다시는 그들의 음악을 들을수 없다는 아픔과 슬픔도 시간이 어느정도 해결해 주었고 말이다. 바쁜 일상속에서 "Bed & Breakfast"를 머릿속에서 순간순간 잊어버리는 이기적인 내모습에 가끔은 위화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어쨋든 나로서는 최선을 다한상태였으니까 후회는 없다고 스스로 착각하고 있었다.

포기했다고는 하지만 마음속깊은곳에서는 "포기하지 않았어"라는 단어가 꿈틀대고 있었다고나 할까?

 그렇게 세월은 흐르고 흘러 "블로그"라는 새로운 소셜네트워크에 재미를 붙인 2010년 여름. "블로그"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해외사이트들을 예전에 비해서 자주 들락거리기 시작했고 부족한 영어실력및 일본어, 스페인어실력이지만 해외사이트들에서 얻을수 있는 정보가 대단하다라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는중이었다. 

 와중에 "진짜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해외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면서 Bed & Breakfast의 노래를 찾아볼까?" 라는 이제는 집착이 되어버린듯한 그들의 음악을 찾아 다니는 짓(?)을 다시 시도하게 되었다.

 예전처럼 인터넷만 하루종일 주구장창 할수는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차분하게 여유를 가지고 조금씩조금씩 웹서핑을 했고 확신할수는 없지만 예전과는 다른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수 있었다.


 
(終幕-종막) 盡人事待天命

 그렇게 몇일을 웹서핑에 몰두했을까…. 조금씩 손에 실마리가 잡혀가고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낄수가 있었다.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끝까지 포기할 생각은 없었다. 분명히 그들의 음악이 존재했었고 그들의 노래를 좋아하고 사랑했던 나같은 팬이 단 한명이라도 있는이상 어딘가에 보물상자는 있을것이라 믿었다.

 8월 어느날, 늦은 새벽시간, 나는 컴퓨터모니터를 부여잡고 눈물을 흘렸다. 포기와 슬픔의 눈물이 아닌 기쁨과 환희의 눈물을 말이다. (진짜 흘린것은 아닙니다. ^^; 마음의 눈물~^^; 남자의 눈물은 무거우니까요!!!!)

 결국 나는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Bed & Breakfast"의 노래중 일부분을 MP3파일로 구할수가 있었던 것이다. 다운로드를 받고 난 후 MP3플레이어로 그들의 음악을 듣기 위해서 이어폰을 귀에 꽂는순간 너무나도 그리워했던 "Bed & Breakfast"의 목소리와 하나도 변하지않은 (약간 유치하기도 한 내용이지만) 그들의 노래를 가슴속 깊은곳까지 전달할 수가 있었다.  


 근래 느꼈던 그 어떤 희열보다도 훨씬 커다란 희열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느낄수가 있었는데 그것은 마치 100만볼트 전기에 감전된 듯한 짜릿함과 비견될 바가 아니었다. (블로깅으로 예를 들자면 다음과 네이버메인에 내 포스팅이 일주일 연속으로 올라갔는데 하루에 방문자숫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것과 바꿀까 말까한 정도?)

 14년이라는 길고 길었던 黑역사는 뒤로하고 마침내 해내고 만 것이다. 불가능 할 것 같았던 그것을 말이다. (누가 들으면 엄청난 일 한줄 알겠다. --;;;)

 "Bed & Breakfast". 그들이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까지는 알수없다. 알아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그들은 알고 있을까? 지구반대편 끝에 있는 한 평범한 한국인이 14년이나 된 자신들의 음악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고 자신들의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 행복해하고 가슴 두근거려 한다는 것을? 몰라도 상관없다. 지금 나는 그들의 음악을 듣을수가 있으니까 말이다.

-END-

(에필로그) 독일출신 팝그룹 Bed & Breakfast에 대한 모든것

 약간 오바해서 글을 쓰기는 했지만 14년전에 좋아하다 못해 사랑하기까지 했던 그들의 음악을 지금 이시간에도 들을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은 일인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미치도록 좋아했던 "Bed & Breakfast"라는 독일출신의 팝그룹은 도대체 어떤 가수였을까요? 

<이번에 구하게 된 "Bed & Breakfast"의 MP3 음악파일>

1. If you were mine - 1집앨범 타이틀곡
2. If you were mine (Radio mix) - 1집앨범 타이틀곡 라디오 에디트버전
3. You made me believe in magic - 1집앨범 4번째곡
4. Stay together - 데뷔곡
5. If I could change the world - 1집앨범 9번째곡
6. Falling in love - 2집앨범 타이틀곡
7. Christmas without you - 2집앨범 14번째곡

 그들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27개의 곡중에서 단 7곡밖에 구할수 없었지만 (그중에서 한곡은 버전만 틀림. 결국 6곡이나 마찬가지) 메인타이틀곡이나 다름없는 "If you were mine" "Falling in love"가 포함되어 있고 애시당초 모든곡을 구할수 있을거라는 기대따위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정도의 성과만으로도 굉장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Bed & Breakfast"라는 팝가수에게 관심없는 사람들에겐 외계어보다도 못한 내용일수 있습니다. 그런분들은 이 포스팅의 맨 마지막에 이들의 노래를 업로드 하였으니 감상 한번 해보고 가세요.^^ 지금부터 작성된 내용은 혹시라도 저처럼 "Bed & Breakfast"를 그리워하는 팬분들을 위한 글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1집앨범 - Stay together, 사진은 소장하고 있는 카세트테이프>

 1996년에 발표한 "Bed & Breakfast"의 첫 공식앨범. 앨범명은 "Stay together"였다. 필자는 [V]채널을 통해서 그들의 1집앨범 타이틀곡인 "If you were mine"을 처음듣자마자 지체없이 음반점으로 가서 앨범을 구입하였다. 가사를 해석해보면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유치한 노래이지만 그때당시에는 너무나 좋은곡으로 평가했었다.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A면 1) Stay together
(A면 2) Forever my girl
(A면 3) Magic intro
(A면 4) You made me believe in magic
(A면 5) Let my dreams come true
(A면 6) I'll be there for you

(B면 1) If you were mine
(B면 2) Everytime
(B면 3) If i could change the world
(B면 4) Love will find a way
(B면 5) Never Can Stop "Bed & Breakfast"
(B면 6) You're the one
(B면 7) No more good-bye


 2집앨범의 곡들도 마찬가지이지만 "Bed & Breakfast"의 노래는 대부분이 "사랑"과 관련된 곡들이다. 그래서 그런지 각각의 가사를 살펴보면 부끄러울정도로 유치한 내용이 많은데 당시 독일에서 야심차게 데뷔한 "아이돌" 그룹이었던 만큼 어느정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곡 하나하나가 너무 좋기 때문에 이런 유치한가사들도 눈감아 줄수 있었던 것 같다.


(1집 앨범자켓에 실려있는 소개글) 요근래 펄프픽션과 겟쇼티, 그리고 오우삼감독의 두 번째 헐리우드 진출작 "브로큰 애로우"의 주연으로 연이어 발탁되어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자신의 이미지 변신에도 성공한 존트라볼타. 그의 70년대 화제작 "토요일 밤의 열기"가 다져 놓은 지대한 선입견 때문이었던지 댄스음악이라는 장르는 팝 음악, 특히 록음악에 심취한 매니아들에게 상당한 빈정거림을 받으며 단지 디스코텍에서 몸을 흔들어 대는데 필요한 요소쯤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 정글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킨 브리스톨의 테크노 밴드 포티쉐와 배시브어택, 그리고 트리키가 제시한 전자음향의 다양한 실험성이 댄스음악이 지닌 잠재력의 깊이를 충분히 입증할 만한 것이었다고는 하지만 그동안 이 부류에 속하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에서 그들의 연주력과 음악성을 높이 살만한 부분을 찾아보기란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음악적인 면에 치중하기보다는 수려한 외모를 우선으로 대세웠던 대부분의 아이돌 밴드에게서 얻을 수 있었던 교훈은 음악성의 발전이란 명제가 가져다준 커다란 중압감과 '이제는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없다'라는 한계성 앞에 낙엽처럼 떨어진 그들의 짧은 생명력이었다.

얼터너티브나 모던록같은 음악사조가 등장하여 전세계의 음악씬을 휩쓰는 동안에도 유독 영국과 유럽지역에서만은 대단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댄스음악은 데뷔작 "Happy nation"으로 이미 우리나라에도 백만장 이상의 경이로운 판매고를 기록한 에이스 로브 베이스(Ace of Base)와 야키다(YAKIDA), 그리고 프로모션 투어차 내한하여 탄탄한 팬층을 다지고 돌아간 영국출신의 아이돌 밴드 테이크댓(TAKE THAT)과 보이존(BOYZONE)에 의해 입증된 바 있듯이 우리나라의 록 음악 팬들에게서 당하고 있는 대단한 찬밥신세와는 달리 상당한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묘한 아이러니를 낳고 있는 분야이다.

수년간 랩퍼로 활동해온 코피안슈헨(Kofi Ansuhenne, 1973년 11월 9일 Ghana 출생)과 전직모델이었던 플로리안 웰베르그(Florian Walberg, 1974년 7월 26일 Hamburg 출생), 그리고 재즈댄서와 브레이크 댄서로서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데이빗조스트(David Jost, 1972년 8월 12일 Hamburg 출생)과 K2와 SAMPSON이라는 그룹의 댄서로 활약했던 다니엘아미나티(Daniel Aminati, 1973년 9월 3일 Aachen 출생)
의 라인업으로 1994년 탄생한 흑백 혼성 댄스 그룹 배드 앤 브랙퍼스트(Bed & Breakfast)는 유럽, 아니 독일 댄스음악계가 탄생시킨 보석같은 존재이다.

이 독일산 댄스그룹은 음악계에 데뷔한 지 채 2년도 안되는 짧은 경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발매된 대뷔앨범 [Stay together]에서 이미 [you made me believe in magic]과 [if you were mine]이라는 두곡의 싱글을 차트에 장기간 올려놓으며 각종 하이틴 잡지의 표지를 장식하는 유명인사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데뷔앨범의 첫머리를 장식하고 있는 타이틀 트랙 [Stay together]가 독일 텔레비젼 시리즈물의 삽입곡으로 채택되는 호사까지 누리고 있다.

대부분의 댄스그룹들과 마찬가지로 배드 앤 브랙퍼스트 역시 그들의 성공 쥐에는 앞서 언급한 두곡의 히트 싱글을 제조한 버먼브라더스라는 든든한 배후세력이 버티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수려한 용모와 빼어난 춤실력 못지 않은 밴드맴버들의 뛰어난 작곡능력(배드앤브랙퍼스트 멤버 전원은 데뷔앨범의 수록곡들중 적어도 한 곡 이상씩 작곡했다)은 독일의 소녀팬들을 들뜨게 만든 또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소 비트있는 감미로운 발라드곡 [you made me believe in magic]과 [if you were mine],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다른 트랙들과의 차별화를 유도한 [magic intro]와 다분히 흑인 취향적인 R&B 트랙 [never can stop "Bed & Breakfast"], 그리고 데이빗과 코피의 작곡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everytime]과 사랑을 주제로 한 대부분의 수록곡들과는 다리 미움과 증오, 그리고 전쟁과 굶주림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로의 전환을 꿈꾼 [If I could change the world]등 로맨틱한 발라드 곡에서부터 다이나믹한 분위기의 댄스곡까지 간간이 트럼팻 연주가 삽입되어 있는 데뷔작 [Stay together]에서 배드 앤 브랙퍼스트는 적절하게 가미된 코피의 랩과 밴드멤버들의 손색없는 하모니를 들려주고 있다.

지난 3월, 다니엘 아미나티가 솔로 아티스트로의 활동을 위해 밴드를 탈퇴하며 심각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트리오 체제로 안정을 되찾고 다시금 새로운 출발선상에 놓여있는 그룹 배드 앤 브랙퍼스트는 전세계의 10대들을 한손에 쥐고 흔들었지만 더 이상 뉴키즈 온더 블럭으로 머물 수 없었던 보스턴 출신의 5명의 악동들과 세장의 앨범을 발매하고 미국진출에까지 성공했지만 로비윌리엄스의 탈퇴가 결국은 밴드의 해체로까지 이어졌던 테이크 댓 같은 아이돌 밴드가 밟았던 전철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거대한 중압감과 한계성 앞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 양질의 가능성을 보유한 밴드로 성장해야만 할 것이다. - 1996년 5월 21일. 글/권혜수

<2집 앨범 - In your Face, 사진은 소장하고 있는 카세트테이프>

1집앨범이 한국에 발매된 년도는 1996년. 같은해 겨울에 "Bed & Breakfast"는 역사적인 한국방문과 함께 논스톱으로 2집앨범을 발표한다. 멤버가 한명 줄어든 3인체제로서 활동하게 된 이들이지만 감미로운 발라드와 활기넘치는 댄스음악만큼은 그대로였다. 당시 이들이 방한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학생신분이었기 때문에 직접 볼수는 없었다. 국내에서 콘서트를 열었었다는 얘기도 있지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일뿐이다.


(A면 1) In your face
(A면 2) I will follow you
(A면 3) Never give up
(A면 4) Don't turn away
(A면 5) Falling in love
(A면 6) You and Me
(A면 7) With every beat of my heart

(B면 1) When I think of you
(B면 2) Save my heart
(B면 3) There is no time
(B면 4) You said
(B면 5) Nobody
(B면 6) Afraid of the end
(B면 7) Christmas without you



 이 앨범을 끝으로 이들은 더이상 공식적인 음반을 발표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적어도 국내에서는 말이다. 자신들의 본국인 독일에서는 더 많은 앨범을 발표했는지 모를일이다.) 단 2장의 앨범이지만 내게는 그 어떤 유명팝가수들보다도 소중하고 멋있어 보였던 "Bed & Breakfast". 이제 그들이 불렀던 노래들을 더이상 추억속에서만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너무나 행복하다.  


(2집앨범 자켓에 실려있는 소개글) 배드 앤 브랙퍼스트! 처음 들어본 사람은 언뜻 그 이해가 잘 가지 않을 이 어구는 원래 영국에서 저렴하게 아침을 해결할 수 있는 여관을 의미할때 사용되는 말이다. 그런데 왜 리츠(Ritz)같은 고급스러운 이름을 두고 하필이면 배드 앤 브랙퍼스트라고 했을까? 그들의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들었던 느낌이다. 그것은 아마도 그들이 가지고 있는 순박함, 친숙함을 의미하는 뜻에서 그렇게 지어진 이름이 아닐까 한다.

본래 4인조로 출발했던 이들은 지난해 [Stay together]와 [If you were mine], 그리고 [If I could change the world]라는 히트곡들을 선보이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 앨범은 그해 유럽 최고의 히트곡으로 500,000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특히 1995, 1996년 독일내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집 [Stay Together]는 스페인, 오스트리아, 스위스, 네덜란드에 서의 차트 액션, 홍콩, 한국, 대만 등 아시아권에서의 예상치 못한 판매고와 라디오 에어 플레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에서의 골드 레코드 기록 등 경이로운 기록들을 속출하게 하였다.

이 함부르크 출신의 3인조 그룹이 이번에는 드디어 역사적인 한국방문과 함께 2집 [In your Face]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서 그들은 첫앨범보다도 더욱 더 넓어진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데 첫 싱글 [I will follow you]가 이미 유럽에서 기존의 배드 앤 브랙퍼스트풍(?)에 걸맞는 곡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비롯해 거의 대부분의 곡들이 미국적인 팝과 유럽적인 팝의 혼합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거기에다가 특이한 자신들만의 풍(?)을 가미함으로서 듣는이로 하여금 커다란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예로서 앨범 전체에 걸쳐 3명의 모든 멤버들이 작국에 대거 참여하고 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고, 그들의 보컬 소울에서부터 랩까지 그리고 풍부한 리듬감과 친숙한 멜로디까지 곡안에서 소개하고 있다.

[Never give up]에서는 중간 템포의 로맨틱한 멜로디로 자신의 사랑을 포기하지 않을 것을 노래하고 있으며 [Don't turn away]는 캘리포니아풍의 팝 멜로디로 지난 좋은 날들을 회상하며 다시 사랑을 꽃피우기를 열망하는 가사로 앨범의 하이라이트를 이루고 있다. 자신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과 사랑에 빠진 것을 노래한 [Faliing in love], 클래식한 러브송으로 영원한 사랑을 이루기를 노래하는 [You and me], 그리고 강렬한 소울풍의 리듬으로 생명까지 바칠 정도의 젋은 날의 사랑을 노래하는 [With every beat of my heart]. 가장 R&B적인 냄새가 풍기는 [When I think of you], 가장 전형적인 배드 앤 브랙퍼스트 풍의 리듬과 멜로디로 하루하루를 자신의 가장 록적인 강렬함이 있고 그러다가 [You said]에서는 마치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명상적인 음악을 선보여주며 지난날 했던 약속에 대한 이야기를 살며시 끄집어 낸다. [Afraid of the end]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조용하면서도 애절하게 불러주고 있다.

새 앨범 [In your face]에서 배드 앤 브랙퍼스트가 이제 10대의 밴드의 이미지로만 머물고 있지 않음을 그들은 보여준다. 그들은 어떻게 세명의 가수, 작곡자, 뮤지션들이 여러 팝장르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대 차이(?)를 뛰어 넘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는 앨범이다. 우리는 요즘 소위 얼터너티브를 거부하지 않고 그들에 대해 광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마 어떤 의미에서는 시대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는 몸부림일지도 몰라도 그 자체가 어쩌면 음악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편안한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휴식을 주는것)를 경시하게 되지는 않았나 싶다. 이런때에 배드 앤 브랙퍼스트의 음악은 듣는 이들로 하여금 휴식과 단순함을 즐기게 해주고 있음이 차라리 다행스럽다. 올 늦가을(11월 28일)로 예정된 그들의 홍보차 방한 투어에서 이들의 진면목을 볼 수 있게 되기를 또한 기대해 본다. - 1996년 11월. 글/박장희



 마지막으로 정말 힘들게 구하게 된
"Bad & Breakfast"의 MP3파일중에서 1집앨범 타이틀곡이었던 "If you were mine"과 2집앨범 타이틀곡 "Falling in love"를 감상해 보겠습니다. 다분히 개인적 음악취향 때문에 저 혼자만 좋아했었던 노래였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들어도 무척 좋은곡들 이라고 생각됩니다. 유치한 가사 때문에 노래가 촌스러워 보일수도 있지만 제게는 14년간 너무나도 그리워했던 음악들이기 때문이죠. 

 제가 그토록 빠져있었던 "Bad & Breakfast"의 수많은 히트곡들중에서 일부분!!! 드디어 공개합니다. (참고로 이 MP3파일들은 다음뮤직에서 구입한 노래가 아닙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구한 MP3파일이며 티스토리의 "오디오"기능을 이용하여 업로드 하였습니다. 보통 이기능을 사용하면 자체적으로 "저작권" 여부를 판별해주는데 "Bad & Breakfast"의 이 두곡은 워낙 인지도가 없어서 그런지 "저작권"을 전혀 의심하지 않더군요. 혹시라도 "저작권"을 침해한다면 즉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 If you were mine ♬
If you were mine, everytime
You could be the one to make me feel alright
Day or night, feel you close in my arms
If you were mind, yes it's true

There would never be a day without your smile
Take your time
Baby I would feel so real if you were mine
Hold me closer into your arms
Never let me down girl.

Feel the magic in the air, it's here
Love is written on my face
Everytime you're near me
Just be here and it's alright
Everynight and everyday

Need your loving here to stay
Not just today but everyday on my way
You gotta keep it in your mind
That life would be so fine

Oh baby, if you would be mine
If you were mine...
Since I know you times have changed
Always light around me

'Cause you make my dreams come true so true
Years before I felt so sad, now the hope is rising
With your love, I'm gonna fly so high
Feel the magic in the air, be aware
That if you share my dreams

It seems love is everywhere
You gotta keep it in your mind
That love will make me shine
Oh baby, if you were mine
If you were mine.

♪ Falling in Love ♪
There're a lot of girls
To fall in love
But there's just one girl
That I'm thinking of
Please believe me

I'm falling in love
You are the one I'm thinking of
The only one
I'm falling in love
Girl, am I wasting my time
Waiting 4 u

Telling me that you're mine
Words is what I'm looking for
Telling my love love
That it's she I adore

It's crazy but I think that it's true
I'm in love with someone
I don't know
If you were here
I wouldn't know what to do

There's so much love in me
I wanna show
There're a lot of girls
To fall in love...

Babe, I'm alone at my home
Waiting for you
Next to the telephone
Then, once again I hear bells

Thought it was you
But it was somebody else
There're a lot of girls
To fall in love...

♬ Stay Together

Stay together. trying to find a way
day by day we'll stay together
life ruled by love and hate
friends are hard to find
together forever that's life
together forever

we stay together. trying to find a way
day by day we'll stay together
life ruled by love and hate
day by day that's life

Now I feel the time is right
need your loving day and night
frust yourself you've got to believe it. baby...
There's a chance you can't deny

make your way and touch the sky
don't look back. you've got to believe me. baby.

Some are good and some are bad
sometimes in love and sometimes so sad
but it depends. if you have friends
you will no turn mad
Stay together

Step by step into the light
through the darkness and the night
never lose your hope. just believe me. baby...
Some are good.
Stay together.

♬ 유튜브에 딱 두개 있는 뮤직비디오 "If you were mine" 과 "You made me believe in magic" ♬
그나마 있는 것도 화질과 음질이 최악!


이건 그나마 조금 봐줄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