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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사는 이야기

잠시 블로그 중단합니다.

☆북극곰☆ 2010. 7. 23. 10:49


오늘 새벽. 휘몰아치는 빗줄기와 천둥번개때문에 잠이 깼습니다. 깜짝 놀라면서 마치 악몽을 꾼듯 일어나면서 침대 모서리에 발등이 찍혀 피가 나더군요. 엄청나게 아팠습니다.

무언가 불안한기분이 들었습니다. 다시 눈을 감고 잠을 청하려고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급한 전화벨소리가 울렸습니다.


하늘도 슬프기 때문에 그렇게 울고 있었던 것일까요.

큰사고로 인해서 친구가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너무 갑작스럽네요.

아직 우린 20대인데...... 저는 지금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불안하고 떨리는 마음에 제대로 걷지도 못하겠네요.


지금 당장 저는 이 빗속에 제 눈물을 숨긴채로 그 친구의 마지막 모습을 확인하러 가야겠습니다.


당분간 블로그 잠시 중단합니다. 길지는 않을 것 같아요. 곧 돌아오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제 블로그에 최근에 댓글 달아주신 이웃분들께는 답변을 달아주고 잠시 쉴수 있어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