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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베어뱅크(polarbearbank)
굉장히 오래전부터 있었던 놀이. 뱀주사위 놀이. 특별한 오락거리가 없었던 어린시절 이거 하나면 몇명이든 상관없이 즐거운 보드게임을 즐길수가 있었다네. 준비물은 뱀주사위놀이판, 주사위, 움직이는 말로 쓸 돌멩이. 집, 야외, 학교, 장소를 가리지 않고 뱀주사위 놀이로 시간 가는줄 몰랐네. 단순명료한 게임이었지만 그때는 왜 그렇게 즐거운 게임이었을까? 1등으로 가다가도 뱀을 잘못 만나면 미끄러지는 불안감. 꼴등을 하다가도 사다리만 잘 만나면 순식간에 역전을 해버리는 짜릿함. 이 모든것들이 포함되어 있었던 뱀주사위놀이는 어린시절 최고의 보드게임. 뱀주사위놀이의 업그레이드판을 직접 종이에 그려서 만들기도 했네.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공책에 끄적끄적. 내가 만든 뱀주사위놀이 업그레이드판으로 쉬..
지금은 수많은 보드게임들이 대중들에게 알려져서 보드게임카페라는 것도 생겼지만 어렸을 적 우리에게는 보드게임이라고는 딱 두가지밖에 없었죠. 인생게임과 부루마불. 그 어떤 경쟁관계 못지 않게 불꽃튀는 접전을 펼쳤던 인생게임과 부루마불. 인생게임보다는 부루마불이 재미있었습니다. 땅을 사고 건물을 세우고 돈을 주고 받고 돈이 한푼 두푼 쌓이면서 1등이라도 하면 종이돈이 마치 진짜 돈인 것 처럼 기뻐했었죠. 특히 "대한민국 서울"은 최고의 땅이었습니다. 누가 먼저 서울을 구입하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었으니까요. 황금열쇠를 어떻게 이용하느냐도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였습니다. 무인도에서 탈출하는 황금열쇠, 장기자랑 하고 만원씩 받으라는 황금열쇠, 땅을 하나 처분하라는 황금열쇠, 남의 땅에 걸렸을때 한번 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