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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베어뱅크(polarbearbank)
벌써 화요일이네요. 이번주는 유난히 월요병이 심했습니다. 금요일저녁에 노트북이 고장나버리는 바람에 이리저리 고치느라 주말을 모두 보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제대로 쉬지를 못했죠. 게다가 주말에 계획한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집에서 하루종일 컴퓨터만 고치고 있을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답니다. 아무런 약속이나 계획없이 집에서 컴퓨터만 붙들고 있었으면 금방 고쳤을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죠. 날씨는 어찌나 덥던지 일요일 오전에 축구하다가 너무 더워서 쓰러질뻔 했습니다. 원래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찜통더위에 운동까지 하니까 땀은 비오듯 했죠. 저녁에는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외출을 했습니다. 그래도 저녁에는 날씨가 많이 선선하더군요. 기분좋게 친구와 영화를 보고 나온후에 간단하게 술 한잔 하기위해서 거리를..
바로 어제 대한민국국가대표팀은 아르헨티나에게 엄청난 굴욕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경기내용, 스코어, 감독의 신경전, 기자회견, 선수들의 자세 모두 열심히 응원하던 대한민국 5천만 국민 모두에게 굉장한 스트레스를 주고 말았죠. 개인적으로 축구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조기축구도 5년동안 해오고 있으며 해외리그부터 K리그까지 기회와 시간만 주어진다면 대부분 관심있게 시청하는 편이죠. 이런 저에게 월드컵이라는 지구촌행사는 그 어떤 무엇보다도 행복한 한달을 보낼수 있도록 도와주는 축제입니다. 그리스와의 1차전 승리로 인해서 그 기쁨과 재미는 2배이상 높아지기 시작했고 주변국가인 일본과 우리의 한민족인 북한의 선전은 월드컵 최초로 아시아국가가 세계무대에서 주목을 받는 대회가 되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
오늘 쉬는날이기도 하고 아침부터 방청소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방안에 있는 온갖 잡동사니들을 정리하고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도 다시 한번 점검하면서 가지런히 꽂아놓고 꼼꼼히 하다 보니까 4~5시간이 후딱 지나가 버리고 말았네요. 마지막으로 방바닥과 책상등 먼지가 쌓인 부분들을 닦아내려고 【걸레】를 빨면서 문득 군대생활 하던 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원하지 않았지만 어쩔수 없이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으로 자대배치를 받게 되었고 저는 그곳이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군생활 잘 할수 있어!!"라는 다짐을 했었답니다. 하지만 그 다짐은 하루를 못갔죠. 그곳은 지옥이었습니다. 강원도 최전방 철원의 육군 【백골부대】라는 명성에 걸맞게 사회에서 느껴보지 못한 온갖 괴로운일들과 고통을 겪어야 했죠.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