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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베어뱅크(polarbearbank)
벌써 화요일이네요. 이번주는 유난히 월요병이 심했습니다. 금요일저녁에 노트북이 고장나버리는 바람에 이리저리 고치느라 주말을 모두 보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제대로 쉬지를 못했죠. 게다가 주말에 계획한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집에서 하루종일 컴퓨터만 고치고 있을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답니다. 아무런 약속이나 계획없이 집에서 컴퓨터만 붙들고 있었으면 금방 고쳤을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죠. 날씨는 어찌나 덥던지 일요일 오전에 축구하다가 너무 더워서 쓰러질뻔 했습니다. 원래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찜통더위에 운동까지 하니까 땀은 비오듯 했죠. 저녁에는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외출을 했습니다. 그래도 저녁에는 날씨가 많이 선선하더군요. 기분좋게 친구와 영화를 보고 나온후에 간단하게 술 한잔 하기위해서 거리를..
얌체공. 얌체처럼 어디로 갈지 모르게 튀어 다녀서 얌체공이니?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그래서 얌체공인 것 같은데? 참 신기했지. 탁구공크기만한 너가 이리저리 튀어다니는 것을 보고 있으면 말이야. 조그만놈이 어찌나 그리 이리튀고 저리튀는지 너보다 덩치가 큰 다른 형님공들에게 무안하지도 않니? 너를 하나라도 가지고 있지 않은 아이들은 없었어. 캡슐뽑기를 통해서든 문방구에서 100원을 주고 구입하든 너는 언제 어디서나 흔히 볼수 있었던 공이니까. 그래도 공은 공이구나. 둥글게 생겼으니까 그랬겠지? 특별한 놀이문화가 없던 옛날에 너는 그야말로 어린이들에게 인기폭발! 완소공! 그런데 지금은 구경하기 힘든게 사실이야. 외롭게 문방구 한구석, 혹은 자판기에서 주인이 나타나기만 기다리고 있는 너의 모습이 어찌나 처량하고 ..
- 틈 - 그동안 너무 힘들었어. 우리는 서로에게 쉼표가 되어줄 틈조차 없는 것을 알면서 잠시나마 쉼표를 바랬던 내가 어리석었던 걸까 다시 너는 너의 생활로 나는 나의 생활로 돌아간다. 그것이 우리가 할수 있는 최고의 길임을 언젠가 서로의 휴식처가 될때가 온다면 나는 그날을 위해 다시 너와 경쟁하는거야 그때까지 잠시만 널 잊을게 2003년 11월 29일 "我 詩" 카테고리에 작성 - 삶 - 찌들어 가는 삶속에서 힘들기만 한 삶속에서 내가 버틸수 있는 단 한가지의 이유는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 단지 그것뿐. 2003년 12월 1일 "我 詩" 카테고리에 작성 - 어른이 되어 간다는 것은 -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이성적이 된다는 말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이기적이 된다는 말 어른이 되어간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