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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베어뱅크(polarbearbank)
드디어 이영화를 보고 말았다! 솔직히 얘기하자면 이 영화는 출연배우들을 좋아해서 관람한건데 나름 입장료가 아깝지는 않았다. 굳이 이유를 들자면 잔잔한 스토리 그리고 정유미와 박중훈이라는 상큼, 능글의 아슬아슬한 연기조화가 관객인 나로 하여금 불쾌감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유미라는 배우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몇해 전이었을 것이다. 무슨 MBC드라마 였는데... 맞다!!! 【케세라세라】이다.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시험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TV를 거의 안보는 관계로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은 커녕 뉴스도 가끔 인터넷 기사로만 보던 시절이 있었다. 정말 미치도록 보고 싶은 TV프로가 있으면 다시보기를 이용해서 보던 시기였기 때문에 도통 그때 당시의 드라마 트랜드를 알지 못했었는데 우연찮게 식당에서 밥을 ..
시원한 비가 한차례 쏟아지고 난 후에 고개를 내민 맑은 하늘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 주던 금요일 오후. 아직은 무명이지만 언젠가 밝게 빛나는 별이 되리라 굳게 믿으며 자신의 연기실력 향상에 여념이 없는 【배우 윤관우】씨를 만나기 위해서 한강망원유수지로 발걸음을 제촉했다. 약속된 시간에 정확히 맞추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윤관우씨는 10분전에 도착하여 벤치에 앉아 한강을 바라보고 있었다. 유독 눈에 띄는 잘생긴 얼굴때문에 한눈에 알아본 나는 조심스레 그에게 가서 말을 걸었다. " 저, 윤관우씨세요?" " 예. 맞는데요. 인터뷰하기로 연락주신 분인가요?" " 예. 제가 얼마전에 연락드린 □□□라는 사람입니다. 반갑습니다." " 예. 반가워요. 커피라도 마시면서 천천히 얘기 할까요?" 처음만나는 사람인데도 불..
로빈후드 정말…. 후드다. 감독은 리들리 스콧. 주연배우는 러셀 크로우 와 케이트 블란쳇. 내 취향이 서사 스펙타클 액션이라 개봉전부터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막상 오늘 관람하고 나니 하루종일 열심히 일하고난 뒤 퇴근길에 들린 맥주집에서 김빠진 맥주를 마신 기분이랄까? 왜그러지? 왜그럴까? 감독의 의도는 확실히 잘 살렸다. 로빈후드의 성장과 탄생의 과정. 그리고 속편이 나올거라는 암시까지. 배우들도 모두 연기를 잘했다. 우선 러셀 크로우를 보면 예전에 글래디에이터에서 보여주었던 차분하면서도 자기일에 신념이 있는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또한 아무런 반론과 불평없이 동료들이 자신을 따르게 하는 리더쉽까지도 글래디에이터의 그와 흡사했다. 물론 내가 로빈후드의 정확한 연령대는 모르겠지만 영화속 러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