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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영화 이야기

방자전 재미 있는건가?

☆북극곰☆ 2010. 6. 14. 20:08
 간만에 CGV영화관 인터넷 예매를 하려는데 누적 포인트가 남아 도는 상황인지라. 요즘 장안에 화제가 되고 있는 【방자전】이나 관람해 볼까 해서 바로 예매를 하고 야심한 저녁시간에 혼자 가서 보게 되었다. 영화는 홍보 되고있는 내용 그대로인데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만큼의 재미를 그다지 느끼지 못했다.

    

 
 솔직히 【방자전】에 출연한 배우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예매를 한 후에 영화관을 찾은 이유는 춘향역을 맡은 조여정과 향단역을 맡은 류현경의 파격적인 배드신에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그녀들의 노출수위는 얼마 만큼 이었을까?



 누군가 영화를 관람하고 나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마노인(오달수)과 변학도(송새벽)의 중간중간에 한번씩 "뻥" 하고 웃음을 터지게끔하는 대화들, 그리고 두여배우의 노출신 정도였다고 말하고 싶다.

 김대우 감독의 전작인 음란서생에서도 느꼈었지만 영화의 배경이 조선시대인만큼 시대적공간의 구현을 관객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만큼 잘 표현해 내는 것도 눈에 띄는 특징 같다.


P.S: 변학도역의 송새벽은 우리나라의 여러사투리중 충청도 사투리로 영화속 재미를 더하는데 이는 사투리 연기의 계보에 나름대로 하나의 획을 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