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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만화책속 명장면 명대사 - 소년탐정 김전일 (사토 후미야 & 아마기 세이마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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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만화책속 명장면 명대사 - 소년탐정 김전일 (사토 후미야 & 아마기 세이마루)

☆북극곰☆ 2011. 12. 15. 07:00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만화책중에서 어떤 만화책을 읽을까? 북극곰이 추천하는 만화책의 별점과 명장면 + 명대사를 참고하여 오늘밤 침대에서 함께 뒹굴 만화책을 초이스 하자!! (별점 10개 만점)

▶ 제목: 소년탐정 김전일
▶ 작가: 아마기 세이마루(Amagi Seimaru) 글, 사토 후미야(Satoh Fumiya) 그림.
▶ 완결여부: 1부 구판은 39권 완결. 1부 애장판은 26권 완결. 2부는 12권까지출간 (소년탐정 김전일의 경우 외전격인 작품들도 상당수 출판되었으나 여기에서는 "소년탐정 김전일" 시즌1과 시즌2의 완결여부만을 말하는 것임)
▶ 출판사: 서울문화사
▶ 명장면 + 명대사: 학교에서는 공부도 안하고 항상 농땡이만 부리는 김전일. 하지만 그는 아이큐가 180이 넘는 천재적인 두뇌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의 할아버지는 일본의 유명한 탐정인 "긴다이치 코스케"인데 그런 할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았는지 김전일의 추리력은 유능한 일본경찰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결국, 김전일은 고등학교생활 내내 다양한 장소에서 수많은 살인사건들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그때마다 뛰어난 추리력과 직감으로 미궁으로 빠질수도 있었을 그 사건들을 해결해 낸다. 하지만 아무리 김전일이 탐정이었던 할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았고 아이큐가 180이 넘는다 해도 처음부터 살인사건을 해결할수는 없는 노릇. 범인이 흘린 각종 증거와 앞뒤정황을 분석하여 살인사건의 범인과 알리바이를 해결했을때 마다 그는 이렇게 외친다. "수수께끼가 모두 풀렸어!!" 
▶ 명장면 + 명대사 선정이유: "도대체 김전일이 가는 곳마다 왜 살인사건이 일어날까?" 그리고 "김전일은 왜 사람이 3~4명정도는 죽어야만 사건을 해결할까?" 라는 물음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꽤 오래된 명작 "소년탐정 김전일". 1부는 이미 예전에 완결이 되었지만 "소년탐정 김전일"을 잊지 못하는 팬들의 성원과 작가들 스스로가 아쉬움도 컸기 때문에 현재 2부가 연재되고 있다. 사실상 "소년탐정 김전일"은 1990년대 초반만해도 극내 만화독자들에게는 충격적인 작품이었다. 만화에서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무릎을 "탁!"하고 칠법한 김전일의 환상적인 추리력을 보는 재미가 굉장히 쏠쏠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국내에도 많은 팬들이 "소년탐정 김전일"을 즐겨 읽고 있으며 은근히 "여성독자"들도 많은 인기작. 살인사건의 형태와 장소, 방법은 각각 다르지만 사건이 일어날때 마다 "김전일"이 빼먹지 않고 항상 하는 대사 3가지가 있다. 첫째, 살인이 일어나고 난뒤 범인을 찾으려는 다짐을 할때 하는 대사인 "할아버지의 명예를 걸고 범인을 찾아내겠어." 둘때, 살인사건의 흩어진 조각들을 모두 맞추었을때 하는 대사인 "수수께끼가 모두 풀렸어!!" 셋째, 사건에 휘말린 모든 사람들을 한장소에 모아놓고 범인을 밝히기 전에 하는 대사인 "이안에 범인이 있어!!". 명장면 + 명대사라고 하기에는 너무 자주 등장하는 대사들이지만 분명한 것은 이 세가지의 대사는 "소년탐정 김전일"이라는 만화의 핵심이다.

★★★★★★★☆☆☆

1. 소년탐정 김전일의 경우에는 원래 스토리인 1부와 2부 말고 외전격 작품들이 다수 존재한다. 예를 들어 김전일과 라이벌구도에 있는 경시청경찰인 "아케치 경감"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단편작들.

2. "김전일"은 한국이름인데 "김전일"이외의 모든 등장인물들은 왜 일본식 이름을 그대로 번역했을까? "소년탐정 김전일"의 원제는 "긴다이치 소년의 사건수첩(金田一少年の事件簿)"이다. 여기서 "긴다이치(金田一)"는 만화의 주인공인 "긴다이치 하지메"의 "성"인데 즉, 한국식 이름인 "김전일"을 뜻한다. "긴다이치(金田一)"라는 주인공의 성을 한문 그대로 발음한 것이 "김전일".

3. 개인적으로는 "소년탐정 김전일"만큼 효과적으로 일본만화책의 제목을 한국판 제목으로 바꾼 만화가 없다고 생각한다. 원제의 형태를 최대한 살리면서 느낌까지 제대로 배가시킨 훌륭한(?) 한국판 제목, "소년탐정 김전일". 아마 이작품이 정식적으로 처음 소개된것이 1990년대가 아닌 현재라면 원제 그대로 출간되었을지도 모른다.

4. 국내에서는 주간만화잡지였던 아이큐점프에서 처음 소개되었다.

5. 때때로 일본의 또다른 추리만화인 "명탐정 코난"과 비교되곤 하는데 "명탐정 코난"은 살인사건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일상속 다양항 사건·사고들을 소재로 하는 반면 "소년탐정 김전일"은 오로지 "살인사건"만 다룬다. 이렇듯 다양성면에서는 "명탐정 코난"보다 부족하긴 하지만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속에서 각종 암시와 증거들을 김전일에게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함께 제공한다는 점은 독특하고 재미있다. 또한 긴장감과 스릴이 넘치는 스토리텔링또한 "명탐정 코난"보다 "소년탐정 김전일"이 아주 약간 낫다고 생각한다. (살인사건이 자극적이기 때문인가??)

6. "소년탐정 김전일"의 작가들은 "명탐정 코난"처럼 살인사건말고 다른 사건들의 추리만화도 다루어 보고 싶었던 것일까. "탐정학원Q"라는 작품이 "소년탐정 김전일" 1부 완결이후 차기작으로서 그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소년탐정 김전일만큼 큰 인기는 없었던 듯)

소년탐정 김전일 2부 12 - 10점
아마기 세이마루 지음, 사토 후미야 그림/서울문화사
소년탐정 김전일 애장판 1 - 10점
가나리 요자부로 원작, 아마기 세이마루 지음, 사토 후미야 그림/서울문화사(만화)
소년탐정 김전일 애장판 26 - 10점
가나리 요자부로 원작, 아마기 세이마루 지음, 사토 후미야 그림/서울문화사(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