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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베어뱅크(polarbearbank)
만화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일상은 하루도 편안하고 행복할 날이 없습니다. 정부에서 발표하는 대한민국경제의 현상황과 외국에서 평가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은 눈이 부시도록 빛나고 있는데 정작 이땅에서 살고 있는 대부분의 국민들은 날이 갈수록 힘들고 지쳐가기만 합니다. 물가는 내리기는 커녕 계속해서 오르고, 기초생활의 기본이 되는 공공요금도 덩달아 오르고, 불안한 미래때문인지 무한경쟁과 물질만능주의 때문인지 범죄와 자살은 증가하고, 정치인과 권력자들은 다수국민들의 의견따위는 무시한채 자신들이 하고 싶은데로 모든일을 강행합니다. 보이지 않는 커다란손에 의해서 나라경제와 국민들의 삶이 좌지우지된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점점 그 사실이 체감되면 될수록 미래에 대한 불암함 때문에 견딜수 없는 ..
연말도 다 지나갔는데 "대상시상"이라니 조금 뜬금없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보통 다른 시상식과는 달리 지금 소개하려 하는 "대상"은 이듬해 1월에 결과가 발표되는 시상식입니다. 그이름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무척이나 생소할것이 분명한 "독자만화대상" 입니다. (일부 글귀 및 이미지들은 독자만화대상 홈페이지를 이용했습니다.) 1. 독자만화대상이란? 올해(2010년)로 9회째를 맞이한 독자만화대상은 2002년에 첫 포문을 열었습니다. 횟수로 정확히 9회이기 때문에 "독자만화대상 2010"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9회"라는 문구가 붙은 것이죠. 독자만화대상 홈페이지(www.comicreader.org)에 기재되어 있는 문구를 빌리자면 독자만화대상은 "이 땅에서 만화를 즐기고 소비하는,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독자들이 만..
이제 2010년도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무언가 이루어낸 것들보다는 아쉬운점들이 더 많은 한해였지만 새해를 맞이하여 2010년에 하지 못한 일들에 대해서 반성하고 발전시켜 더 나은 2011년을 보낼수 있기를 기대하고 노력해 보렵니다. 올 한해동안에도 역시나 꽤 많은 만화책을 읽었습니다. 만화책을 빌려 읽거나 다운로드 받아서 읽지 않는 저로서는 오로지 돈을 주고 구입을 해서 만화책을 읽기 때문에 만화책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그리 다양한 숫자의 작품을 읽지 못합니다. 그래서 한번 작품을 구입할때 신중을 기해서 고르는 편인데 올 한해도 정말 재미있고 놀라운 만화책들이 수없이 저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역시나 연말에는 이런 여러작품들중, BEST를 선정하는 것이 빠질수 없는 재미이자 한해동안의 독서를 정리하는 ..
"최규석"이라는 작가에 대한 소개는 한달여전 필자가 "만화 읽어주는 사람" 카테고리에서 작성한 "더이상 명랑만화가 아니야! 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쥬(클릭)" 에서 짧게나마 밝힌적이 있다. 시대의 흐름과 단상을 읽어낼줄 아는 작가특유의 해학적인 능력, 그것을 독자들이 거부감이 들지 않는 선에서 개그로 승화시킬수 있는 능력등이 결합되어 수많은 걸작 만화책들을 창작해 냈던 "최규석작가". 그가 이미 오래전부터 21세기 한국만화계를 이끌어갈 젋고 유망한 만화가중의 한명으로서 평단 및 대중들의 극찬과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화제의 만화가라는 것은 리뷰에서도 충분히 설명했다. 그런 그가 "100도씨" 이후 오랜만에 신간 "울기엔 좀 애매한"이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당연히 구입목록 1순위) 도대체 어떤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