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내가 살던 용산 (3)
폴라베어뱅크(polarbearbank)
만화책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용산. 어릴적 어머니의 손을 잡고 게임기를 구입하기 위해서 자주 갔었던 곳이 바로 용산이다. 한번 들으면 기억하기도 쉬웠던 "용산"은 그렇게 어머니와 함께 내가 좋아하는 게임기를 마음껏 구경하고 살수 있었던 곳이었다. 때로는 불법복사비디오를 구경하기도 했고 때로는 친구들과 핫도그를 사먹기도 했으며 때로는 불량배들을 만나서 돈을 뺏기고 얻어 맞기도 했던 곳, 그당시 나같은 어린아이들에게는 놀이공원보다 재미있었고 만화영화를 보는 것보다 두근거렸던 곳이 용산이다. 그 후 성인이 되고 나서는 가전제품이나 컴퓨터등을 구입하기 위해서 자주 찾았던 곳 또한 바로 용산이다. 집에서 버스타고 10분거리밖에 안되었던 용산은 나에게는 아니, 나와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익숙한 곳일런..
연말도 다 지나갔는데 "대상시상"이라니 조금 뜬금없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보통 다른 시상식과는 달리 지금 소개하려 하는 "대상"은 이듬해 1월에 결과가 발표되는 시상식입니다. 그이름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무척이나 생소할것이 분명한 "독자만화대상" 입니다. (일부 글귀 및 이미지들은 독자만화대상 홈페이지를 이용했습니다.) 1. 독자만화대상이란? 올해(2010년)로 9회째를 맞이한 독자만화대상은 2002년에 첫 포문을 열었습니다. 횟수로 정확히 9회이기 때문에 "독자만화대상 2010"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9회"라는 문구가 붙은 것이죠. 독자만화대상 홈페이지(www.comicreader.org)에 기재되어 있는 문구를 빌리자면 독자만화대상은 "이 땅에서 만화를 즐기고 소비하는,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독자들이 만..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해외작가를 손꼽으라면 항상 거론되는 사람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입니다. 이름에 같은 단어가 반복이 되어 외우기도 쉬운 이작가의 대표작인 "개미"는 인간이 상상할수 있는 상상력이 과연 어디까지 설득력을 지닐수 있을 것인가를 보여준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지요. "개미"뿐만이 아니라 다양학 작품속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일반인들이 상상할수조차 없었던 경이로운 세계들의 모습을 소설속에 담고 있습니다. "천사들의 제국, 뇌, 인간, 아버지들의 아버지, 파피용" 부터 최신작인 "신, 파라다이스"까지 출간할때 마다 베스트셀러로 단숨에 올라가는 힘이 있는 작가이죠. 국내에서도 그 인기가 국내소설가들보다 많을정도이니 "베르나르 베르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