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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베어뱅크(polarbearbank)
정말 간만에 편안하게 쉴수 있었던 주말이었습니다. 워낙 더운 것을 싫어하다보니까 여름에는 밖에서 데이트를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어제는 말복이어서 맛있는 것도 먹을겸 여자친구와 밖에서 데이트를 즐겼죠. 역시나 덥더군요. 하루종일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다녔습니다. 그런 제가 안타까워 보였는지 영화한편 관람하고 난 후로 대부분의 시간을 시원한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는 실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하다가 그랬을까요. 여자친구가 불쑥 제게 묻더군요. " 맞다! 결혼식 축가 부른적 있다고 했지? " 맞습니다. 되도 않는 노래실력으로 저는 벌써 결혼식 축가를 부른 경험이 네번이나 있었습니다. --;; 매번 축가를 부를때마다 감동은 커녕 큰웃음, 빅재미를 하객들에게 선사하곤 했었죠. 지금도 그때의..
진짜 힘들었던 일요일. 하루동안 다닌 경조사가 4군데. 결혼식 한군데, 돌잔치 한군데, 장례식2군데. 이동한 거리만 몇km인지 측정할수도 없다는…. 한곳에서는 기쁨이, 한곳에서는 슬픔이…. 힘들면서도 참 묘한 기분이 들던 하루. 집에 도착해서 씻고 책상앞에 앉은 시각이 새벽 1시. 포스팅 하나 작성하고 잘까. 이웃분들 블로그에 놀러갔다와서 잘까. 결국 나의 선택은 날로 먹는 포스팅 하나 작성하고 좋아하는 음악속에서 조용히 단잠을 자는 것. 오늘 하루동안 사랑하는 지인들의 경조사속에서 기쁨과 슬픔을 반복했지만, 새롭게 태어난 새생명과 새로운 시작을 알린 커플에게는 축복과 행복을…. 한평생을 열심히 살다가 하늘문을 열기 위해서 잠시동안 눈을 감으신 분들에게는 감사와 명복을…. endless 1. 무한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