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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베어뱅크(polarbearbank)
만화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게이, 레즈비언. 언제부터인가 일상속에서 흔하게 들을수 있는 단어가 되었는데 아직도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자신의 주변에서 게이 혹은 레즈비언을 만날수 있는 기회는 극히 드물죠. 아니, 정정하자면 자신의 그런 성향을 숨기고 있는 사람들이 내 주변에 있을지도 모를입니다. 여자는 남자를 사랑하고 남자는 여자를 사랑하는 우리들이 "정상"이라고 정의하고 있는 범주에서 벗어난 사람들. 영화나 뉴스, 드라마속 게이와 레즈비언에게는 거부감을 느끼지 않지만 직접 내앞에 그들이 있을때 그것이 호기심이든 측은지심이든 혐오간이든지간에 색안경을 낀채로 바라보지 않을것이라는 장담을 할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성적소수자..
이번에는 윤인완, 양경일 콤비의 신암행어사 명장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만화책중에서 어떤 만화책을 읽을까? 북극곰이 추천하는 만화책의 별점과 명장면 + 명대사를 참고하여 오늘밤 침대에서 함께 뒹굴 만화책을 초이스 하자!! (별점 10개 만점) ▶ 제목: 신암행어사 ▶ 작가: 윤인완 글, 양경일 그림 ▶ 완결여부: 17권 완결. 외전 1권 완결. 팬북 1권 완결. 총 19권. ▶ 출판사: 대원씨아이 ▶ 명장면 + 명대사: 쥬신의 총사령관이었지만 지병이 있어서 오랫동안 전장에서 활약하지 못했던 문수. 쥬신멸망후, 궁극의 마패라 불리우는 3마패를 들고 여행을 떠난다. 겉으로 보기에도 까칠하고 건방져 보이는 문수는 세상의 악인을 처단하기 위해서 조선땅을 떠도는 일반적인 암행어사들과는 달리 자신에게 이익이 ..
만화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외국인에 대한 편견, 특정지역 사람에 대한 편견, 키작은 사람에 대한 편견, 대학졸업장이 없는 사람에 대한 편견, 머리를 노랗게 염색한 사람에 대한 편견, 대머리인 사람에 대한 편견, 말을 어눌하게 하는 사람에 대한 편견, 장애인에 대한 편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속에 숨어있는 무수히 많은 편견들의 굴레속에서 나도 모르게 은연중 편견에 사로잡혀 행동하거나 말한적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어느정도까지는 특정대상과 다른대상의 차이점을 구별해내는 눈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검증되거나 확실시되지 않은 사실을 기반으로 편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꽤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고 힘들어하게 됩니다. 이만큼 편견이란 사람의 사고와 기억을 조종하는 은근히 무서운 존재이죠. 편견의..
만화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일상은 하루도 편안하고 행복할 날이 없습니다. 정부에서 발표하는 대한민국경제의 현상황과 외국에서 평가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은 눈이 부시도록 빛나고 있는데 정작 이땅에서 살고 있는 대부분의 국민들은 날이 갈수록 힘들고 지쳐가기만 합니다. 물가는 내리기는 커녕 계속해서 오르고, 기초생활의 기본이 되는 공공요금도 덩달아 오르고, 불안한 미래때문인지 무한경쟁과 물질만능주의 때문인지 범죄와 자살은 증가하고, 정치인과 권력자들은 다수국민들의 의견따위는 무시한채 자신들이 하고 싶은데로 모든일을 강행합니다. 보이지 않는 커다란손에 의해서 나라경제와 국민들의 삶이 좌지우지된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점점 그 사실이 체감되면 될수록 미래에 대한 불암함 때문에 견딜수 없는 ..
만화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언제나 그래왔기 때문에 새삼스러울것도 없긴 하지만 몸짱 열풍입니다. TV 개그프로에서 다이어트와 헬스운동을 소재로 한 콩트가 방송되고 "서바이벌" 형식을 빌린 "다이어트" 전문 프로그램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비만체형이었던 사람들이 눈에 띄게 살을 빼고 근육질 몸매, 날씬한 몸매가 되는 것을 보고 많은 시청자들은 박수와 응원을 보내줍니다. 하지만 정작 TV앞에 있는 자기자신의 뱃살과 쳐진팔뚝을 보고 있으면 괜시리 속이 상하죠. 그럴법도 한것이 방송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그들의 엄청난 노력과 땀방울로 가득찬 "과정"을 보여주기 보다는 "결과"에만 더 자극적으로 치중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TV를 시청하는 일반인들은 "나도 저렇게 운동해서 몸짱이 되고..
만화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AROON.E"라 불리는 성인예술동호회에서 준비한 프로젝트의 첫번째 작품집인 "코끼리 애교"와 "Free Soul(프리소울)". 얼마전 "코끼리 애교"에 대한 짧은 감상평을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만화책은 "코끼리 애교"와 함께 출간된 "Free Soul(프리소울)"인데 같은 출판사, 같은 기획아래 만들어진 단편 모음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코끼리 애교"처럼 "19세 미만 구독불가"이며 그 소재또한 "성인들만이 이해할수 있도록" 만들어진 말그대로 "성인만화"입니다. "Free Soul(프리소울)"에 실려있는 단편만화들은 "코끼리 애교"와 비교할때 전체적으로 스토리텔링의 전개가 극단적이거나 위험한 느낌을 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현실에서 일어날법한 남..
만화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반값등록금과 관련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습니다. 해도해도 너무한 등록금과 생활비 때문에 대학교에 기껏 진학하더라도 제대로 된 학업을 유지 할수 없는 젊은세대들의 참을성이 바닥을 치고 올라온 결과라고 할수 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러한 학생들의 움직임과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단 대학등록금 뿐일까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때부터 대한민국의 학생들은 그들의 학업을 위해서 많은 돈을 등에 짊어지고 공부해야 합니다. 딱히 제대로 배우는 것도 없는데 말이죠. 그런데 만약,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학교측에서 "입학금" 명목으로 전교생들에게 "천만원"을 준다면? 다시 말해 그들의 계좌에 입학하자마자 "천만원"을 입금해 준다면? 이 말도 안되는 농담같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만화책중에서 어떤 만화책을 읽을까? 북극곰이 추천하는 만화책의 별점과 명장면 + 명대사를 참고하여 오늘밤 침대에서 함께 뒹굴 만화책을 초이스 하자!! (별점 10개 만점) ▶ 제목: 최종병기 그녀 (The Last Love Song on This Little Planet) ▶ 작가: 타카하시 신 (TAKAHASHI Shin) ▶ 완결여부: 단행본 기준 7권 완결 + 외전집 ▶ 출판사: (주) 대원씨아이 ▶ 명장면 + 명대사: 훗카이도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슈우지"와 "치세". 어느날 학교로 가는 언덕에 오르면서 "치세"는 "슈우지"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한다. 연애라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슈우지"는 적절하게 거절할 방법을 찾지 못해서 결국 "치세"의 고백을 받아들이기로 결정..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만화책중에서 어떤 만화책을 읽을까? 북극곰이 추천하는 만화책의 별점과 명장면 + 명대사를 참고하여 오늘밤 침대에서 함께 뒹굴 만화책을 초이스 하자!! (별점 10개 만점) ▶ 제목: 프리스트(Priest) ▶ 작가: 형민우 ▶ 완결여부: 구판은 16권 미완결. 개정판도 8권 미완결. ▶ 출판사: (주)대원씨아이 ▶ 명장면 + 명대사: 서부 개척시대, 서부 전역에 안식의 원을 만들고 피의 성지화를 목적으로 하는 테모자레와 그를 섬기는 12사제들. 신에게 추방당한 타락천사인 테모자레의 시험에 빠져 사랑하는 이를 눈앞에서 잃어버린 이반 아이작은 베시엘의 도움으로 죽음에서 부활하게 되는데…. 죽음에서 부활한 그에게 남은 것은 신에 대한 분노와 증오, 그리고 피비린내 나는 "인간이 아닌 ..
만화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인기드라마나 개봉영화의 타이틀에 "만화원작, 동명만화원작"이라는 단어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문구가 되어버렸습니다. 해당 드라마나 영화가 큰인기를 끌지 못한다면 원작인 "만화"또한 널리 알려지지 못하는 정반대가 되어 버린 작금의 현실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몇해전부터 꾸준하게 "만화책"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등의 다양한 문화컨텐츠가 생성되는 모습 자체는 만화팬 입장에서 반길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 월화, 수목 드라마를 모두 만화원작 드라마로 채우려 하는 SBS 유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를 많이 만들어 내는 방송국은 지상파 3사중 SBS입니다. 그중 성공한 작품들도 있지만 실패한 작품들이 더 많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SBS에서는 "만화책을 원작"으로 한 드..
만화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일본만화책시장이 세계최고의 시장이라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대부분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일본의 시스템을 그대로 벤치마킹하여 폭넓은 만화시장을 만들려고 했던 대한민국은 현재 1990년대 한국만화의 황금기였던 시대를 끝으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지 오래이지만 아직도 일본은 그 시장이 탄탄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일본또한 수십년간 이어진 만화시장속에서 수많은 장르와 스타일의 만화책들이 실험되고, 인기를 얻었으며, 조용히 없어지기도 했죠. 풍요속의 빈곤이라고 할까요. 일본도 만화책시장이 예전만 못하다는 의견이 일본 현지에서 공공연히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예전만큼 만화책을 구입해서 읽는 인구도 줄었으며 과거 1960년~1990년대 만화에 턱없이 부족한 퀄리티의 B급만화들만 창작되..
만화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고등학교2학년때부터 본격적으로 갈리게 되는 이과와 문과. 말그대로 대학진학부터 장래에 하는 일까지 고등학교2학년때 전체적인 틀이 결정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놈의 수학이 무엇인지, 그놈의 과학이 무엇인지, 버거운 이과공부에 어쩔수 없이 문과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 문과는 문과의 역할이 있고 이과는 이과의 역할이 확실히 존재하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우리사회는 이과형 인간과 문과형 인간을 떠나 서로의 유기적인 관계가 혼합될때 발전적인 사회가 되는 것이겠죠. 말은 이렇게 하지만 혈액형으로 사람의 성향을 판단하고 별자리로 성격을 판단하듯 이과와 문과중 어떤 것을 전공하였느냐에 따라서 그사람의 특징을 구분짓는 일도 주변에서 흔하게 볼수 있습니다. 이과형 인간..
만화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12간지는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자주 쓰이는 소재중의 하나이다. 12가지의 동물들을 의인화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펼치기에는 이만한 소재가 또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자주 쓰이는 소재이기는 하지만 뚜렷하게 기억에 남는 만화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 이런 와중에 대한민국 대표 만화잡지중의 한권인 "코믹챔프(구 소년챔프)"에서 인기리에 연재중인 "무한지구정복 간지고"는 그런 12간지를 가장 핵심적인 소재이자 캐릭터로 채택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현재 한국지면만화에서는 그 맥이 끊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4컷만화를 통해서 말이다. 4컷만화인만큼 귀엽고 사랑스러운 등장인물들이 독자들을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무한지구정복 간지고". 유쾌하고 골때리는 12간지신들의 일상속으로..
이제 2010년도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무언가 이루어낸 것들보다는 아쉬운점들이 더 많은 한해였지만 새해를 맞이하여 2010년에 하지 못한 일들에 대해서 반성하고 발전시켜 더 나은 2011년을 보낼수 있기를 기대하고 노력해 보렵니다. 올 한해동안에도 역시나 꽤 많은 만화책을 읽었습니다. 만화책을 빌려 읽거나 다운로드 받아서 읽지 않는 저로서는 오로지 돈을 주고 구입을 해서 만화책을 읽기 때문에 만화책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그리 다양한 숫자의 작품을 읽지 못합니다. 그래서 한번 작품을 구입할때 신중을 기해서 고르는 편인데 올 한해도 정말 재미있고 놀라운 만화책들이 수없이 저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역시나 연말에는 이런 여러작품들중, BEST를 선정하는 것이 빠질수 없는 재미이자 한해동안의 독서를 정리하는 ..
만화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일반인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만화책의 소재는 끝이 없습니다. 전혀 만화책으로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소재들을 다루고 있는 만화를 발견할때면 필자의 마음은 두근거리기 시작합니다. "사이클, 장대높이뛰기, 체조, 피겨스케이팅"등등 정말 생각치도 못한 소재의 만화책을 읽을때면 도대체 만화가 표현할수 있는 상상력과 이야기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하고 놀라곤 합니다. 하지만 만화책소비에 인색한 한국대중문화에서는 이런 개성있는 소재의 만화책들을 발견하기 힘들며 대중적인 문화아이콘으로서 튼튼한 저력을 자랑하는 이웃나라 일본에서 간혹 이런 소재들을 이용한 만화책들이 창작되곤 합니다. 일본에서도 주류와 비주류 만화문화가 존재합니다. 우리나라와 별반 다름없이 주류만화들이 주로 대중들에게 읽히기는..
만화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예전에도 언급한바 있지만 만화의 다양한 장르중에서 가장 그리기 힘든것이 "공포물"입니다. 아무리 섬뜩하고 무서운 장면을 그리려 해도 만화책이라는 매체의 한계때문에 독자들의 공포감을 극대화시킬수 없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죠. 일본만화계에서 유명한 공포만화의 거장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이토준지"를 선택할 것입니다. 이미 국내에서도 "Ito Junji - 이토준지"의 공포만화를 접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의 기괴한 세계관과 무서운 그림체는 무척이나 유명해진 상태이죠. 그와 같은 장르인 "공포만화"를 그리는 또다른 일본만화가가 한명 있습니다. 일본만화계에서는 나름 "이토준지"와 "공포만화분야"에서 그 영역을 양분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Morohoshi Daijiro - 모로호시 다이..
만화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원더우먼, 아이언맨, X맨 등등등"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악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 지구의 평화를 지키는 "히어로"라 불리는 인물들이라는 것입니다. "히어로"는 남녀노소, 지역을 불문하고 누구나 쉽게 빠져들수 있고 흥분할수 있는 인물입니다. 그만큼 "히어로"물이 지닌 영향력과 인기는 절대로 무시할수 없는 수준인 것이죠. 미국과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에는 다양한 "히어로"물이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드라마등에 소재로 쓰이면서 하나의 "문화아이콘"이 된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에서는 여지껏 "히어로"다운 "히어로"가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그 기반이 약해진지 오래입니다. 보통 "히어로"는 "만화책"을 통해서 데뷔를 하여 ..
만화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어제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져갈 고3수험생 여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은 잠시나마 수학능력시험을 봤었던 추억(?)을 되살려 [제 2회 만화수학능력시험]을 치르려고 합니다. 이번 [제 2회 만화수학능력시험]은 [초대장]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시험이오니 관계 없는 분들은 그냥 재미로 읽어주세요. 총 5가지영역으로 실시되며 [언어영역, 수리영역, 사회탐구영역, 과학탐구영역, 외국어영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문제에 답이 보일정도로 난이도는 최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초대장이 필요하신분들은 각 영역의 답과 이메일 주소를 비밀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총 5장~10장이 배포될 예정이며 단 한문제도 틀리지 않고 다 맞힌 분께는 화끈한 초대장을 드리겠습니다...
만화 읽어주는 남자 입니다. 몇주전에 블로그를 통해서 만화책중에 한국만화가들이 모여 인권과 관련한 단편만화들을 한권의 책으로 묶어 2003년에 발간한 책이 있었다고 소개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단 한권의 단편만화책이지만 지금도 이시각 어느곳에선가 불합리한 차별을 당하고 있는 많은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시각으로 담고 있는 가치있는 만화책이라고 얘기를 했었죠. 2010/10/08 - [만화 읽어주는 남자] - 만화가들이 꿈꾸는 차별없는 세상 (上) - "십시일反"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겠지만 당시 이 만화책을 소개하면서 "만화가들이 꿈꾸는 차별없는 세상 (上)"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었습니다. "上"이라는 것은 "下"도 있다는 의미겠지요? "십시일反"이라는 인권과 관련한 예민한 주제를 다룬 단편만화책..
만화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동경과 상상은 그것을 느끼는 사람에 따라서 판타지가 되기도 하고 현실이 되기도 합니다. 필자의 성별이 남자이기 때문에 여자들의 세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남성들이 性에 대한 호기심과 환상이 가장 컸던 시기는 누가 뭐래도 청소년시절, 그것도 중학교~고등학교때가 아닌가 합니다. 확실하지도 않은 性에 대한 이야기와 소문들을 두고 "진짜? 진짜?" 하면서 흥분하기도 했고 여자친구가 있는 친구들의 경험담을 들을때면 그 친구가 무슨 대단한 존재인것 처럼 부러워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처럼 인터넷을 통해서 야한동영상이나 야한소설, 야한사진등을 쉽게 찾아 볼수 있었던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간혹 친구가 "야한 비디오" 라도 하나 구하는 날은 무슨 축제의 ..
만화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오늘 최근에 읽은 만화책을 소개하려고 했는데 웹서핑을 하던도중 매우 안타까운 글을 읽게 되어서 이렇게 그 글에 대한 반박글을 작성하려 하고 있습니다. 지금 어린자녀 혹은 청소년 자녀를 두고 계신분들을 어떤책을 아이들에게 읽히고 계신가요? 동화책? 학습만화책? 소설책? 교과서? 그림책? 잡지책? 만화책? 종류야 어떻든지 간에 "책"이라는 소중한 존재와 친한친구가 되라고 모두들 자녀분들에게 책읽는 법을 가르쳐주고 계실 것입니다. "책"이라는 존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지식과 경험이 녹아들어 가있는 최고의 학습도구로서 그 확고한 위치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책"에 상하관계라는 것이 존재할까요? 아이들에게 해를 끼치는 해로운 "책"이 존재할까요?..
만화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한국만화의 역사는 일반적으로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오래되었습니다. 이미 한국만화 100주년을 2009년에 맞이하였으며 당시에 다양한 행사와 다큐멘터리등도 제작이 된 바 있죠. 이런 한국만화 100년역사의 절반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필자는 과거 아버지 혹은 할아버지 세대들이 즐겨읽었던 만화들은 무엇일까 항상 궁금해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과거 만화작품들을 읽어볼수 있는 기회는 쉽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구입할수 있는 방법도 없으며 누군가에게 부탁을 해서 구할수도 없습니다. 그만큼 한국만화들을 대중들이 쉽게 접할수 있는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죠. 무엇이든 때가 있다고 하죠. 이말이 한국만화계에도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워낙 만화책이 많이..
만화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일본만화의 신, 일본만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만화가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Tzuka Osamu". 의학대학을 졸업하여 의사로서의 길을 걷다가 만화의 매력에 빠져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 그는 의 원작자이며 등 엄청나게 많은 순수창작작품을 그려냈습니다. 명실공히 는 일본내에서 최고의 정점에 있는 만화가라고 할수 있죠. 그의 영향력과 인기는 우리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이며 매년 일본만화중에서 가장 훌륭한 작품을 그려낸 만화가들에게 주어지는 이라는 이름으로 그의 이름이 회자되곤 합니다. 실제로 은 일본만화가들이 받을수 있는 상중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상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일본만화의 신, 일본만화의 대부, 세계만화거장중의 한명인 데츠카오사무(Tezuka Osamu)화백의 생전사진과 ..
만화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은 한 블로거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일본의 한 만화책전문서점의 모습입니다. 일본에서는 어른아이할것 없이 아침에 출근할때 우리들이 일일신문(지하철에서 무료로 읽을수 있는)을 읽고 있듯 만화책을 비롯한 다양한 책들을 읽습니다. 신기한 것은 아이들만 만화책을 손에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도 만화책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대중교통속에서 읽고 있다는 것이지요. 진짜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어떤 종류의 책이든 가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읽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그런 모습을 아무도 주변에서 부끄러워 하지 않고 말입니다. 혹시 지하철이나 버스안에서 자기자신은 자기계발서적, 소설책, 유명베스트셀러, 전공서적 등의 일반적인 책을 읽고 있는데 반대편에 만화책을 읽고 있..
만화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어느덧 날씨도 제법 쌀쌀해지는 것이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하지만 절기상 아직은 가을이기 때문에 독서의 매력에 흠뻑 빠지기에는 늦지 않았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가만히 있으면 책이 읽고 싶어지는 쌀쌀한 가을. 청소년아이들을 자녀로 둔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재미와 감동이 2배가 되는 만화책 전질세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전질이기 때문에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이 될수도 있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는 만화책인 만큼 아이들의 책장에 멋지게 꽂아놓고 틈틈히 함께 읽는다면 책에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수 있는 좋은 결과가 나타날것이라 예상합니다. 또한 부모님이 솔선수범하여 만화책을 손에쥐고 있는다면 아이들이 "만화책이란 재미없고 해로운 책이 아니..
만화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최근 한국만화가들은 일본만화가 스타일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만화판에서만 볼수 있는 독특한 형태로 작품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화가로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보다는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만화속에 담아내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죠. 그렇기 때문에 필자의 경우에는 처음들어보는 만화가들도 팬입장에서 그의 작품을 유심히 읽어보게 됩니다. 어느 예술계에나 의식있는 예술가들이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만화계에서는 유독 그런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의 인식구조상 글보다는 그림을 이해하기 편하기 때문에 만화가들은 자신들이 할수 있는 최상의 영역안에서 알게 모르게 수많은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그것이 사회에서 어떻게 평가받을지언정 신경따위 쓰지는 않죠. 어른이 읽어도 좋은 청소년이 읽어도..
게임문화에 대해서 취미와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슈퍼패미콤(SFC) 말미에 스퀘어(現 스퀘어에닉스)에서 제작한 게임 "FRONT MISSION(이하 프론트미션)"을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1995년에 그 첫번째 이야기가 발매된 "프론트미션"은 당시 "로봇"을 직접 제작하고 "로봇"에 직접 무기를 장착하여 전장에서 전략을 세워 싸우는 "SRPG"스타일의 게임이었다. "프론트 미션" 특유의 몰입감과 독특한 재미로 인해 "스퀘어"에게는 "파이널 판타지"에 버금가는 킬러타이틀로서 아직까지도 자리매김하고 있는 유명한 게임이다. 1995년에 스퀘어에서 발매된 "프론트미션 1st". 플레이어가 직접 "번처"라는 로봇을 제작하고 움직일수 있는 독특함으로 인해서 큰인기를 얻었고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다음작품들..
▶ 최종진화 세번째, 멈추지 않는 개그본능 필자가 "저수지의 걔들"을 "한국 4컷만화의 최종진화형"이라고 주장하는 세번째 이유는 "멈출줄 모르는 개그" 때문입니다. 본래 4컷만화는 짧은 컷안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장르의 특성상 "개그만화"가 많습니다. 아직 필자가 읽어보지 못한 작품들도 많기 때문에 모든 "4컷만화"가 그렇다고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경험해본 바로는 대부분의 작품들이 "개그"를 주 컨셉으로 한 만화들이었습니다. 애시당초 "개그물"이 아니라 "장편스토리물"로 갈것이었으면 작가 스스로가 "4컷만화"를 선택하면 안될일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저수지의 걔들" 또한 "개그물"이라는 특징 자체는 특별하게 평가받을 요소는 아닙니다. 하지만 "저수지의 걔들"의 개그는 독특합니다. (上)편에..
7월 14일, 투캅스부터 시작해서 공공의적과 실미도를 연출한 강우석감독이 만든 최신영화가 개봉한다. 그 영화의 제목은 "이끼". 충무로에서는 어느정도 최고의 위치에서 다양한 영화를 만들어낸 강우석감독의 최신작이라는 홍보 하나만으로 충분한 화제가 되고 있는 "이끼"가 만화가 원작이라는 것을 아는가? "또 만화원작 영화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 이영화의 원작인 "이끼". 분명히 뭔가 있다. ▶ 강우석 감독을 반하게 만든 윤태호의 "이끼" 강우석감독은 자타공인 한국영화판에서 최고의 감독중에 한명이다. 투캅스, 공공의적, 아라한장풍대작전, 실미도, 킬러들의 수다, 주유소 습격사건등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세계관을 보여준 강우석감독의 능력과 재능은 이미 누구도 부정할 수 없..
(上편 포스팅 먼저 읽으러 바로가기) ▶ 이 작품의 작가인 Toru Fujisawa의 개그센스는 그대로다! ※ GTO Shonan 14days의 앞표지와 뒷표지. 반갑다! Onizuka(영길)! 간만에 팬들에게 인사하는데 담배는 조금 자제해주면 안되겠니? ※ Onizuka(영길)가 등장하는【Toru Fujisawa】의 작품들(상남 2인조, 방항하지마)이 당시에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은 【귀폭】이라 불리는 두 남자의 뜨거운 우정과 화끈한 싸움장면 때문이었다는데는 큰 이견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Toru Fujisawa】의 독특한 개그센스도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어내는데 한 몫을 했다는 것 또한 인정해야만 하는 사실이다. 더욱이 개그의 중심에는 항상 【Onizuka(영길)】가 포함 되어 있었는데 이는 극에 활..